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스의 작품은 어렸을때 동화책으로 읽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는데 당시에는 작가가 말하는 영국 사회의 부조리와 풍자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어두운 소재의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때면 영화로도 방영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지만 올리버 트위스트를 책으로 읽으면서 고아 소년의 고단한 삶과 그 삶에서 벗어났을때는 안도했던 기억은 있지만 작품에서 말하고 싶었던 사회적인 불평등과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장편소설 오래된 골동품 상점에서 찰스 디킨스는 최고의 찬사를 받는 영문학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사회적으로 어두운 역사와 그 시대를 살아갔던 주인공 넬과 키트 처럼 어린 나이에 가족의 중심이 되어야만 했던 고달한 삶을 살아가는 소녀와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시대를 살지 않지만 마치 그 시대에 같이 갇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오래된 골동품 상점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사실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 소설의 마지막 부분을 볼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대서양을 건너오는 배를 기다리면서 넬의 소식을 궁금해할 정도의 인기있는 작품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설명을 보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를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인 환경이 고단하지만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과 반대로 나약한 그들을 쫓는 악당까지 흥미로운 소재와 다양한 캐릭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에서 손녀에 대한 사랑이 잘못된 선택이 되고 어린이가 햔아버지를 지키기 위해 어른이 되지만 마음 아픈 사랑이 슬프게 다가오면서 그 결과가 권석징악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린 손녀 넬과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운영하면서 할아버지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죽는다면 넬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할아버지는 건달 같은 넬의 오빠가 넬 곁에 다가오는 것도 싫었고 홀로 남겨지게 될 넬에게 돈이 있다면 괜찮을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돈에 집착하면서 잘못된 방법으로 도박을 하게 되고 결국 빛을 갚지 못하게 되자 퀼프는 가게를 압류하게 됩니다. 넬과 할아버지는 돈을 갚으라는 퀼프의 압력에 골동품 상점을 떠나게 되고 어린 넬은 나약해진 할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전이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할아버지와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넬에게 사회는 힘든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한편 할아버지와 넬이 운영하는 골동품 상점에서 함께 일하더 키트는 그들이 떠나자 외로웠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을 돌보는 키트에게 넬은 좋은 친구였고 위로가 되어주었는데 퀼프의 농간에 위기에 빠지는데 자신의 뜻대로 힘없는 약자를 괴롭히는 악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퀼프를 피해 다니면서도 넬은 좋은 마튼 선생님을 만나서 일자리와 숙식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지만 위태로운 그들의 모험은 끝으로 다가가는데 마음 따뜻하고 선한 넬에게 희망을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을 것입니다. 고단한 삶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착한 마음이라면 언제가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고 나쁜 악당은 벌을 받는다는 믿음으로 넬을 응원하면서 모두들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읽으면서 마지막회를 기다렸을것 입니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으면서도 마음껏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 암울해서 주인공이 겪었던 고난에 대해서 소설이라고만 생각할수 없었기 때문인데 넬을 보면서 작가는 당시의 어린이들이 겪어야만 했던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보여주었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가 그 시대를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현실감이 있는 생생한 사회상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사회적인 모순과 그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켜야만 했던 어린 소녀 넬을 통해서 사회를 비판하고 시대상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감동으로 남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애잔한 마음으로 책을 덮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