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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위스로 떠나는 색연필 풍경화 컬러링북
김수정 지음 / 심통 / 2025년 4월
평점 :

프랑스&스위스로 떠나는 색연필 풍경화 컬러링북
(김수정 작가 지음)
특별한 '인생' 컬러링북을 만났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3j9-DdmgR7s?feature=share
컬러링북을 받아보고

연필 모양 색상표가 맘에 들어서 컬러링 도안 칠하기 전에 색상표를 채워봤어요.

집에 있는 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로 색상표를 칠했습니다.
컬러링북에서는 유성 색연필을 사용하셨지만, 저에게는 수채 색연필이 있거든요.
유성 색연필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어요.

한 칸, 한 칸 칠해보며 색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붉은 빛, 푸른 빛, 노란 빛이다가....
스칼렛 레드, 제라늄레이크, 다크 인디고, 카드뮴 옐로우 등 색연필에 쓰인 색의 이름을 불러줍니다.
색마다 색연필이 종이에 닿는 소리도 다르고 손끝에 전해지는 감촉도 다릅니다.
컬러링을 하면 힐링이 된다고들 말하는데요, 바로 이런 순간들이 아닐까 합니다.
https://youtu.be/6ceI9OozQQM

그라데이션도 참 유용한데요, 이렇게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서 좋았어요.
선을 긋는 필압과 횟수에 따라 달라지는 색감을 직접 느끼고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하게 색연필로 색칠하는 기술을 익힌 후에 처음 나오는 컬러링 도안이 '마카롱'입니다.
컬러링북을 보면, 도안에 압도될 때가 있어요.
아마도 이런 마음일 겁니다. " 헐~~~ 저걸 언제 다 칠해?"
그런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 듯,
"마카롱 정도는 마카롱이지~" 하게끔 간단하지만, 맛있게 그릴 수 있게 준비해주신 것 같아요.

이 컬러링북의 매력이라면?
"도안"의 완성도입니다.
스케치한 것처럼... 은은한 갈색톤의 컬러링도안과 명암이 적절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진짜 그냥!! 색칠만 해도 완성도 있는 그림이 떡 하니 나타납니다.
마카롱을 순식간에 칠하고 나니 '용기'가 납니다.
그렇게 고른 것이 '파리의 어느 카페'입니다.
지붕이 빨강--초록 보색으로 되어 있어 마음에 확 들어왔어요.

한가지 색으로 칠했다가 빨강과 초록으르 칠하고 보니, 좀 더 따뜻한 색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른 색을 덧칠해보았습니다. 색연필 컬러링은 이렇게 여러 색을 겹쳐 칠하게 되면 느낌이 달라진다는 체험을 합니다.

프랑스에 가게 되면 이런 카페에 가고 싶어요.
아. 이 도안에 끌렸던 또 한가지는 실내의 빛을 표현한 것입니다. 왼쪽의 컬러링을 보면서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눈으로 보며 손으로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도안은 <개선문>입니다.
딱 보기에도 색칠할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싱거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이 또한 손을 풀기에 좋은 그림입니다.
김수정 작가님이 밑그림을 너무 잘 그려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죠.
차려놓은 밥상에 색연필만 들면 되는데, 결과물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여행하듯 즐기는 컬러링북! 김수정 작가님의 손끝에서 탄생한 유럽 풍경들이 색연필을 따라 차분히 펼쳐져 있는 컬러링북을 색칠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종이질감도 차분하고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딱! 좋은 종이입니다.
일부 도안에는 QR 코드로 유튜브 영상에 연결되어 있어서 작가님이 컬러링하는 영상을 보고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프랑스 마카롱, 몽마르트의 노을빛 카페, 에펠탑, 개선문 등 다양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도안들이 있어서
그림을 완성해가면서 마음속의 여행지도가 채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구성도, 감성도, 그림도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컬러링으로 힐링, 컬러링~
컬러링을 처음 접하시는 분도,
컬러링을 많이 해보신 분에게도
유럽 감성의 풍경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이 컬러링북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