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한라산입니다. 그 외에 더 뭐가 있나 했는데, 이 책을 보니 꽤 많은 숲이 있었어요. 비자림이나 곶자왈, 사려니 숲, 한라수목원은 알고 있던 곳이지만 그 외에 삼다수 숲, 비밀의 숲, 상잣질 등은 모르는 장소입니다. 숨겨진 맛집을 찾은 것 마냥 소개된 것들을 숨죽여 읽고 메모했어요. 읽고 있는 동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듣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위에 보이는 전면 사진 덕분이었다지요. 너무 좋아 보여서 당장 달려가고 싶은 정도였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었는데, 가면 더 어떨까 하는 설렘이 있었답니다.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던 이유이기도 해요.
제주도 구석구석에 담긴 초록 초록이 책의 절반의 차지했다면 또 다른 푸르름 기다리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