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주는 행동이기 때문에 운전을 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고 습관적으로 운전을 하는 것을 멈추어야 하지만 단속에 걸리지 않으면 괜찮다라는 생각으로 무의식적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장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도 그런 행동이 불러오게 될 사고로 인해 자신도 불행해지겠지만 무엇보다 다른 사람의 삶이 불행해진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지나친 음주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자신은 괜찮을 것이라는 최면에 삐져서 운전하지만 한순간의 선택이 불러오게 될 비극은 피해자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고통으로 남아있게 되고 그들의 가족은 예전의 평범했던 생활로 돌아갈수 없을것 입니다. 음주운전 사고가 일어난 이후 자신이 한 일을 숨기고 도망치게 된다면 또 한번의 잘못을 저지르게 된 것인데 사고에 대한 조치도 없이 사라진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의 원망과 분노 그리고 단서를 찾아 추적하는 피해자의 입장에서의 이야기도 있지만 이번에는 가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따끔한 경고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을 하고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사라진 가해자를 독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이 비겁하다고 화를 내면서도 그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자신에 행동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비판에 자유롭지 못해 도망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처음부터 운전을 하지 않았다면 하는 후회와 그가 운전을 하게 만든 인물에 대해서도 화가 나고 그 상황에서도 자신과 가족에 대한 걱정과 자신을 그날밤 불러낸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잘못이 가져오게 된 한 가족의 비극에 대해 생각했다면 하는 실망을 하면서 처음부터 술을 마신 사실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사실에 만약 그날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했더라면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알렸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쇼타는 아야카와 사귀고 있었지만 다른날과 다르게 자신을 무시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사귀는 것을 알고 있었던 친구는 쇼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쇼타에게 화가 난 아야카가 자신과 부모님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자 화가 나서 다투었지만 쇼타는 아야카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막차시간에 맞추어서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갔고 쇼타도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아버지가 다녔던 명문대학에 다니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 간 쇼타에게 능력있는 아버지는 닮고 싶은 마음과 실망시키게 될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누나 약혼자의 집에 부모님이 가시고 집에는 편의점 앞에 버려진 고양이를 부모님의 반대에도 대학 입학 선물로 키우는 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아야카에서 직접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문자를 받고 쇼타는 망설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헤어지겠다는 아야카의 문자에 막차가 끊겼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여자친구의 헤어진다는 말에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쇼타는 간다는 문자를 보내지 않고 몰래 아야카의 집으로 가기로 했고 집에 혼자 있는 나나를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쇼타가 자신이 술을 마셨고 막차도 끝어져서 지금 당장 갈수없다고 했으면 이 모든 비극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쇼타는 운전면허를 딴 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비가 내리는 날 처음으로 운전하고 무엇보다 술을 마셨던 상태에서 긴장하면서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밤에 운전을 많이 하지 않았던 쇼타는 조심하면서 운전했고 한순간 나나의 울음소리가 이상해지자 집중하지 못하고 나나에게 신경을 쓰다가 뭔가 다른 감촉이 전해지는 것을 느꼈지만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던 노리와는 경찰 교통과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의 주인에 대해 묻는 경찰은 노리와에게 어머니가 새벽에 길을 건너다가 교통사고가 났고 도로에 쓰러진채 발견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쇼타는 그날밤 자신이 교통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순간 자신이 잃게 될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공부해서 명문대생이 되었지만 자신의 잘못이 알려지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경찰서로 찾아가서 자수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자신을 만나기 위해 오다가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아야카가 상처받을것 같아서 여자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전해지는 고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있었습니다. 쇼타가 이기적이고 잔혹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했던 평범한 대학생이라는 사실에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의 삶과 피해자 가족의 삶에 커다란 아픔을 남겼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죄책감이 만들어낸 고통에 공감하게 됩니다. 사법체계에서 정해진 형량을 마치게 되면 자신의 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마음의 고통으로 남아 있을것 입니다. 쇼타에게는 법적인 제제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받는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뉘우치는 것이 법적인 절차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는 너무나 갑자기 일어났고 술을 마신 쇼타가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을 제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술을 마시고 음주의 유혹에 넘어가는 그 순간 쇼타와 같은 일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