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 이름은 봄맞이 산하작은아이들 76
한영미 지음, 이지영 그림 / 산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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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땅을 녹이는 봄비처럼 낯설고 두려운 마음을 녹이는 다정한 이야기!

#산하 #그집이름은봄맞이 #한영미 #이지영 #산하작은아이들 #친구 #추억 #봄비 #다정함









새로 이사 와 낯선 동네, 사귀게 된 친구,

사라지지 않게 붙잡고 싶은 추억에 붙이는 이름들









차례

1 도깨비불

2 흰머리 휘날리는 할머니

3 동네 한 바퀴

4 강아지 도둘

5 언덕 위 봄맞이

6 '크응' 해 줄까?

7 추억에도 이름을 지어 주세요

8 봄비 오는 날











아빠가 '건지미'로 발령받아 낯선 시골로 이사를 왔어요.

시골에는 카페도 없고, 대형 마트도 없고, 파스타 식당도 없다고 엄마는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람이도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고

친구도 없는 동네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언덕 위에 비어 있는 집에서 불빛이 빤짝이고 있었어요. 그 집에 살던

할머니가 아들 집에 가서 몇 년째 비어 있다고 했어요. 아빠는 그

불빛이 도깨비불일지도 모른다고요. 엄마는 무섭더고 장난치지 말라고

소리 질렀어요. 엄마의 투정이 활활 살아났어요.

아람이는 동네를 지나다 논두렁에 빠져 바둥거리고 있는 강아지를 발

견하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엄마 아빠는 강아지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어요.











아람이는 강아지 주인을 찾아 주려고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아빠가 도깨비가 살지도 모른다는 언덕 위의 잡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집에는 도깨비 집도 아니고 도깨비가 살고 있지 않았어요.

그럼 이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그리고 강아지는 어디에서 온 걸까요?


낯선 곳으로 이사 온 아람이와 가족의 환경 변화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겨울 날씨처럼 마음이 꽁꽁 얼어붙어 언제 녹을지 몰랐지만

차츰 동네를 알아가며 마음이 봄을 맞이하고 있어요.

특별한 할머니와의 만남이 아람이의 마음이 봄맞이 중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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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 번째 여름 (양장) 소설Y
청예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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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택은 늘 하나였다. 너를 지키는 일."

#창비 #일억번째여름 #청예 #장편소설 #청춘 #사랑 #구원 #여름 #청예단








'사랑'이라는 말만으로 부족하여

기꺼이 온 삶을 던지는 세계










작가님의 사인과 손 편지









차례

1부 빛이 있으라

2부 주홍의 이름

3부 이록의 여름

4부 일록의 여름

5부 그러자 빛이 생기니














어두운 꽃이 푸르러지는

일억 번째 여름이 오면

낡은 한 종족은 반드시 멸망한다.

이 땅에 두 개의 흔적을 남기니,

부디 선량한 지혜가 깃들기를.

고대 선조의 예언

무더운 여름이 반복되고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세계.

주홍, 이록, 일록, 연두, 백금 인물들의 이야기이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가며 함께 완전해져 가는 이야기를 채워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

기입니다.

주홍은 미미족의 족장이고 미미족은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채집하여 생활을

한다. 하지만 채집은 아주 위험한 일이어서 목숨을 걸고 채집을 해요.

일록과 이록의 아버지는 두두족의 족장으로 콜로나를 돌아다니며 '궁극의 원천'

찾아 영생을 살고 무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어요.

일록은 이록의 배다른 형으로 미미족을 배신하고 두두족이 되어서 두 종족의

갈등을 일으켜요.

이록은 다리가 약해서 걷지 못하지만 고대어를 해석할 수 있어 주홍이는 강한

체력으로 이록을 업고 콜로나를 돌아다니며 '궁극의 원천'을 찾아다녀요.

주홍은 두두족이 미미족을 멸망시킬 것 같아서 두려워해요.




원래 세상 모든 것은 서로를 보완한단다. 그러니 거창한 행복이 필요로 하는

것은 시시한 일상이야.




어떤 붉은 산과 어떤 노란 산과 어떤 갈색의 산. 형형색색의 잎사귀.

덧없이 높은 하늘과 푸르른 바람. 서늘하고 청명한 대기. 결코 여름이

가지지 못할 냄새. 피부를 스치는, 상실했던 절기의 인사.

멈췄던 행성이 랑데부와 함께 돌고 있었다.

"일억 번째 여름이 끝났어!"

우리의 첫 번째 가을이었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희망을 일지 않는 나는 누구에게 쓸모가

있는 것일까?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그 답을 찾는 과정이 보여주는

이야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받아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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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말
유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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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보는 한림 더같이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한림출판사 #듣고싶은말 #유진 #100세그림책 #성인그림책 #아빠 #아들 #추억 #말









이제는

마음속 아직도 자라지 못한 어린 나에게,

앞으로 자라야 할 지금의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











같이 가자.

널 두고 거지 않을게.

이다음에 자라면

그때는 네가 데려가 줘.

하고 싶은 게 생기면 마음껏 해 봐.

도와줄게.

다 좋은 경험이 될 거야.

혼자 해내느라 고생했어.

내가 너무 바빴지?

이제 더 자주 같이하자.










울어도 괜찮아.

울고 나면 조금 시원해질 거야.

따뜻한 코코아 두고 갈게.

네가 있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빠가 되었어.

우리 오래오래 아프지 말고 같이 있자.

고마워



「듣고 싶은 말」 이 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한림 더같이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그림책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과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언제나 함께하고 싶고, 원하는 걸 다 해주고

싶고, 두려움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아이, 듣고 싶은 말이 있는 아이에게 전

하고 싶었지만 전하지 못한 말을 생각하며 그림과 함께 가족을 돌아보는 그림책

으로 가슴이 찡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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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리는 것들은 다 귀여워 - 웅크림의 시간을 건너며 알게 된 행복의 비밀
이덕화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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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 살다가 작은 텃밭 하나를 얻게 된 작가 이덕화의 웅크림과 발산의 기록

#북멘토 #웅크리는것들은다귀여워 #이덕화 #힐링에세이 #감성에세이 #자연에세이 #그림에세이 #드로잉에세이#행복 #만족 #일상 #텃밭 #식물 #그림 #자연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웅크림의 시간을 갖는다

웅크리는 것들은 어째서 귀여운 걸까?










차례

겨울, 웅크리다

함께 걷는 계절

봄, 굴다리 저 너머로

봄, 데이지꽃이 인사하던 그 집

여름, 자라다

가을, 물들다











웅크리는 것과 움츠리는 것의 차이는 뭘까? 사전적 의미는

비슷하지만, 어감상의 차이는 있어요. '움츠리다'의 '움'은 사

람이 외투를 감싸며 몸을 작게 움츠린 모양과 닮았어요. '웅

크리다'가 다음을 위한 적극적인 느낌이라면 '움츠리다'는 외

부 환경에 의해 위축되는 소극적인 느낌이 있어요.

웅크렸다 다시 발산하는 것들은 쉽게 움츠러들지 않는다. 살

아 있는 모든 것은 웅크림이 시간을 가진다.











웅크리는 시간이란?

살다 보면 줄을 만큼 어려운 시련이 닥쳐오는 날들이 있어요.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몸을 웅크린다. 그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

웅크린 것들은 웅크리는 채로 끝나 버리지 않고, 에너지를 응축해 다

음을 살아 낼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웅크린 것들은 모두 조용하다.

웅크린 것들은 모난 것이 없이 동그랗다.

웅크린 것들은 성장하며 깊어진다.

웅크린 것들은 자연스럽다.

웅크린 것들은 뭉클하다.

웅크린 것들은 사랑스럽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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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고마워 책 읽는 샤미 47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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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전하지 못한 진심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연

#이지북 #지금도늦지않았어고마워 #박현숙 #해랑 #공감 #울림 #사랑 #우정 #학교 #비밀








진한 공감과 재미, 가슴 찡한 울림을 선물하는 동화









차례














화장실에서 울고 있던 온주는 낯선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며칠 동안 온주를 지켜봤다고 했고 무슨 일이 있나고 물었어요.

둘은 화장실을 나와 교실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온주는 후회가 된다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어요.

온주에게 자기는 설지라고 하며 영원불멸을 꿈꾸던 가온족이라고

했어요. 하지만 영원히 사는 건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래서 인간들에게

시간을 덜어 줘야 하니 내가 주는 시간을 받을 거냐고 물었어요.

온주는 고개를 끄덕이고 좋다고 했어요.

설지는 온주의 손을 잡고 과거로 돌아갔다는 걸 깨닫는 건 마지막 날뿐

이라고 그 마지막 날이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선생님은 온주에게 따돌림당하는 친구 여린이를 챙겨 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온주는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늘 혼자였던 여린이와 모둠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온주는 집에서 할머니의 잔소리와 아빠의 사업 실패, 공부 잘하는

동생과 비교 당하며 조금은 힘들어하고 불만도 많았어요.

온주와 여린이는 서로의 사정이 비슷한 걸 알고 이해하고 앞으로

학교에서 실컷 이야기하자고 했어요.

온주는 선생님의 부탁을 잘 해결했을까요?




"그 시절을 사는 사람은 그때가 얼마나 소중한

지 모르지. 결국 지나고 나서야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

해. 온주 넌 지금부터, 네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후회하

지 안도록 지내. 고맙단 말도 많이 하고."

설지가 말했다.

P 145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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