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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시장의 미래 -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29가지 트렌드
<트렌즈(Trends)> 지 특별취재팀 엮음, 권춘호 옮김 / 일상이상 / 2014년 5월
평점 :
10년전인 2004년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친구랑 네비게이션을 두고 다투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나비와 맵피.. 이 둘중에 서로 자기 차의 네비게이션이 훌륭하고 더 빠른길을 찾아준다면서..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싸이월드에 사진을 올려, 친구들과 공유하며 일일 방문자수에
연연해했던 기억들, 또한 핸드폰 가게.. 이 업종은.. 가게를 차리기만 하면 돈을 벌었고, 왠만한
장사보다 훨씬 더 수익이 높았다.
그렇지만. 2014년 현재.. 이 모든 것은 몇년 전 등장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패러다임 자체가 확
바뀌었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영원할 것처럼 느끼고 있던 기존의 기업들와 소상공인들은
수면 아래로 서서히 가라 앉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10년후 시장은 어떤 것들이 장악하고 있을지?
10년후 세계경제. 어떤 기업이 최고 강자의 자리에 올라있을지?
애플, 삼성, 구글.. 이들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세계 경제를 바꾸어갈 트렌드 28가지에 대해서 전세계 전문가들의 지식보고서라 할 수 있는
<트렌즈> 지에서 발췌한 10년 이후 세계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내용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1부 - 세계경제 - 전 세계 산업지도가 달라진다. |
중국을 대체할 공장국가는 어떤 나라가 차지하게 될지,
한반도가 통일을 맞이하게 되면 어떤 모습으로 전개가 되며, 향후 통일대한민국은 어떠한 이득이
있을지에 대한 보고서. - 그에 따라 어떤 업계, 기업들이 발군하게 될지.
앞으로 전세계를 이끌어 갈 기업들의 요건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게 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년 후를 보고 온듯하게 자세하게 그려주고 있으며, 이에따라 무엇을 준비하여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다.
2부 - 정보통신 - 세상 모든 것이 융합된다. |
마우스와 터치패드가 컴퓨터 업계를 바꾸었든 앞으로 컴퓨터와 뇌가 연결되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또한 구글에서 발표한 구글글라스같은 스마트안경들의 미래와
그에 따라 야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 그리고 앞으로의 비즈니스 지도를 바꾸게 될 포스트 스마트폰인
사물인터넷. 거기에 더해 위치기반서비스가 실패했던 원인과 앞으로의 가능성과 행방에 대해서 조명
하고 있다.
3부 - 산업기술 - 기계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로봇. 이들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가정에
다가올지와 산업현장의 인력들이 대거해고되고 로봇으로 대체될 앞으로의 그림들이 제시된다.
또한 대체에너지 중의 한파트를 차지하고 있는 저렴한 셰일가스의 혁명, 에너지업계에서 메탄올이
점하고 있는 우위점들을 살펴보게 된다.
4부 - 생명공학 - 100세 시대가 시작된다 |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인 100세 시대가 어떻게 실현될지.. IT, 사물인터넷, 3D프린터등이 의료업계와
융합되어 다가올 모습. 그리고 그것들의 시장경제 규모.. 시각장애인이 세상을 볼 수 있으며, 청각
장애인이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의료혁명, 거기에 더해 노령화가 가속화되어 맞이하게 될 의사부족
사태들을 예견해 본다.
실시간TV 시청보다 모바일을 통한 TV시청이 많아지면서 바뀌게 될 비지니스 지도. 신경과학의 발달
과 로봇의 발달이 융합되어 로보캅에서 보았던 것이 가능해지는 시대. 여러 매체들이 발달함에 따라
마케팅의 방법과 마케팅 대상매체들이 타케팅을 중심으로 바뀌어 갈 모습이 조명된다.
마치며..
10년후 미래에 다년 온 처럼 생생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기업에서 미래를 예측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이 바로 10년 후이다. 사실 대기업들의 경우,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실제 10년 후의 상황을 예측하기 위해서 회의를 거치게 된다. 그리고 그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전문가
들은 그 몇번의 회의를 참석하는 비용으로 남들1년치 연봉이상의 금액을 받게 되는데.
기업들이 이 처럼 10년후의 트렌드와 비즈니스 지도, 먹거리를 파악하는데 있어 수많은 비용을 쓰는
이유는 앞서 이야기한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미래예측에 기반한 방향설정이 그만큼 중요
하다고 할 수 있다.
가히 10년후라 할 수 있는 2020년대의 경제적 현황과 흐름, 미래에 흥할 영역들을 마치 영화를 보듯
생생히 그려 주는 책이기에 개인적으로 그 값어치가 크게 느껴졌던 책이라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모습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 자와 그 방향을 예측하고 있는 기업만이 다가오는 앞날에서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