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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전병서 지음 / 참돌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1.
13억 인구, 한국의 27배에 달하는 인구를 지니 중국
이 나라가 움직인다. 이들이 소비의 문턱을 열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해왔던 나라 중국이 현재 G2의 반열에 올라섰으며, 이들은
현재 전세계의 공장노릇을 하던 제조대국에서 소비대국으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맞물려
무서운 속도로 도시화가 진행중이다. 앞으로 6여년 내에 1억명의 인구가 농촌에서 도시로 진입하게
된다.
2.
중국, 과연 위기일까?
여태까지 많은 경제분석가들이 중국에 대해 위기론을 주장하고 있지만, 큰 그림에서 바라보게 되면
중국이 전세계 인구의 1/5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앞서 언급했던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국가로
서 G2국가로 일어섰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도 식민지 없이 성장해온점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의 정보력과 민첩성을 지니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앞다투어 중국에 투자하고 설비
를 늘리고 있는 작금의 시기에 "카더라통신"의 말을 듣기 보다는, <포춘>500대의 기업들의 행보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3.
이 책의 저자
이러한 중국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모습, 그리고 그 기회에 대해서 이 책은 심도깊게 분석하고 소개
하며 다가올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책의 저자 전병서님의 중국에 관한 칼럼들을 본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박학다식하게 중국에 대한 그림을 제시할 수 있는 저자는 손에 꼽히지 않나라고 생각해본다.
그는 여의도 금융가에서 애널리스트와 IB뱅커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02년 부터 중국연구에
몰두하였으며 그 연구와 수많은 칼럼들을 한데 모아 집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중국과 이를 둘러싼 전세계를 역사적 배경, 기술적 분석을 통해 다가올 그림을 그려주고 있으며,
시진핑시대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와 어떤 산업들이 흥하고 또 기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전직 애널리스트답게 다각면으로 분석, 제시하고 있다.
4.
아직 강대국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중국.
이 큰나라가 강하지 못하기에, 국제사회에서 제 역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큰 몸집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발언권도, 국제무역에서의 가격결정권도, 국제금융권에서의
주도권도 아직 없다. 게다가 강국이 되려면 경제력과 더불어 군사력과, 문화적 영향력 또한
갖추어야 하지만, 커진 몸집과 성장하는 경제력이 전부인 중국은 아직까지 큰 국가일뿐이다.
그리고 이모든것은 경제력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중국을 예의주시하는 것이며, 강대국이
되어가는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기회가 도사리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소비, 에너지, 금융, 바이오,
전기차, 유통, 모바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중국이며, 이러한 7가지의 기회, 7가지 빅뱅에 관해
자세한 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었다.
5.
중국을 제대로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
우리가 중국 투자에서, 누군가 중국에서의 사업에서 실패했다면 그 진짜 이유는 중국에 대한 공부가
약했기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다. 중국의 기본틀이 마련이 된 지금,
이 이후부터는 19세기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처럼 중국에서도 중서부시대의 개척이 대규모로 이루어
진다. 지리적으로 중국의 바로옆에서 붙어 있는 대한민국 투자자 모두 중국이 성장하는 그 만큼
그 이상의 기회를 지니고 있기에, 그들이 어떤 생각을 지니고 있는지, 어떠한 환경에 처해있는지
또 앞으로의 행보는 어떠할 지에 대한 수많은 그림을 제대로 그려볼 수 있는 책
<한국의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