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스로 쉽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조승근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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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을 공부한지 꽤 되었는데,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다보니까 컴퓨터를 어려워하던 나도 자연스럽게 R, 그리고 파이썬과 친해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R보다는 파이썬을 더 재미있게 공부했었다. 이 책 '판다스로 쉽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는 판다스를 활용하여 그래프를 표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을 아주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나름 다양한 책과 강의를 섭렵하면서 공부해온 내 입장에서 이 책이 다른 책들보다 좋았던 점이 몇가지 있다.

우선 많은 책들이 다른 글씨를 크게 써도 데이터 분석을 위해 화면에 입력해야하는 코드는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로 넣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코드 글씨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어서 책을 펴는 순간 압도되는 느낌이 덜했달까. 책의 두깨나 구성도 나같은 초심자인듯 초심자아닌듯 초심자인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처럼 만들어져있다.

이 책의 머릿말에는 이 책은 기본적인 파이썬 문법을 이미 학습한 사람들이 조금 더 공부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문법을 학습하면서 동시에 보기에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써져있다. 이미 기본적인 문법을 학습한 사람 중 하나로써 이 책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내용들이 지금 나에게 필요했고, 내 수준에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만났던 수많은 데이터 분석 책들중 내 수준에 가장 딱맞는 책을 만난 듯한 느낌.

이 책이 좋은 또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수학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수학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무하다시피한 수포자가 데이터분석을 공부할때는 수학적인 무지에서 오는 어려움이 상당한데, 이 책에는 수학적인 내용이나 배경지식도 어느정도 녹아있어서 이해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혼자서 데이터분석을 공부한다거나 인터넷강의로만 공부하던 사람들이 조금 더 심화시키고 모자란부분을 채우는 목적으로 보기에는 딱 좋은 책.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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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 고급문장 100 - 매일 스페인어 습관의 기적! 저자 직강 유튜브 강의 제공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권진영 지음 / 시대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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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와 익숙해질 때는 많이 듣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게 좋다는 사실은 알고있다. 나 역시 그런 방식으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싶긴 한데, 직장생활과 바쁜 일상을 사느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 공부해야겠다 싶을때 한번에 많은 양의 진도를 나갔다가, 나중에 시간이 오래 지나서 다 잊어버리고 첫페이지부터 다시 공부하기를 말그대로 수십번쯤 반복했었는데,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은 나같은 학습습관을 가진 이들이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은, 나도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올라예씨로 유명한 예씨 선생님이 집필하신 책으로, 하루에 한 문장씩 정성껏 쓰고 쓰면서 외우고, 그렇게 다양한 표현을 익히면서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는 학습을 들이게 도와주는 학습서이다. 매일 한쪽씩 공부하면 되는데, 그 날의 분량이 되는 페이지에는 핵심문장,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핵심문장을 따라 써 볼 수 있는 공간, 응용해서 새로운 문장을 작문해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거기에 문장을 MP3로 듣고 따라해볼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나같은 학습자들을 최대한 배려하여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 게다가 학습의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는 나의 쓰기 체크 일지와 예씨 선생님의 무료 동영상 강의까지. 이 책 한권이면 스페인어 레벨업을 혼자 하는 것도 두렵지 않을 것만 같다.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은 독자를 최대한 배려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싶은게, 책이 완전히 180도로 펼쳐져 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간혹 이런 쓰기 노트 중에서 두껍고 책이 잘 펴지지 않아서 링제본을 별도로 해야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80도 펴지기 때문에 링제본보다 훨씬 편하게 문장을 받아쓰면서 스페인어를 연습할 수 있었다.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은 기초문장 100, 중급문장 100, 고급문장 100 이렇게 세가지로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이번에 고급문장 100을 읽었으니, 복습차원에서 기초문장 100과 중급문장 100도 한번쯤 따라써보고 싶을만큼 마음에 들었던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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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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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지만 읽은 책보다 이름만 들어본 책이 많은 나로써는 아직 아쓰카와 다쓰미의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는 읽어보지 못했다. 책의 제목만 들어봤을 뿐. 그러니까 이번에 내가 읽게된 '마트료시카의 밤'이 내가 처음으로 접한 아쓰카와 다쓰미의 작품인데, 이 작품을 읽고나서 그의 전작이 더욱 궁금해졌다.

'마트료시카의 밤'은 '위험한 도박', '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 '마트료시카의 밤', '6명의 격양된 마스크맨' 이렇게 각각 연관되어 있지 않은 네가지의 독립된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책의 첫페이지를 넘기고 얼마지나지 않아 나는 이 책이 코로나 시대에 써졌으며, 코로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코로나 시대를 지나쳐온 사람으로써 책으로 코로나 시대를 접하는 것이 색다르면서도 묘한 느낌이 들었다. 이미 내가 지나쳐온 시절인데 어쩐지 코로나 시대를 큰 배경으로 삼는 모습을 보니 더 미스터리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이 책의 제목이 되는 '마트료시카의 밤'은 이 책의 세번째에 등장하는 단편소설로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인데, 확실히 책의 제목으로 삼을만한 작품이다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2021년도 입시라는 제목의 추리소설'이 조금 더 재미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최근에 읽었던 미스터리 류의 소설을 대부분 장편이었는데, 그런 책들을 볼 때면 언제나 결말이 궁금하고 반전이 궁금해서 책이 끝날 때까지 차마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았다. 그러다보니 밤에 자기 전에는 왠만하면 미스터리 소설을 읽지 않았는데, 이렇게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오히려 밤에 자기 전에 읽어도 크게 부담이 없었다. 깔아두었던 복선을 수집하는 능력부터 작품의 몰입도까지 짧은 단편 하나하나가 너무 탄탄해서 왜 아쓰카와 다쓰미의 미스터리 소설이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었는지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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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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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의 사랑에세이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의 개정판이 내가 애정해 마지않는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에쿠니 가오리가 스스로의 결혼 생활을 반추하면서 총 16개의 주제로 사랑과 결혼에 관하여 적어나간 에세이로 이전에도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라고 들어서,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를 처음 읽는 입장에서 무척 설레었다.



개인적으로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문체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었어서, 에세이라고 하니 더 소소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표지도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더욱 마음에 들었던 책.



나이만 먹었지 결혼과 사랑에 대해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할 수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에쿠니 가오리들의 일상으로 가득찬 느낌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달달하고 설렌다기보다는 굉장히 현실적인 내용들이었다. 나처럼 결혼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책이 오히려 환상을 심어주지 않아서 더 좋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었다.



현실적이어서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어느 부분에서는 또 묘하게 좋아보이기도 하고. 언젠가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을 때 그때 다시 읽어보면 더 깊숙히 다가오거나 공감되는 부분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 책.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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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해 일본어 첫걸음 - 1권으로 단숨에 해결
와카메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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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일본어를 어느정도 하지만, 일본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할 당시에는 일본어는 하면 할수록 어렵고 하기 싫어진다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그럴 때 일단해 일본어 첫걸음 같은 책과 함게했다면 조금 더 쉽게 흥미를 유지해가면서 기초를 다지고 일본어 실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게도 그러지 못해서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

일단해 일본어 첫걸음은 총 12과로 구성되어 있어, 내부에 학습지도 총 12개가 있을 것 같지만, 복습자료와 JLPT N5 맛보기,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를 포함하여 총 15개의 학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별로 학습지가 하나씩 구성되어있다보니 어디 외부 나갈때나 바깥에서 여유시간이 있을 것 같은데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내가 잘 모르는 숙지되지 않은 챕터의 학습지만 남겨놓고 복습하면 되니까 가볍고 간편한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지 내부에는 지난 과 복습, 새로배울 단어, 단어 연습, 새로배울 문장, 문장연습, 회화, 문법부터 듣기 쓰기 읽기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무척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챕터는 단어연습과 맨 뒤페이지 만능 일본어 부분이었다.

단어연습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어린시절에 공부할 때 보던 책처럼, 점을 연결해서 그림을 완성하기 라던지, 연결시키기 등이 있는데 각 챕터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전혀 지겹지 않고, 가볍게 단어공부를 할 수 있는 느낌이어서 옛날 생각도 나고 무척 좋았다. 만능 일본어 같은 경우에는 일본에서 여러 상황에 쓸 수 있을법한 일본어 표현들을 소개하는 코너여서 왕초보 티가 나지 않게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레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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