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이윤정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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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똥손.....흑흑

잊고 살다가도 툭툭 튀어나오는 요똥

나름 금손을 인정받으며 살지만 요리에 있어서 만큼은 나도 어쩔수가 없다.

타고난 손맛이란게 분명 존재할것임!!!!

같은 재료, 같은 레시피로 해도 내 음식의 맛은 특별해 지니...

신랑도 특히 생선들어간 음식은 더는 해달라고 안한다.

난 그런 운명인가보다 하고 살던중.

작년에 홈베이킹을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우고는

집에서 날마다 빵, 쿠키를 구워서 주던 언니가 있었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올해는 나도 기필코 기술센터 쿠킹클래스를 등록하겠다고 맘 먹었는데,

두둥.

올해는 떡.....흑흑 물론 만족도 높고 맛있었지만

난 쿠키, 스콘, 마들렌이 좋다고요!!!!!

떡 수업이 마무리 될 즈음

여름엔 다시 디저트 클래스가 오픈 될 거란 첩보를 들었고

후훗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워밍업 해볼 책이 찾아왔다









#슈잇의베이직제과클래스 는 두툼한 두께감과 함께 나에게 왔고,

혼자하다 망치느니 안전하게 경력자의 집으로 향했다!

레시피를 보고 나를 가르쳐주오~~~!!










우리의 선택은 #대파스콘

진도는 겨울대파가 유명하기도 하고

이미 대파스콘을 팔고 있는 가게도 있다.

먹어본 맛이니 실패여부를 판가름 하기 좋겠다란 생각에 픽 했다.










단계별 사진과 설명만으로 경력자는 후다닥 만들어냈다.

나도 요래 되면 좋겠구먼

요즘은 유툽에서 공유되는 레시피도 사람들이 많이 쓰지만

아직 요리는 책이 좋다.

내가 아날로그적인 사람인 탓도 있겠지만

유툽을 보면서도 레시피를 종이에 받아 옮겨서 실행하는경우가 대부분인 탓도 있다ㅜㅜ

내 특성인지, 베이킹의 특성인진 몰라도 아예 생 초보가 책한권 들고 덤비기엔 제과의 벽은 아직 높은 것 같고,

오프라인 클래스에서 몇 회정도 감을 익힌다면

요 책 하나로 충분히 다양한 간식을 만들 수 있겠다.











환상의 대파스콘은 따끈따끈 막 구웠을때 세상 맛있었고ㅜㅜ

식은 뒤에는 버터 맛이 좀 많이 났다.

렌지에 살짝 돌린뒤 먹으니 또 괜찮아졌긴 하지만 ㅎ

대파도 식감이 살아나는 재료는 아니다 보니 옥수수콘 같이 톡톡 씹히는게 있음 좋을것 같았고, 체다치즈맛이 생각보다 약해서 치즈를 더 넣으면 어떨까 싶다.

#슈잇 의 제과책 덕분에 또 이런 귀한 간식을 겟!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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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잇의 베이직 제과 클래스 - 초보 베이커를 위한
이윤정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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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처럼. 잇한 베이킹을 할 수 있어요. 제목처럼 베이직한 레시피에 취향에 따라 재료를 더해지면 나만의 디저트 탄생도 가능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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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뇌를 꺼냈다고? - 고대 이집트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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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엄마 미라 책 사주세요."라고 말했다.

꼬마의 요청에 흔쾌히! 미라에 관련된 책들 중 #어린이 수준에 읽을 수 있는 책들로 찾았었고

총 3권을 찾아서 사주었다.

천천히 읽어내려가면서 자기가 읽은 내용을 말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아이가 하필 미라를 궁금해 했던 이유를 물어봤더니

학교 도서관에서 비주얼 박물관을 보다가

과학 - 원소 - 광물 - 보석 - 보물 이런식으로 연결지어 책을 찾아 보게 되었고

피라미드 안에서 미라와 함께 보물,보석 들이 발굴되었단 얘기를 들은 듯 했다.

그러다 미라 부분에서 책을 못찾고 사달라고 한 것이다.

그 이후 슬쩍 파라오와 고대이집트까지 이어주고 싶었는데,

아이의 관심사는 금새 로봇과학 쪽으로 흘러가버렸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거지만 학습에도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몇 년 전, 어린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미라책을 찾아 해매본 덕에

생각보다 어린이용 책이 생각보다 없다는걸 알았다.

#엉뚱한세계사 시리즈 중 굳이 #파라오의뇌를꺼냈다고 를 선택한 이유도

내가 결핍을 느꼈던 부분이였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만 보고 둘째에게 "너가 엄청 찾았던 미라책 새로 나왔다~. 파라오의 뇌를 왜 꺼냈는지 기억나?" 라고 물으니

둘째가 "옛날에 이집트 사람들은 심장이 몸을 움직이게 한다고 생각해서 심장은 두고 뇌는 필요없어서 꺼냈어요"라는 대답을 해줬다.

"그럼 심장말고 다른 장기들은 굳이 왜 꺼냈대?" 하고 다시 물으니

"필요 없으니까요~" 라고 대답해서

나는 다시 "필요 없으니까 그냥 둬도 되자나"라고 말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둘째는 "그러네요"라고 대답했고

"엄마 생각엔, 생선도 손질할 때 내장을 제일 먼저 꺼내는데, 그 이유가 내장이 가장 빨리 상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파라오의 몸을 조금이라도 덜 상하게 하려고 내장들을 다 꺼낸거 아닐까?" 얘기하니

"어, 그럼 심장은 죽은 다음생에서도 움직여야 하니까 놔두고 그런거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 책에선 어떻게 설명했는지 찾아보자며

미라를 만드는 과정부분부터 찾아서 같이 봤다.

줄글로 나란히 쓰여진 구성이 아니라 어른들이 볼 땐 정신사나워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기준에선 가시적 효과가 더 좋다고 한다.

이야기 책과 달리 지식을 전해주는 책은 궁금한 파트. 그 중에서도 특히 호기심을 가지고

먼저 보고 싶은 부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니즈에 따라 선별적으로 보다보면 결국 다 읽어보게 된다.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고, 그 동안 책을 꾸준히 읽혀온 아이임에도

내가 책을 읽히기 전 독전활동으로 짧은 대화를 나눴던 이유도 아이들의 호기심과 니즈를 건드려

책에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함이였다.

이야기 책의 경우엔 기-승 부분을 읽어주면 아이는 궁금해서 클라이막스에 이르는 부분까지 담숨에 읽어나간다고 한다.

지식도서의 경우도 동화로 만들어 진다면 아이들은 술술 읽어나가게 되지만

아직 어린이의 반 정도는 이야기책의 요소를 가지지 않은 책들을 어려워 하기 마련이다.

그럴 때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역할이 아이가 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일이다.

우리 둘째도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책을 읽어보지도 않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니즈를 건드려 주었다.

예상대로 기존에 알던 것과 살짝 다른 내용은 흥미로워했고,

또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은 기존에 알던 지식이 맞다는 확신을 얻으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책에대한 고정관념만 탈피하면

아주아주 훌륭한 책을 만날 수 있게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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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의 뇌를 꺼냈다고? - 고대 이집트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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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가는 부분만 쏙쏙 읽어도 되고, 박물관을 구경하듯 흐름대로 보아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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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 가·보·느·자
조지종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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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2011년부터 5년정도, 타지역에 또 5년정도 살다가 진도로 다시 돌아온지 2년.

진도에 총 7년을 살면서 보고 듣고 생각해본 것들이 있었다.

최근 2년은 관광업에 종사하다보니 생각의 폭도 넓어졌다.

#보배섬진도 라는 명칭 답게 #진도 에는 정말 보석들이 많다.

훌륭한 경관, 다양한 볼거리, 역사유적지도 곳곳에 있고

내가 꼽는 가장 큰 장점은 길이 모두 연결되며, 끝에서 끝을 가도 1시간 정도밖에 안걸린다는 점이다.

주민으로 살면서 느끼는 장점은 생각보다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육은 무료이거나 재료비만 자부담인 경우가 많고,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여러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로 관공서에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특별히 대상의 제한은 없는 것 같지만 원데이 수업이 아닌경우는 지역주민위주로 구성되고 있다.

국악 관련된 교육도 최소 3군데가 넘는다.

물론 악기는 지원을 해주신다.

최고의 국악단들에게 받는 교육은 엄청난 특혜일 수 밖에 없다.

지역주민이 아니라 주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시설도 많다.

예향 진도 라는 말처럼 표지사진의 배경이 된 #향토문화회관 이나 #국립남도국악원 에선

매주 다른 무료 공연을 볼 수 있고,

#진도개테마파크 는 예방접종을 마친 애견과도 동반할 수 있는 무료시설이다.

역사유적지들도 대부분 무료개방이 많다.

개인 시설들도 입장료나 이용료가 엄청 저렴하다.

생태관, 미술관 등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다.

이렇게 곳곳이 다 보석들로 채워진 진도이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











#조지종 작가님의 프롤로그가 내 마음과 꼭 맞아서 나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였다는 점에 위로를 받았다.

하나는 이 보석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둘은 보석들을 알리는 노력이 적다는 것이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2년간 계속 생각했던게 진도를 여행하는 코스나 스토리텔링형 관광상품이 없다는 거였다.

진도의 곳곳은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아늑한 매력을 많이 담고 있다.

어느 한 장소만 방문하기보다는 소박한 여러곳을 가까운 장소끼리 묶어서 일정을 짠다면

그보다 알찰 수 없는데,

또 생각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 최적화 된 곳이 많다.

진도군 관광팀에서 제발.... 연령별 추천코스, 테마별 추천코스 를 다양하게 개발해서 홍보해주면 좋겠다.

진도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진도대교 부터

활성화가 안된 모습을 볼때면

이 예쁜 진도를 감히 지인들에게 추천하기가 어렵다.

와서 실망하고 다시 안 온다고 하면 상처가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진도에 사는 우리끼리는 "진도는 어디든 다 멀어"라고 말한다.

그 먼 길을 달려오는 사람들이 더 만족스러운 여행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좀 더 활발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막연히 진도를 알릴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었고,

내가 아쉬움을 느끼던 여행코스 등을 짜보려고 시도해봤었는데

#진도에가보느자 에서 많은 부분을 알려주셔서

올해는 참고삼아 더 발전된 계획을 구상해봐야 겠다.

그런 면에서 '진도에 가보느자'는 #진도여행가이드북 으로써 손색이 없다.

현재의 진도군민도 하지 못한 일을 작가님이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목포간 김에 들리고, 해남 가는길에 들려보는 진도가 아니라

진도의 매력을 느끼고 싶은 마음으로 향하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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