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휩쓴 열정 - 현대차는 중국에서 어떻게 성공했을까
백효흠 지음 / 미래를소유한사람들(MSD미디어)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대륙을 휩쓴 열정 " 제목부터가 읽기도 전에 읽는 이에게 힘을 불어 넣는다. 이 책은 현대 자동차가 중국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베이징현대'의 급성장을 이끌어낸 저자의 노하우가 오롯이 담겨있다.

저자는 축산학 전공의 지방대 출신으로 말단 영업사원으로 출발해 ‘영업의 달인’으로 불리며 37년간 현장을 누비며 현대자동차 사장에까지 오른 백효흠 씨다.

그가, 현대자동차가, 대륙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그 특별한 노하우는 단지 현대자동차의 제품력만이 아닌 영업인으로서의 그만의 노하우와 열정이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02년이다.북기그룹과 50대50 합자 형태로 베이징현대를 설립한 현대자동차는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했으나 2007년에 들어 국면은 달라진다. 시장의 양상이 달라짐에 따라 다른 브랜드의 회사들이 2007년에 전년에 비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징현대의 판매는 오히려 감소했고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위기를 맞은 베이징현대에 저자는 판매본부장을 맡아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그 후 그의 실적은 참으로 놀랍다. 2008년,2009년 모든 제조사 통틀어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 1위를 보이며 성장하더니 2013년에는 100만 대 생산, 판매를 돌파하며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하여 2011년에는 중국 최대의 인터넷매체인 〈소후(SOHU)〉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국영방송인 〈CCTV〉에서 '올해의 차' 에 선정되는 화려한 성과도 얻게 된다.


저자는 현대자동차가 이렇게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몇 가지 들고 있다.

첫째, 철저한 현지화 전략, 둘째, 신속한 시장 대응, 셋째, 문화, 스포츠 방면으로 확대한 다양한 마케팅, 넷째, 생산현장 근로자들과 혼연일체의 노력, 마지막으로 '한방(한국측 파견직원)', '중방(중국측 직원)' 이란 분열을 극복하고 '우리'로 똘똘 뭉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간 내가 읽어 온 책들 속에서 보아 온 중국은 참으로 변화무상하고 알 수 없는 나라였다. 그 어마한 땅의 넓이와 더 어마어마한 인구는 많은 나라에서 엿볼만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듯도 하지만 그만큼 중국에는 수많은 경쟁자가 있고 시장의 변화도 극심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와 전략을 세우는 등의 노력들이 생각 이상의 정도로 행해져야 했을 것이다.
거기에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해 본 많은 사람들의 말처럼 '뼛속까지 중국인으로 변해야 한다'는 점도 마음에 새겨 철저히 현지화하고 마음을 열어 중국인들과 소통하려는 열린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살아 남기 힘들 것이다.

저자의 이 모든 노력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 모든 신화의 중심에는 그의 지치지 않은, 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의 열정이 있었음을 책 속에 실린 그의 일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대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약진을 위한 노력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것은 물론 이와 함께 중국에 진출했거나 중국 비지니스를 희망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 성공 노하우를 전하고 싶었음을 얘기한다. 그리하여 세부 사례와 실전 노하우를 낱낱이 공유하고자 했음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현대자동차의 그 노하우를 얻음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열정과 그 노력을 마음에 새겨 갈 수 있을 것이라 감히 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