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술을 줄이겠습니다! - 마셔볼 만큼 마셔본 자를 위한 기적의 금주·절주 비법
구라모치 조 지음, 최화연 옮김 / 보누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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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이 술을 먹는다. 와인이 취미가 되고 반주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면서 술을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방송을 통해서도 혼술 등 술을 먹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성인은 술을 먹는게 당연해지고, 술이 하나의 분위기와 같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나도 그런 이유로 술을 마시는 편이다. 


음식에 어울리는 주종을 찾고, 남편과 야식을 먹으며 먹는 술에 행복을 느끼는데,  

이 것이 하루 이틀 지속되다 보니, 어느덧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 되었다. 또 안먹으면 먹고싶어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부터 술을 줄이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내가 정말 이런 다짐을 매일 하기 때문에 이 책을 더욱 읽고 싶었다. 이 책은 나와같이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라도 술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설마 중독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정말 중독이 아닐까? 

이 책에서는 알콜의존증에 대한 개념으로 이야기한다. 

아마 중독이 아닐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알콜 의존증 일 것 이다.


알콜 의존증은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아닌, 술을 조절하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사람을 말한다. 습관적으로 마시고 있다던가, 아무 계획 없이 술을 먹고 있는 사람도 이에 해당하겠다. 


술을 끊으려면 금주로 단칼에 끊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 책에선 금주보다 절주를 하라고 말한다. 이 속 의미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조절하는 능력을 갖으라는 얘기로 느껴진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횟수, 양을 줄이거나 알콜을 무알콜로 대체하는 방법, 주중/주말을 구분해서 먹는 방법 등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고 이를 절주 앱을 통해 관리하고 필요할 때는 약의 도움을 받으라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줘서 자극을 준다.  


술에 스며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가족등 가장 중요한 것을 잃는 것이다. 책에서도 이 내용을 강조하는데,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하며,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절주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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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그림책
신나라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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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책이다. 모르는 것 같지만, 많은 감정을 느끼는 아이들. 그 속에서 사회성을 키우고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유치원/어린이집이라는 아이들만의 사회에서 아이들도 외로움과 부끄러움 등의 여러 감정을 마주할 것이다. 이런 감정을 과감하고 재밌게 드러낸 동화책이다.  


또래생활, 친구와의 관계, 단짝친구의 개념을 알아가고 느끼고, 이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5~6세 아이들이 보면 좋을법 하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에, 외로움에 자신에게만 보이는 친구가 생겨버린 아이. 이에 대한 내용을 너무 흥미진진하게 풀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유령/ 귀신 이야기로 설정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면 사실적 표현만 봤을 때에는 약간 무서움이 느껴질 정도다. 아이와 함께 읽을 때 "무서워~"란 반응이 나왔다! 그만큼 단편적 사실은 너무 무섭고 흥미롭게 이끌어간다.  


하지만, 담요를 쓴 아이는 자신감을 얻어서 친구들에게 다가가 놀이를 하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담요가 용기를 가져다 준 것일까? 여기서 용기를 얻은 아이는 담요가 없이도 친구들과 즐겁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해진다. 


이 동화를 통해 아이와 이야기 나눠봤다. 아이의 유치원 활동에서 친구와 잘 어울리는지, 아이가 친구에게 다가갈 때의 어려움이나 두려움은 없어보이는지 이 동화를 통해 아이가 친구와 놀고 먼저 다가가는 것에 대해 어떠한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다가가기가 어렵다고 한다면, 용기라는 힘을 뒤집어쓰면 아이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음을 이야기 해줄 수 있다.


아이가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한 생각이 궁금할 때,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을 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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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퀴즈 백과 100 - 풀수록 똑똑해지는 바이킹 어린이 퀴즈 백과 시리즈
신기한 생각 연구소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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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와 정말 재밌게 보았다. 특히 곤충을 좋아하지만, 동물도 좋아하는 아이가 보기 딱 좋은 책이다. 어느정도 책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동물에 대해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퀴즈 형식으로 함께 맞춰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주로 아이와 나는 잠자기 전 퀴즈형식으로 맞추면서 읽었는데 꽤 재미있었고 두번 째 읽을 때에는, 아이가 생각보다 잘 기억하고 있어서 이런 방식으로도 즐겁게 아이와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 책은 포켓북 형식으로 양면에 두 개의 동물에 관한 문제가 나온다. 그에 대한 답은 뒷장에 바로 나온다. 형식은 단순하며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있어서, 글을 읽을 줄 모르더라도 부모가 읽어주면 묻고 맞출 수 있다. 동물이 나오는 범위는 정해진 건 없지만, 우리가 잘 아는 쉬운 동물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희귀하고 특이한 동물들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쉽다 생각하고 있었을 즈음에 한번씩 이런 동물이 있었어?! 라고 생각하게 되는 정도다. 또한 사진이 실사로 되어있어서, 동물을 잘 모르는 아이더라도 맞춰가면서 숙지할 수 있어서, 말그대로 풀수록 똑똑해진다. 


포켓북 형식이어서 외출시에도 쉽게 갖고 나갈 수가 있고, 아이 혼자 찾아보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물에 더욱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더욱 즐겁게 책으로 놀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와 더욱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을 때에는 <동물 퀴즈 백과 100>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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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짜증도치 달빛문고 5
함지슬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음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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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에 스토리가 탄탄하게 짜여져 있는 창작 동화책이다. 글밥이 꽤 많고 스토리가 길어 초등 저학년 이상은 되어야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아이의 짜증에 대한 마음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며, 이를 본인의 행동 및 타인의 행동과 그러한 상황에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성인도 어쩔줄 몰라하는 마음이 '짜증'이다. 성인에게도 힘든 마음인데, 어린이는 짜증스러움이 당황스럽고 이를 표출할 때도 잘 모르고 화만 내는 것 같다. 특히 이를 해소하는 방법도 모르니, 더욱 어렵기만한 마음일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이해시켜 줄 수 있는 책이다. 


짜증이란 감정은 외부 상황적인 것에서 와서 내게서 발현되는 것인데, 이를 '짜증도치'라는 캐릭터로 표현한다. 짜증도치에게 쏘였을 때 짜증을 내게 되는데, 이는 다른사람을 향하고 있고 이로 인해 서로간에 관계가 나빠지고 상처를 받게 되며 이 짜증도치가 쏜 침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서로를 향한 다정한 말 한마디이며 이를 통해 이 짜증에 대한 마음을 넘어설 수 있음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초등 학생들 사이에서는 있을 법한 상황을 다루고 있고 디테일하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었을 때 매우 흥미로울 듯 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 읽어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인공이 되어 있어, 짜증도치를 빠르게 잡고싶어진다. 또한 어른인 나도 짜증이 다른 사람을 향할 때 다정한 말 한마디의 힘을 다시 한 번 믿게 된다. 


감정을 다루는 법을 교육한다는 것은 부모 입장에서 참 어려운 일이다. 아이가 그 감정을 깨닫는 것도 어려운 일일 뿐더러 그 감정의 해결법을 매번 가르쳐주는 것도 쉽지 않다. 이로써 이런 감정을 느끼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사회화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가르쳐 줄 수 없고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것이 중요한 이런 부분의 경우는 책을 통해 이렇게 알려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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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끼리 쿠쿠 웅진 우리그림책 107
재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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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까만 코끼리 였을까? 책을 읽은 후 제목을 곱씹다가 이 책의 색을 다시 들여다봤고, 이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짧은 글이지만, 그 의미를 담아야 하는 동화책은 제목, 그림 및 색 등에서 힌트를 찾게 되고 이 힌트를 통해 <까만 코끼리 쿠쿠>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쿠쿠는 사람과 일하는 코끼리이다. 오랜시간 일을 해 온 듯 하고 은퇴를 앞두고 있다. 쿠쿠가 만나는 동물 친구들에게서 친구들이 가진 일상의 자유를 듣는다. 땅 속, 하늘 등 쿠쿠가 가지 못하는 곳이지만, 동물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자유를 꿈꾼다. 쿠쿠도 드디어 자유를 이루게 된 일상에서 쿠쿠는 더이상 까만 코끼리가 아니라, 자신만의 색을 가진 코끼리가 되었다. 즉, 평범한 일상이 자유였던 것이다.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아이에게 '자유'란 것이 어려운 내용일 수 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즐기는 것이 자유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서는 색의 흐름이 다채롭게 변화한다. 인간과 함께 하루하루 정해진 일을 해야하는 쿠쿠는 눈만 보일 정도로 까만 코끼리였다. 쿠쿠가 살고 있는 곳도, 쿠쿠가 바라보는 것도 흑백으로 표현된다. 쿠쿠의 삶에 흑백만 있을 만큼 색깔이 없는 마음이었던 것 같다. 색이 가득한 자유를 가진 동물 친구들이 자유를 전하고, 자신의 할일을 마친 쿠쿠는 드디어 자신만의 자유를 찾는데 이때 쿠쿠의 색과 쿠쿠가 보는 주변의 색은 자연스럽게 예쁘고 자연스러운 색으로 변해간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하고 싶은 행동을 하며 사는 삶. 자신이 가진 것을 누리는 삶. 이것이 쿠쿠의 색을 변화시킨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 일상에서 충분히 자유로운데 이를 느끼지 못하고, 누리고 있지 못한다. 오히려 일상에 갇혀있다고 우리의 삶을 흑백으로만 보는 것이 아닐까? 충분히 우리의 현실은 컬러풀하며 색이 가득한 다채로운 삶인데, 이 것을 본인만 느끼고 있지 못한 것 아닐까 싶다. <까만 코끼리 쿠쿠>를 통해 우리의 현실은 실은 매우 다채롭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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