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10
심재규 지음, 김현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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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천재 과학자'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릴법한 인물이 바로 아인슈타인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연구하고 밝혀낸 여러 과학이론들은 여전히 현대의 우리의 삶의 곳곳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만나본 <와이즈만books>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10. 아인슈타인> 은 어린이들이 아인슈타인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아인슈타인 편까지 총 10권의 책이
출간 되었지만 이제서야 접해 보았다.

한 인물에 대한 책이니 일종의 '위인전' 임이 분명하나 기존의 다른 위인전 책들과는 그 구성면에서 차이가 있다하겠다.
보통의 위인전이 그러하듯 인물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일생을 연대 순으로 나열하는 형식을 택한 것이 아니라 '창의융합'이라는 책 타이틀에 걸맞게 해당 인물의 창의융합적인 면에서 몇 가지 키워드를 잡아 그 키워드의 주제에 맞게 인물의 굵직한 이야기와 함께 담아내고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해내었다.

'창의융합' 이라는 단어가 이 책이 혹시 이론적이거나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하는 오해를 갖게 할지도 모르겠으나 실제 이 책을 읽어보면 오히려 재미있고 관련 배경 지식을 쉽게 이론 정리해두고 있어 생각보다 더 유익하고 알차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창의융합' 이라는 단어가 여러 다양한 지식, 정보, 분야, 경험들을 두루두루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라면 실제로 이번에 만나본 <아인슈타인 편> 은 참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흔히들 아인슈타인은 천재 과학자로 알고 있으나 그의 유년기를 살펴보면 그는 그렇게 뛰어난 아이는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아이들보다 느리고, 이해력, 암기력이 떨어지는 아이였다. 그런 그가 26세에 특수 상대성 이론을 완성하고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오랜 고민, 노력과 더불어 더 주요했던 것은 그의 호기심과 끊임없는 질문이었다. 그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과학이라는 한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로 다양한 분야에까지 미쳤는데 철학과 음악 등 인문학의 분야가 그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그야말로 '융합'되어 훌륭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인슈타인이 살았던 시대에는 인류 역사상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1,2차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이 있었던 시대였기에 , 그리고 그가 영향을 끼친 '핵폭탄' 이라는 무기가 있기에 아인슈타인에 대한 평은 나뉠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책을 읽다가 보면 그가 누구보다 인류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인슈타인>에 대해 다룬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에 더해 '인류애' 까지 정말이지 창의융합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꿈' 을 다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초등 중고학년 위인전으로서 다양한 시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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