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늑대가 있었다는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재야생화로 복원시키자는 시도의 일환으로 생물학자로 구성되어진 프로젝트 팀의 활약과 지역사회 사람들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생태계가 파괴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서 늑대들을 숲으로 돌려보낸다는 프로젝트는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계획으로 보이지만 이 계획을 통해서 숲을 예전으로 되돌릴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인티에게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이 이해할수 없는데 서로 다른 가차관으로 대립하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이해관계를 엿볼수 있었다. 자연을 사랑하는 아버지와 강력계 형사인 엄마 사이에서 자라게 된 인티와 애기는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사이였다. 아버지는 한계생존 즉 필요한만큼 사냥하고 나머지는 생태계에 돌려주고 최대한 자급자족하는 삶을 추구했다. 애기는 강한 아이였지만 어른이 되었을때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서 인티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었다. 무리한 벌목으로 나무가 사라지면서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늑대무리를 이끌고 숲으로 들어오게된 인티는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늑대가 자신들의 계획대로 움직여서 생태계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늑대가 숲에서 돌아다닌다는 것은 가축이나 아이들에게 위험한 일이라고 반대하고 있었다. 인티의 엄마는 자신의 일을 좋아했지만 아빠는 숲을 떠날 생각이 없었는데 엄마는 인티가 숲과 나무에만 관심을 가지면서 공감각능력이 인티를 다치게 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 엄마는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어린 인티에게는 아빠가 사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엄마가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재야생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은 늑대가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계획을 믿지 못했고 이 땅의 주인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프로젝트를 반대하고 있었다. 이 계획이 다른 나라에서 성공했지만 자신들의 땅에서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인티 일행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한편 마을 경찰 던컨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는 인티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도 미심쩍게 다가가서 인티는 그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늑대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갈등은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아빠처럼 인티는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감각적인 재능으로 사람들의 좋은면을 생각하지만 엄마는 세상의 나쁜점을 보면서 힘을 가지고 자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이야기했고 친절과 용서는 엄마에게는 없었다. 늑대들이 숲에서 사냥을 하게되면 사슴들이 떠나게 되고 다시 숲이 살아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늑대는 가축을 위협하는 두려운 존재일뿐이다. 애기는 용감했고 언제나 싸움에서 이겼던 어린시절의 기억속에 인티는 연약했고 자기자신을 보호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애기의 작은 웃음을 보는 것만으로도 인티는 안심할수 있었지만 애기는 잘 웃지 않았다. 늑대는 보호종으로 보호받아야 하지만 마을에서는 늑대의 존재자체만으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마을 가축이 늑대에 의해 죽는다면 늑대를 죽여도 좋다고 인정했지만 막상 그 일이 일어나면서 주민들과 생태계 프로젝트팀간의 갈등은 어디로 이어지게 될지 극한 상화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자연을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마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늑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협이 될 것이다. 인티가 계획하는 프로젝트와 주민들의 마음이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시킬수 있을지 지켜보면서 인긴의 욕심이 불러오는 자연의 파괴가 안타깝게 다가오고 파괴된 자연을 다시 복원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게 된다.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면서 결국 인간도 자연도 살아가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은 이익이더라도 미래의 자연은 생각할수 없다는 교훈을 가지고 지금이라도 자연을 더 소중히 생각해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하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