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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바다
김경균 지음 / 디자인소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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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답고 독특한 질감이 깨진 유리병이라고? 버려진 유리병이 깨지고, 파도에 모서리를 잃고, 작가의 눈에 띄어, 모아지고, 촘촘히 놓여, 매혹적인 모험 이야기로 다시 탄생했다. 뼛속까지 크리에이터인 저자는, 늘 탐험하듯 사는 저자는, 해변의 유리조각을 주우며 다 계획이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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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의 세계 - 우리를 지지하는 작은 건축
김상규 지음, 이일하 그림 / 이유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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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은 그 차체로 보물이다. 건축과 서양화를 공부한 이일하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에 디자인분야의 다양한 저술을 한 김상규 교수의 글로 엮은 책이니 의심할 나위 없겠다. 실물로 보고, 소장하고 싶고, 선물하려고 여러권을 주문했다. 받고 보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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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IT의 역사 - 11명의 IT 혁신가, 새로운 미래를 열다
박민규 지음 / 빈빈책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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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을 읽기도, 어려운 책을 읽기도 애매한 청소년 시절. 이 청소년들이 교양으로 읽을 수 있는 IT 역사 소개 책이 나왔다. 역사라고 지루한 것이 아니라, 11명의 혁신가의 이야기로 풀어 흥미롭게 엮어냈다. 문투도 책의 편집도 읽기 편하다. 교육과정과 연결되어 있는 점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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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디자인, 혁신 sam series 1
에릭 로스캠 애빙 지음, 샘파트너스.이연준.윤주현 옮김 / 아템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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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책이 크고 두껍다. 
헉. 펼치니 글자가 많다. 도록 아니다.
엇. 목차를 보니 구성이 촘촘하다.
햐. 책의 펼침이 쫘악- 만듦새가 아주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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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책. 주말 동안 읽어보니 이건 브랜딩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혁신을 하는데 디자인이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어떤 사례가 있는지에 관한 거의 매뉴얼 수준이다. 또한 이 책은 브랜딩에 관한 전문서이자 디자인씽킹의 브랜딩 버전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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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좋게 공들여 만들어진 책이다. 브랜딩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읽다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흐릿한 부분이 있는데, 그럴라 치면 바로 다음 장에 사례가 나온다. 아하. 그런 얘기구나. 사례가 있어 이해를 돕는다. 중간 중간 있는 워크시트를 활용해 수업 활동지로 개발해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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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모든 비즈니스가 정말 브랜딩에서 시작해서 브랜딩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싶다. 비즈니스 뿐일까? 점점 개개인이 독자적인 하나의 사업 주체가 되어야 하는 이 때, 브랜드를, 디자인을, 혁신을 위해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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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읽는 것을 가정하고 생각해보니 학부생이 그냥 읽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싶다. 디자인관련 종사자, 사업을 좀 해 본 경영자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브랜딩과 관련하여 X, Y, Z 축으로 촘촘히 엮은 책이다. 기업컨설팅과 디자인컨설팅이 겹치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컨설팅 전문가의 생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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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중

#브랜딩 #브랜드 #브랜드디자인 #디자인씽킹 #쌤파트너스 #브랜드디자인혁신

과거의 브랜드 개발과 활동들은 브랜드 비전을 내부적으로 합의하거나 브랜드 약속을 진정성 있게 이행하는 경우가 적었다. 즉 브랜드는 기업의 진정성 있는 약속을 실천하는 대신 기업의 허물을 덮어주고 가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빈번했다...중략...이는 브랜드가 조직의 진정성을 수립하고 소통하기보다 단순히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개발하는 것으로만 인식되고 활용되어왔기 때문이다.

브랜딩은 단순히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개발하는 과정이 아니라, 조직 내부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비전을 수립하는 활동에서부터 제품, 서비스 등을 통해 조직의 의지가 반영된 구체적인 활동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즉 브랜드는 외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만들고, 그 영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를 만들며, 이용기가 소통하고 관계 맺을 수 있는 접점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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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의 문명과 야만 - 근대화 140년, 한국 디자인에 던지는 물음 최범 디자인 평론집 4
최범 지음 / 안그라픽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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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 Choi 선생님의 글을 읽을라치면 일단 고쳐앉아 긴장부터 한다. 날이 서 있다. 혼나는 느낌이다. 선생님의 글은 월간 디자인의 컬럼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거의 매 꼭지마다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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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불편함을 무릅쓰고 선생님의 글을 읽는 까닭은 선생님의 '지적질'이 나의 초라함을 자꾸 자꾸 비춰주기 때문이다. 혼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든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나의 무지를 일깨우고 앎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기 때문이다. 그 까칠한 문투를 한 꺼풀 걷어내면 저자가 품은 이 땅의 디자인에 대한 애정, 사람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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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평론집 #한국디자인의문명과야망. '근대화 140년, 한국 디자인에 던지는 물음'이라는 부제를 붙여 우리에게 질문한다. 제목에 '디자인'이 들어가 있지만, 이 책은 꼭 디자인에 국한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사회를 들여다 보는데 '디자인'을 쓰윽 끌어들인 느낌이다. 좋은 글은 참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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