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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ㅣ 책고래숲 9
강태운 지음 / 책고래 / 2024년 6월
평점 :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본다!" 그림 여행자 강태운과 함께 그림의 환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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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고, 작가와 그 시대를 읽고, 마지막으로 나를 읽는다.
차례
1부 끌림, 네가 나를 부를 때
2부 비춤, 네게서 나를 읽다
3부 공감, 네 곁에 나를 세우다
4부 물듦, 추상과 싸우려면 추상을 닮아야 한다
5부 사랑, 내 안은 사랑으로 가득하다
"눈 뜨고 숨 쉬고 사는 건 맞는데, 내가 없다."
작가는 뒤늦게 찾아온 사춘기에 휘둘리면서 더 늦기 전에 나를 찾기로 했어요.
웬만한 일에는 속내를 보이지 않는 아내는 "오빠 뜻대로 해. 없으면 없는 대로
사는 거지."
작가의 그림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그림에는 정답이 없다.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그림 앞에서 실천한 한 가지는 화삼독이다. 그림은 세 번 읽어야 한다.
그림을 읽고, 작가와 그 시대를 읽고, 마지막으로 나를 읽는다.
그림을 읽는 동안 그림이 나에게 보여 준 환대를 잊을 수 없다. 그림은
묻지도 떠지지도 않는다. 그림은 내가 의심하고 적대할 때도 환대를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림은 당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알지 못한 채 '사랑'이라는 감정에 취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림의 내면을 알지 못한 채 그림을 보는 것, 작가는 그래서 사람을 보듯
그림을 보라고 한다. 첫인상에 끌려서 마주하게 되고, 그를 통해 나를 보고
공감하고, 서로를 물들면서 사랑으로 가득 차도록 다양한 그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게 절실한 무엇이 있는데 정작 나는 그게 무엇인지 알
지 못했다. 그림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게 했다. 아우
성은 나를 향한 사랑이었다. 내 안은 사랑으로 가득했다. 이
후로 나는 사랑을 걱정하지 않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