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빠가 된다
김민규 지음 / 프롬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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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가 찾아오는 삶의 전환점이 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는 결혼을 한 사람에게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아이가 없이 부부끼리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하는 부부도 많기 태문에 어느날 자신들 앞에 나타난 특별한 인연이 반갑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초보아빠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는 때로는 당황하기도 하지만 아이로 인해 느꺼게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의 감동으로 마음이 환해지고 그렇게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됩니다.
결혼하고 아빠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다가 갑자기 아내가 자궁내막증으로 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다지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아내는 아픈 상황에서 아이를 낳을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두려웠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나이와 지금이 마지막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선배들이 아이 때문에 뜬눈으로 지새우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차라리 자신들처럼 아이가 없이 지내는 것이 부부의 삶에는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에 결혼 이후 아빠가 된다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게 되면 미술관이나 여행에서도 예전처럼 자유롭게 다닐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아빠가 될 준비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태명이 '복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맙게도 아내는 입덧이 심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부담없이 아내가 원하는 음식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아빠가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마냥 기쁘게 받아들일수는 없었는데 아내의 몸에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면서 그런 변화가 처음 겪어보기 때문에 걱정도 되었고 불안하게 새로운 생명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된다는 생각보다는 부부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면서 살았는데 어느날 아내가 아프면서 아이를 안 낳는 것과 못 낳는 것이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내의 선택을 받아들이면서 그렇게 아빠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아내의 선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아빠가 되었지만 아이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는 신비로운 마음 이지만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육아휴직으로 아이를 돌보는 그 시간동안 실수도 하면서 배우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아빠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작은 아이를 목욕시키고 옷을 갈아입히는 일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그 작은 아이가 만들어나가는 환희가 육아의 고통을 보상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자신들에게 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아내의 생각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아이에 대해 고민하면서 아이가 태어나고 소중한 생명을 키우면서 자신도 성장해나가는 아빠를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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