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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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 동안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산다면??


간절한 소원, 죽은 이의 시간..... '정말 이거 아니면 안 돼'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을까요? 딱 하나만 고르라 그러면 고를 수 있을까요?

저자,

박현숙 작가님은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하시는 분. 아동 베셀 '수상한 시리즈', 청소년 베셀 '구미호 식당' series를 쓰신 분입니다. 이 책의 전작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증 가득. 이번 이야기는 또 어떤 생각을 남길까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 생각났던 문장입니다. 그냥 흘려보내듯이 보내는 today는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하루일 거라는 것을 다시 되뇌니 지금이라는 순간이 다시 보입니다. 매일을 간절하게 살 순 없겠지만 소중하게는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하고 있는 것과 주위가 달리 보이고, 가다듬어봅니다. 


내 삶을 책임지는 건 오직 나뿐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도 생각하며 살 때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그냥 흘려보내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남의 time은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혹시 다른 사람의 것을 소유하는 데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소망 그 이상

모든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면 각자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성우가 향하는 마음이, 지레가 느꼈던 감정이, 영조가 대하는 모습이 각각이었던 것처럼요. 타이밍을 찾지 못해,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지나가 버리는 그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어쩌면 말하지 못해서 몰랐을 수도 있고, 말하지 않아도 알기도 하지만, 간절히 원한다면 그 마음 하나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음을 말하는지 모릅니다. 우연히 알게 된 구미호 카페를 통해 주인공들이 간절하게 가지려 하는 것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믿고 보는 박현숙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당신에게 가장 간절한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위해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는 이루었는지, 내년에는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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