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모든 것을
시오타 타케시 지음, 이현주 옮김 / 리드비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동 유괴 사건이 발생하면 대부분은 그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하는 수사관과 납치법이 몸값을 지불하기 위해 헙상하는 과정에서의 혼란한 상황과 피해자 가족의 중심으로 갈등을 다루면서 납치범에게 들키지않게 수사관들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의 긴박감이 있는 사건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납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보다는 사건이 일어난 이후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피해자의 공백에 대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노기자의 집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아동 유괴 사건은 결말이 나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잊혀졌지만 몇십년이 지나서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은 이 사건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늦은 오후 자전거를 타고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던 초등학생아쓰유키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에 자전거를 세우는 순간 납치범에게 끌려가게 되었고 그 모습을 목격한 가게주인의 신고로 사건은 순식간에 경찰에 신고 되었습니다.
아쓰유키의 집으로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오면서 몸값을 노린 유괴 사건으로 현지 수사본부가 설치되고 도쿄 경찰청에 종합대책실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납치범이 요구한 몸값을 아쓰유키의 부모는 마련하기 어려웠는데 큰 집과 고급 승용차만 보면 부자로 보였지만 최근에 사업 매출이 떨어지면서 큰돈을 준비하기 어려웠는데 수사관들은 이 사실에 대해 납치범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납치범의 전화에서 수사관은 몸값에 대한 유무를 비롯해서 목적지나 도착시간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수사관들이 아쓰유키 사건에 집중하고 있을때 가까운곳에서 또 다른 유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사건도 몸값을 요구받은 중대 사건으로  네 살 료가 납치되었습니다.
한부모가정으로 료의 엄마는 특정한 직업이 없었지만 료의 외할아지는 가이요 식품 그룹의 사장이었기 때문에 납치범은 그 사실을 알고 어린 료를 납치했다고 수사관들은 생각했습니다. 료가 납치 되었을때 외할머니는 걱정하고 있었지만 료의 엄마는 아이가 공원에서놀고 있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몸값 지불 과정에서 납치범은 경찰에 대해 인식했고 그렇게 료는 납치범에 의해 사라졌고 단서를 찾을수 없이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일곱살이 된 료가 외할머니 앞에 나타났습니다. 납치된 아이가 3년이 지나서 집으로 돌아온다면 그 사이에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료는 반듯하게 자랐고 오히려 방임하는 엄마하고 있을때보다 더욱 좋아보였습니다.
수사관을 비롯해서 언론들은 료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 3년의 공백과 납치범에  대해 물어보아도 료는 모른다고 하면서 진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납치되었기 때문에 료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지나갔습니다.
기자 몬덴은 알고 지내던 형사 나카자와의 조문을 가서 당시 료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와 경찰 당담 신문기자라는 인연으로 그 사건을 떠올리면서 자신의 마지막 현장 취재사건으로 남게 될 료 사건을 추적하게 됩니다. 주간지에 최신호에 실린 사실화 화가의 존재 그리고 30년전 료의 3년의 공백에는 어떤 진실이 묻혀 있을지 신문기자로서 마지막 사명이라고 할수있는 과거의 진실을 쫓으면서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사실화를 그리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동 유괴 사건을 범인을 찾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번에는 피해자의 현재를 보면서 사건이 일어나고 그 공백기를 통해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보면서 범인에 대한 초점 뿐만 아니라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변화와 기자라는 진실에 대한 직업적인 자부심을 통해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모습에서 이 이야기가 하고 싶은 존재의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