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IFRS 정윤돈 고급회계(2023, 해커스경영아카데미)

2023 해커스 IFRS 정윤돈 고급회계 - 공인회계사(CPA)·세무사(CTA) 1, 2차 시험 대비｜최신 국제회계기준 반영｜고급회계 기본서｜인강 할인쿠폰 수록
정윤돈 지음 / 해커스경영아카데미 / 2023년 5월

해커스에서 갓 출시된 따끈따끈한 IFRS 정윤돈 고급회계 책이 도착하였다. 내가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은 아니지만, 그냥 조금이라도 회계를 심도있게 공부하고자 이 책을 뒤적이고 있다. 아직 나는 젊으니까, 이러다가 적성에 맞고 공부가 재미있어서 본격적으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시험에 뛰어들게 될 확률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커스 IFRS 정윤돈 고급회계는,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해커스 IFRS 정윤돈 중급회계와 마찬가지로 최근 10개년 시험 출제경향과 국제회계기준을 완벽히 반영하여 출간된 책으로, 수험서의 명가 해커스에서 출시한 책 답게 수험생에게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이다. 정말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데도, 이 정도의 책이라면 수험생들한테 정말 유용하겠는걸 하는 느낌이었달까. 우선 기존에 기출문제들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출제 가능성이 높은 핵심이론을 요약해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문제를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지 연습방법을 수록함으로써 시험 점수와 직결되는 효율적인 문제풀이에 직결될 수 있도록 짜여졌다. 핵심요약부터 기출문제 풀이까지 한번에 정리되어 있는 책이기 때문에 뭔가 이 책 한권만 제대로 알아도 시험볼 때 고급회계는 걱정없을 것 같은 느낌. 무엇보다 핵심이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더 눈에 확확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이 교재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해커스 경영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정윤돈 교수님의 교재 인터넷 강의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 비록 다른 자격증이지만 한동안 수험생활을 해봤던 사람으로써 이런 쿠폰은 정말 소소하지만 재정에 큰 보탬과 힘이 되는 듯. 더욱이 홈페이지 내에 실제 기출문제도 제공하고 있어서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다보면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증과 한발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3 원큐패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2023, 다락원)

2023 원큐패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 핵심 문제 무료 동영상 강의 수록
정수진 외 지음 / 다락원 / 2023년 3월

빅데이터 분석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하기 시작한지 벌써 몇년이 흘렀다. 내가 나름 공부했다는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빅데이터분석기사라는 자격증을 한번 취득해볼까하는 중에 만나게 된 2023 원큐패스 빅데이터분석기사 필기. 이 책은,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나의 첫걸음이 되었다.

이 책의 머릿말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은 전문 빅데이터 분석기사의 출발지점에 설 수 있는 입학증 정도이다. 당연히 많은 실무 경험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아무것도 없던 내가 나름 자격증을 준비한다고 하니 왠지 그간의 공부가 헛되지는 않았구나 하는 느낌.

보통의 수험서가 그렇듯 이 책 역시 시험안내로 책이 시작된다. 다른 책들처럼 이론이 쭉 나오고 단원의 마지막에 가서 연습문제가 나오는 구조가 아니라, 핵심이론 한장, 연습문제 한장 이렇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론을 학습하고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지나갈 수 있어서 문제를 푸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해당 문제와 연관된 내용을 간편하게 다시 훑어볼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런식으로 구성된 마무리 수험서가 더 많았으면.

책 자체가 두껍지 않지만 이론서의 측면도, 문제풀이 교재의 측면도 놓치지 않은 것 같아서 더 마음에 드는 책. 마지막쯤에는 실전모의고사와 모바일 모의고사를 수록하여 시험 전 최종점검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정말 알차다. 이 책 한권으로 빅데이터분석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중.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잼잼 쉬운 일본어 첫걸음

잼잼 쉬운 일본어 첫걸음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일본어 표현의 모든 것 ㅣ 잼잼 쉬운 일본어
이원준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7월

예전에 내가 학교다니던 시절에는 말그대로 일본어가 대세였다. 꽤나 많은 친구들이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어를 접하고 일본 음악을 들으며 일본문화를 접하고,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했다가 포기했다가를 반복했던지라 수많은 기초 일본어 책을 만나보았는데, 이 책은 거의 역대급 기초 일본어 서적같은 느낌.

기초 일본어 서적답게 이 책 역시 히라가나와 가타가타, 그리고 발음을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그런데 기존에 보던 다른 기초 일본어 서적보다는 약간 수준이 있다고 느껴지는게 일단 첫장부터 문장의 응용을 시작한다. 당연하게도 책의 첫단원은 좋은 아침입니다. 잘 지내십니까 같은 인삿말로 시작하는데, 이때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문장, 잘 지내십니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문장 등이 함께 나온다. 자칫 알아보기 어려운 일본어 문장이 큼직큼직한 글씨로 써져있어서 일본어를 이제 막 공부하려고 하는 어르신이나, 시력이 안좋은 사람들도 쉽게 책을 읽으면서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거기에 아직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입문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한국어 발음을 표기해주는 친절함까지.

책을 펴면 일본어 문장과 해설, 그리고 한글발음이 전부인것 같아 보이지만, 구석구석에 메모가 작게 들어가있기 때문에 얼핏 봣을 때보다 알찬 느낌이다. 분명히 초급이라고는 써있는데 문장의 응용이나 길이로만 봤을 때는 일본어 중급 수준인 사람까지 볼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네이티브력 급상승 영어 문장 300 입버릇 훈련

네이티브력 급상승 영어 문장 300 입버릇 훈련 - 애매~한 영어 실력이 네이티브급으로 점프하는
권주현.김기성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6월

학원을 다니기에는 일정이 너무 바쁘고,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유튜브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덕분에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 가장 재밌으면서도 유익하게 보고 있는 채널 중 하나가 바로 EBS 진짜 영국 영어의 진행자 권주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권아나TV'이다.

권아나 TV를 보다보면 권아나콘다님이 영어문장과 한국어 해석을 3번 정도 반복해주는 영어 표현 시리즈가 여러개 있는데, 가끔 자기 전에 들으면서 자거나 시간이 날때 짬짬히 열심히 듣고 있다. 거기에서 들었던 영어 표현들을 한데 묶어 책으로 출간한다는 사실을, 이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접했던 나로써는 이 책과 함께 영어공부를 하면 더 쏙쏙 잘 들어올 것 같았다.

책에는 권아나 TV를 통해 내가 접했던 문장부터 아직 접해보지 못한 표현까지 다양한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기존에 접했던 문장 같은 경우에는 문장만 봐도 권주현 선생님의 영국식 발음과 함께 문장이 머릿속에서 자동재생되는 느낌. 한 쪽에 문장이 하나씩 수록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는데, 그 한 문장을 분석하여 뉘앙스와 유래를 이해하여 머릿속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응용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 한문장이지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문장을 하나만 배우더라도 확실하게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한국어 단어 하나에 영어 단어 하나씩 외우는 학습이 아니라 정말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을법한 실용적인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좋은 책.

개인적으로는 권아나 TV를 꾸준히 봐와서 선생님 발음이나 방식에 무척 익숙하기 때문에 주로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하고 있지만, 영국인 방송인 피터 빈트가 직접 녹음한 음원 QR코드도 제공하고 있다. 직접 들어봤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특정 문장만 듣고 싶을때는 QR코드도 적극 활용하는 중.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1984

1984
조지 오웰 지음, 한기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2월

조지오웰의 1984라는 소설은 학창시절에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책이다. 사회시간에 선생님들이 자주 언급하는 책 중에 하나라고 알고있는데, 그냥 그런 책이 있구나 라고만 알고있는 정도였다. 얼마전 멋진 신세계를 읽었을 때만 해도 이번에는 꼭 1984를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결국 또 그렇게 읽지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지나갔다. 그러다가 이번에 소담출판사에서 최신 완역본이 출간된다고 하여, 그 유명한 조지오웰의 1984를 처음으로 손에 들게 되었다.

1984는 멋진신세계같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그래도 둘의 느낌이 좀 다른데 내가 읽은 느낌으로 멋진신세계 사람들은 소마라고 불리는 마약 같은 것에 취해 감정이 억제되어있는 상태라면, 1984는 공포로 사람들의 감정을 억제하는 느낌이랄까. 1984에서는 빅브리더를 통해 감시받으면서 인간의 모든 감정과 권리가 억압되는 미래 독재 체제에서의 사회상을 보여준다. 책을 읽는 내내 그 감시라는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혹시 누군가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고 상상하면서 몸서리쳤다. 사람이 사람을 감시하는 장면에서는 예전에 역사시간에 배웠던 이야기들도 생각나서 이게 진짜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이구나 싶기도 했다. 당연하겠지만, 책에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통제에 의문을 갖는 사람이 등장한다. 진실부에서 일하는 윈스턴은 마음 속에서 작은 의문을 갖기 시작하다가 조금씩 조금씩 기존에 살아오던 빅브리더의 통치와 사상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이책을 덮으면서 이래서 그동안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추천했구나, 여러 곳에서 꼭 읽어야할 소설로 꼽히는 이유가 이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949년에 출간된 책이지만, 현재까지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 크고,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다.

책을 읽기 전에 1984의 핵심은 마지막장과 부록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사람으로써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더욱 슬프고 음울한 느낌이긴 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깊고 무겁게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다.

*소담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