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서랍부터 정리하세요 - 3000곳의 집을 컨설팅하며 찾아낸 정리 시스템의 비밀 탐탐 7
이은영(더 프레젠트)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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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물건만 남기는 것

저자,

이은영 작가님은 정리 수납 컨설팅과 강의를 하며 유튜브 '더 프레젠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거나이즈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비결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네요.

새로 알게 된 사실

인간은 물건을 찾아다니는 데만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한다

p.123

이 부분을 읽고 흠칫 놀랐습니다.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살림들 덕에 종종 물건 찾기에 애쓴 적이 많기 때문이죠. 어쩌면 이 대목이 새해에 내가 할 일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가르침을 주기도 했고, 첫 서평으로 남기기로 마음을 먹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하는 일이 사소함에서 오는구나 하는 놀라움도 컸습니다. 

기후와 실내 환경의 변화 때문에 계절별로 의류를 정리하는 것은 비효율적!

p.68

얼마 전에도 추워져서 겨울옷을 꺼내어 수납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봄, 가을 옷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실내 놀이터라도 가게 되면 반팔이 필요한 경우도 부지기수이고요. 저자가 말한 데로 이제는 종류별로 오거나이즈하는 게 방법일듯합니다.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죠. 

거실에 TV와 소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고정관념

p.89

많은 사람들이 리빙룸은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이라 말하면서 텔레비전을 치우지 못합니다. 저도 한동안 책육아를 한다고 빼려고 했는데, 모든 구성원이 허락을 해야 이것도 가능한 일이더라고요. 현재는 책장과 함께 공존 중인 티브이. 제일 중요한 건 공간은 바로 내 것 그리고 패밀리를 위한 것이니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무소유는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는다는 뜻

p.29

보통 사람들이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라 착각하는데, 아닙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지요. 미니멀 라이프의 대상도 본질적으로 나의 삶이 되어야 하는데, 텅 빈 공간과 버리는 행동에 집중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천할 내용


  • 사용할 물건만 남기기

  • 삶의 소중한 추억을 언제든 소환할 수 있도록 미니 앨범 제작하기

  • 종류별 의류 정리하기

  • 연관성에 맞는 것끼리 함께 보관하기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집을 오거나이즈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뜻 손 내밀어지지 않는 이유가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이 책의 제목처럼 서랍부터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좁은 곳부터 하나씩 하다 보면 점점 자신감도 붙고 하려는 마음도 커질 테니까요. 

무언가를 찾는데 허비하는 시간이 6년이 되지 않도록 지금 바로 해볼까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라는 것! 수납은 수시로 하는 것이 아닌 한 번만 해 놓으면 되는 것이라고 하니 우리 한 번 해봐요. 제대로 해놓으면 올 한 해가 너무 편해질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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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적이고 싶을 때 꺼내 읽는 인문고전
유나경 지음 / 모들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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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아야 인문고전이 쉬워진다!

고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두께와 내용에 압도되어 쉽게 읽히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친해지고 싶어요.

저자,

유나경님은 책을 좋아하는 작가이자 강사입니다. 첫 출간 이후 글쓰기와 독서 선생님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고요.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힘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인문고전을 읽을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배경지식의 부재였던 것이죠. 시대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훨씬 읽기가 수월하다는 점. 역사나 철학의 background를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던 겁니다. 왜 그런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텍스트만 읽으니 힘들고 어려운 책이 되어 버렸던 터. 흘러간 정황을 통합적으로 접근해 시대의 앞뒤를 파악하면 그 가치가 제대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국가와 사상이 뿌리내린 시대부터 인문, 새로운 변혁, 이념과 갈등, 실존의 시대까지 전체적인 flow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문고전을 위한 준비


이 책은 단순히 인문고전서를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국부론, 군주론, 주홍글씨 등의 책을 읽기 전에 읽으면 좋은 배경들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시대 흐름에서 그런 상황에 도달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니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텍스트 포인트를 통해 고전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 꺼내 읽기를 통해서 조금은 가볍게 현재를 돌아보며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네요. 

새해에 고전을 읽어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역사서를 먼저 읽고 관련 책을 읽으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학창 시절에는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역사였는데, 이를 모르면 세상을 이해하기 힘들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고 나니 달리 보입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p.219

저자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에 대해 말하면서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1세기가 되어서도 그 양상은 심해지고 있다고요. 반복되기에 더 history를 공부하고 생각해야 하겠지요. 과거를 똑같이 복붙하지 않도록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의 삶도 반복되는 부분이 있기에 회고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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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끊어보자고요
안도 미후유 지음, 송현정 옮김 / FIKA(피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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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소중한 것들과 이어지기 위해서 필요한 건 끊어내기!

오늘은 자기계발 도서 '잠시만 끊어보자고요'를 만나보려 합니다. 연결하는 것보다 끊는 게 참 어려운데요. 이 책에서 그 방법과 이유를 만나보아요.

저자,

안도 미후유 작가님은 책과 칼럼을 집필하며 노마드 워크 스타일을 실천 중이라고 합니다. 각종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고 온라인 살롱 대표이자 책을 소개하는 북프레젠터로 활약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신 분이 sns를 끊었다고 하니 그 내용이 더 궁금했어요.

단계별로


무언가를 끊어낸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한 번에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럴 경우에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차례차례입니다. 거리 두기를 하고, 앱과 계정을 삭제하는 순서대로 차분히 하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가도 그 편안함이 너무 좋다고 말합니다. 

반강제로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곳에 가거나 비행기 모드로 두는 등의 노력을 해보면서 적응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없애는 것에 포인트가 아닌 내가 정말 중요한 것에 포인트를 두는 것이기에 저자가 말한 방법을 다 실천하지 않아도 좋지만 한 번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SNS와 스마트폰에 너무 집착하고 있으니까요. 디지털 중독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순간이었답니다. 

나 살피기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집중하느라 제일 챙기지 못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입니다. 어쩌면 제일 소홀했던 부분인데 이 책에서 그 점에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편안함을 주고 솔직해지며 어쩌면 내 마음대로 하는 것.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살피게 합니다. 어릴 때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나만 생각하고 살았던 거 같아요. 크면서 눈치를 보고 주변을 살피다 보니 그 중심이 내 안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게 된 건 아닐까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감정과 태도도 달라진다

p.124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떻게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는 부정적인 감정은 그냥 반응일 뿐 나를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체크해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정체기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다

p.168

언제 어디서든 힘들 때가 옵니다. 오늘도 운동을 과격하게 했더니 몸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어쩌면 이 시간이 나에게 주는 gift이라고 생각하고 쉬는 시간이라 바라보면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거 같아요. 

그동안 당연시 생각했던 SNS, 인간관계, 일등의 연결로 지친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기계발 도서로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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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숲과 바다 - 따로 또 같이 여행한 너와 나의 제주
박성혜.홍아미 지음 / 두사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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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은 섬, 제주

저자,

이 책의 작가님은 두 분입니다. 박성혜, 홍아미님. 여행과 관련된 일을 하는 분들이세요. 우울했던 코로나 시국에 간 제주 여행에서 우연히 '제주는 숲과 바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숲에 관한 이야기는 성혜 님이 바다에 관한 이야기는 아미님이 나누고 있어요. 

제주 여행 그리고 산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한라산입니다. 그 외에 더 뭐가 있나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꽤 많은 숲이 있었어요. 비자림이나 곶자왈, 사려니 숲, 한라수목원은 알고 있던 곳이지만 그 외에 삼다수 숲, 비밀의 숲, 상잣질 등은 모르는 장소입니다. 숨겨진 맛집을 찾은 것 마냥 소개된 것들을 숨죽여 읽고 메모했어요. 읽고 있는 동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듣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위에 보이는 전면 사진 덕분이었다지요. 너무 좋아 보여서 당장 달려가고 싶은 정도였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었는데, 가면 더 어떨까 하는 설렘이 있었답니다.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던 이유이기도 해요.

제주도 구석구석에 담긴 초록 초록이 책의 절반의 차지했다면 또 다른 푸르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바다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제주 sea는 사랑입니다. 소개된 해수욕장과 해변들 중에 가본 곳은 몇 군데 안되지만 모든 장소가 핫스팟. 한 달을 머물러도 계속 들르고 싶은 뷰를 가지고 있어요. 숨겨진 명소도 소개받았고, 가족과 레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바다를 만났네요. 편의 시설과 카페까지 알려주셔서 더 좋았어요.

막상 더운 여름에는 제주도에 들를 일이 없어서 물에 뛰어든 건 몇 번 안되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고요. 책 속에 모습을 보며 물멍타임을 갖기도 했답니다. 

기억에 남는 부분

제주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푸르른 바다였어요. 삼면이 sea로 둘러싸인 섬이기에 당연히 그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숲으로 더 달려가고 싶어진 거 있죠. 뭔가 비밀스러운 원시림과 같은 느낌의 장소들이 많아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초록 초록한 것을 좋아하기에 더 그런 느낌이 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만난 장소들을 하나씩 지도에 표시해 놓으면서 다음에 jeju에 가면 꼭 들러봐야지 하고 있어요. 가보고 싶은 데가 너무 많아 여러 번 방문해야겠지만요. 저자들이 여행 에세이 제주는 숲과 바다를 쓴 이유도 경이로운 섬이 우리 곁에 계속 있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선물 같은 제주도, 앞으로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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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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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 동안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산다면??


간절한 소원, 죽은 이의 시간.....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돼'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을까요? 딱 하나만 고르라 그러면 고를 수 있을까요?

저자,

박현숙 작가님은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시는 분. 아동 베셀 '수상한 시리즈', 청소년 베셀 '구미호 식당' series를 쓰신 분입니다. 이 책의 전작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증 가득. 이번 이야기는 또 어떤 생각을 남길까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 생각났던 문장입니다. 그냥 흘려보내듯이 보내는 today는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하루일 거라는 것을 다시 되뇌니 지금이라는 순간이 다시 보입니다. 매일을 간절하게 살 순 없겠지만 소중하게는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하고 있는 것과 주위가 달리 보이고, 가다듬어봅니다. 


내 삶을 책임지는 건 오직 나뿐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도 생각하며 살 때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냥 흘려보내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남의 time은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혹시 다른 사람의 것을 소유하는 데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소망 그 이상

모든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면 각자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성우가 향하는 마음이, 지레가 느꼈던 감정이, 영조가 대하는 모습이 각각이었던 것처럼요. 타이밍을 찾지 못해,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지나가 버리는 그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어쩌면 말하지 못해서 몰랐을 수도 있고, 말하지 않아도 알기도 하지만, 간절히 원한다면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음을 말하는지 모릅니다. 우연히 알게 된 구미호 카페를 통해 주인공들이 간절하게 가지려 하는 것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믿고 보는 박현숙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당신에게 가장 간절한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위해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는 이루었는지, 내년에는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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