지지 않는 벚꽃
유즈키 유코 지음, 김지연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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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지 않는 벚꽃은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이 만들어내는 음모와 정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 추리소설 입니다.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암호명으로 벚꽃은 지지않는 조직내의 비밀스러운 진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직의 어둠과 대비되는 벚꽃이 가진 의미를 음미하면서 살인사건으로 희생되어지는 사람들과 누군가는 그 음모와 사실을 밝혀야하는 선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자신이 소속된 집단내에 음모가 있다면 침묵하고 있는 것이 옳은 일인가 아니면 그 음모를 파헤쳐서 외부에 알리고 조직의 치부를 드러내서 바로잡는 것이 자신과 사회에 이로울수 있을지 갈등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한사람의 결단으로 오랫동안 지켜진 조지과 국가의 근원이 무너진다면 개인의 희생은 작은 것이라고 믿는 조직내의 압력에 우리가 믿고 있는 정의가 무엇인지를 생갃내보지 않을수 없을것 입니다. 시민을 보호하고 누구보다 정의를 외쳐야하는 조직이 개인의 희생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바꾸지않고 비리를 덮는다면 그 사실을 알게되는 순간 무엇을 믿고 정의를 말할수 있을지를 갈등할수밖에 없을것입니다. 정의와 조직이라는 대립속에 결정을 내려야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고 살인사건 이면의 암흑 앞에서의 선택을 생각해보면서 어떤 결정을 내려도 결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수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이 긴장감있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경찰내에서는 자신들의 잘못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조직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믿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된다면 시민으로서 경찰을 믿고 의지할수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개인이 아닌 더 큰 조직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어떤 믿음에 답을 해야할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경찰이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때  비극이 일어나고 그 사실을 조직의 안위를 위해 은폐할려는 조직내의 문제를 의심하는 기자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같은 조직에 속해 있었던 홍보과 직원이 추적하면서 경찰 조직이라는 의미와 우정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자신의 조직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지켜야하는 사람과 그 치부를 스스로 드러내서 바로잡기를 원하는 사람을 통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고 판단하게 만들면서 정의의 의미를 질문하게 되는 지지않는 벚꽃은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지는 것이 벚꽃의 운명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네자키현 경찰청 홍보과 이즈미는 아침부터 민원전화를 받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었습니다. 시민의 불만을 상담을 하고 경찰 관련 사건 사고의 해결을 담당하는 일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일어난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은 홍보과에 항의하고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여대생을 쫓이다니다가 어느새 신변을 위협하는 남자에 대해 피해자의 부모는 불안감을 가지고 경찰에 상담하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사건 접수를 거부한 경찰은 부모의 성화에 수사를 결정하게 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일주일 뒤에 신고서를 수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스토킹 피해자가 살해된 이후였고 피해자의 부모는 경찰이 피해 신고서를 바로 접수하지 않아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밝혔고 그 사실만으로도 시민에게 항의를 받을수 있었는데 더욱이 관할서에서 다른 사건으로 바쁘다는 것은 핑계였고 사실은 관할 직원들의 워크숍을 앞두고 사건 접수를 미뤘다는 사실이 신문사 단독 보도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더욱 분노해서 경찰서 홍보과에 항의하고 있었습니다.
홍보과 말단 직원으로 이즈미는 시민들의 항의전화를 받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못했습니다. 사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독기사를 쓰게 된 신문사가 자신의 친구가 기자로 있는 신문사이고 사실 워크숍에 대해서도 친구 지카에게 자신이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기사에 대해 친구를 의심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진실이 알려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자신이 소속된 경찰내의 잘못이 드러나면서 이즈미 자신과 동료에게도 마음이 불편했기 때문에 지카의 메일을 열어보는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지카는 자신이 그 기사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즈미는 워크숍에 대해 자신이 말했고 지카는 사건과 워크숍을 연결시킬수 있었습니다. 단독보도가 되면서 이즈미는 친구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는데 지카도 자신이 보도하지 않았던 기사에 대해 친구가 믿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카는 이 일에 다른 일이 숨겨져 있다고 믿었고 얼마후 의문의 죽음은 자신이 친구를 믿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이즈미는 지카가 무엇을 조사하고 있었는지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즈미는 경찰내에 있지만 홍보과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사와는 관련이 없지만 지카가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 조사하면서 국가와 개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조직내의 안전이 개인보다 중요한 것인가 아니면 개인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의무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이즈미를 중심으로 진실을 향해 다가갈수록 정의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수 없습니다. 개인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 하지만 개인에 의해 그것이 부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해서 흔들리는 조직을 지키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할수 있을지를 지지 않는 벚꽃처럼 영원히 지켜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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