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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정보 디자인
클레멘트 목 지음, 김옥철 옮김 / 안그라픽스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서평을 보니 의견이 엇갈리는 듯 하다. 96년에 이 책의 원서를 보고 국내에 소개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알아 본 바 이미 안그라픽스에서 번역을 계획중이어서 번역본이 나오기를 기다렸었다. 저자 클레멘트목은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디자이너의 사명과 우리의 새로운 과제에 대하여 새로운 각도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우리의 일을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 시대의 디자인에서는 무엇이 중요한가를 힘주어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있는 도표, 그래프 하나하나가 정보디자인의 한 유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편집 디자인 역시 높이 살만 하다. 원서에 비교했을 때, 인쇄 측면에서 약간 떨어지고, 번역 문장 중에 약간씩 거슬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좋은 책으로 권하고 싶다. 출판된지 8년이 지났지만 결코 이책의 가치는 덜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의 디자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디테일을 다루고 있는 책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안목을 넓혀주고 높여주는 책이다. 이 저자가 다시는 책을 쓰지 않겠다고 했다. 또 책을 썼다면 틀림없이 사서 보았을 터인데... 다음의 URL은 저자 클레멘트 목의 홈페이지 이다. http://www.clementmok.com/ 여기에서 그의 작품, 에세이, 경력 등을 볼 수 있다. 나는 그를 이 시대에 가장 훌륭한 디자이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