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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데이비드 밴 뷰런 지음, 팀 원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도 예쁜 책입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너를 사랑해...

커다란 책속엔 귀여운 두마리의 곰이 나옵니다.
큰곰 작은곰... 책속에서 아빠곰이다 엄마곰이다 아기곰이다 언급은 않했지만
책을 읽는 재현이는 큰곰은 아빠곰이고 작은 곰은 아기 곰이라는걸 단번에 알지요.
아마도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푸근한 곰들이 등장을 해서 친근감 있게 책을 접할수가 있어요.
그리고 커다란 글씨와 간단한 문장이 아직 한글을 못읽는 어린아이들 부터 한글공부하는
아이들까지도 따뜻하게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책속에 문장이나 이야기가 많은 건 아니에요
단지 반복되는 문장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때 계속 반복되는 이문장때문에
왠지 책읽는 순간 아이에게 감접적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기분까지 듭니다.

책속에서 사랑한다는 문장이 반복될때마다
아이도 함께 동화 되어 "사랑해요"라고 작은 소리로 따라 말해보기도 하고요.
참 예쁘고 따뜻한 책입니다.
그림이 너무 강렬하지도 않고 사랑을 테마로 한 그림책 답게
별다른 내용없이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책입니다.
이책은 아이들이 아닌 임산부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요새는 태교동화라고 따로 나오기는 하는데
이책은 아이들 그림책으로 나온것이기는 하지만 태교동화로도 정말 손색없을것 같아요.
왠지 마음이 푸근해 지는 책
그리고 평상시 표현이 서툴렀던 엄마아빠라면 더욱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재현이와 동현이처럼 형제자매가 있는 집이라면 책 읽고난후의 효과는 말할것도 없고요.
그순간이 지나면 평상시와 같은 일상이겠지만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아이와 가족이 모두 사랑으로 끈끈해 질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책입니다.

책을 읽고 난후 형제자매,엄마아빠 주위의 모든 사람과 함께
사랑해 놀이를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쉬울것 같아도 소리내서 말하기 힘든말 사랑해....
책속 페이지 페이지마다 가득 담겨 있어 사랑향기가득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