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자존감이다 - 온전히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는 법
김주미 지음 / 다산4.0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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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를 가꾸는 일은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삶의 기술이다!"

표지의 이 한 문장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사실 나는 지금도 그렇고 학창시절에도, 20대 미스 시절에도 외모 가꾸기는 관심 밖이었다. 그 옛날 " 외적 아름다움보다 내적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 는 가르침(?)에 착실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진정한 내적 아름다움을 키웠느냐 하기엔 다소 말이 되지 않는 그 당시에 내적 아름다움을 키우는 일환(?)으로 여겨졌던 "학업에 충실하기" 에 열을 올렸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고 애 둘 있는 아줌마일 뿐 , 아이들이 마냥 어릴 때엔 나에게 패션도, 화장도 사치로 여겨졌던 시기였고 이제 막 그 기간을 지나왔으나 어느새 내적, 외적 외모에 대한 나의 감각과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찰나 이 책을 만났으니 참으로 반가울 수 밖에.

제목만 얼핏들으면 외모지상주의를 어느정도 편드는(?) 관련 업계 저자가 쓴 책은 아닐까도 싶다만은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어릴적부터 유독 '외모'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언니의 교통사고를 경험하게 되고 삶에 대한 진지한 깨달음으로 생각이 전환되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헤드헌터, 이미지 코칭 건설턴트, 미용강사 등의 커리어를 거쳐 마음을 움직이는이미지 코칭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남다른 강의법이 있다면 미용스킬을 익히기 전 '마인드 트레이닝'을 진행한다는 것, 그리고 외모관리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에 관한 가치관도 함께 정립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 <외모는 자존감이다> 에서도 저자의 그런 철학이 담겨져 있다.

책 속의 4개의 챕터의 제목들만 보아도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 현명한 여자는결코 외모를 무시하지 않는다
• 외모의 변화는 나를 깨닫는 순간 시작된다
• 마음이 건강한 여자가 외모도 아름답다
• 자존감을 채우는 여자의 습관

책은 "선순환의 원리" 를 잘 보여준다.
외모와 관련하여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꿈과 커리어를 쌓는데 발전적이지 못하게 되며 이는 삶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이는 더욱 저신의 이미지에 맞게 외모를 긍정적으로 가꾸며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즐겁게 삶을 살아가는 동력이 되는 등의 선순환이 되는 것이다.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데에도 남의 눈이나 기준에 매이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에 기준을 맞춰 그것을 위한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기준으로 삼아 동기화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는 다양한 체크리스트와 활동지를 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꿈에 맞게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리고 실제의 여러 사례들을 실어 긍적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실제 생활에서 활용해 볼수 있는 구체적 미용팁 역시 알려주고 있어 유용하다.

우리 모두는 모두 다른 얼굴들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모두 같은 잣대로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자존감이 낮아져 삶 역시 우울해서는 안될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가꾸며 자존감을 높여 온전히 나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고 가꾸는 일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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