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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공부의 힘 문해력 수업 - 우리 아이 읽기쓰기 기초다지기
백문식 지음 / 그레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예비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여, 읽어보았다. 단순히 문해력이 왜 중요하고 책을 어떻게 읽히면 좋은지 등을 다루는 책과는 다르다. 이 책은 문해력 향상을 위해 밑바당을 설명한다.
문해력이란 것이 결국은 국어 기초실력에 위에 쌓이는 것이므로 국어의 어떤 부분을 짚고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국어 학습을 한다면, 좀 더 기초를 잘 쌓을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선생님이 이 책을 본다면, 더욱 세밀하게 가르칠 수 있을 듯 하며, 단순히 문해력이 책을 읽으면 키워준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 책을 통하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될 것 같다.
문해력을 기르자고 할 때에는 보통 '책을 많이 읽거나','다양한 어휘를 익히는'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나조차도 문해력이 중요다고 해서 아이에게 한자, 어휘의 정확한 뜻을 익히게 하고, 책을 많이 읽어주면 자연스럽게 좋은 문해력이 생길거라 생각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세밀하게 단어, 소리 등도 함께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해력 수업>에서는 소리내읽기, 문장 쓰기, 말하기, 글쓰기 파트를 나눠 세세하게 알려준다. 이 분류의 바탕에는 단어를 정학히 알아야한다는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즉, 단어의 소리, 발음 뿐만 아니라, 반대어등의 의미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이 되어야 글쓰기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의외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발음, 소리 등도 중요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문해력이라고 하면 뜻, 의미 등만 집중할 것 같은데, 소리, 발음등이 읽기, 말하기와 연계되면서 짚고 있다. 우리말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짚어주었다. 이런 요소들을 다루는 이유는 즉, 읽기, 말하기 쓰기가 함께 연결되어 있고 이 기초가 있어야 문해력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책은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한 비법이 있다기보다는 우리말을 배울 때 기초가 잘 잡혀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로, 우리말을 구체적으로 공부하거나 한 적이 없는데, 단어의 의미 및 단어소리 등도 잘 몰랐던 것을 정확히 짚어주어 다시금 정확하게 단어를 사용해야함을 깨닫는다. 이런 우리말 사용의 정확함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쳐 성장하면서 문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의 국어 학습의 기초를 고민한다면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