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개정판, 몰라서 손해 보는 당신의 잘못된 재테크 습관
안훈민 지음 / 참돌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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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이라 했다. 이제 옛것은 알겠는데... 새것은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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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와 침묵의 제국
이덕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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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라는 인물은 낯설었다. 하지만 나에겐 엄청난 임팩트로 다가왔다.

 

예송논란으로 서인의 영수인 송시열이 정권에서 물러나고 포의의 신분이었던 윤후는 산림에 은거하여 그 만의 학문을 쌓고 있던 시절 숙종의 왕위 계승과 함께 윤휴를 정치의 세계로 끓어 들인다. 그와 동시에 숙중은 윤휴에게 온 힘을 싫어 준다.

 

산림에서 민중과 가까이 있었던 윤휴는 민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며, 북벌을 외치지만, 사대주의가 팽배했던 시대상과 너무 동떨어진 개혁추진으로 개혁은 실패하고 결국에는 사문난적과 역적으로 몰려 사사를 당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송시열로 대표되는 주자학을 따르지 않고 윤휴 그만의 독자적이며 독창적인 학문을 하려던 그는 어쩌면 그 시대의 풍운아 였을 것이다. 당연시되는 상황을 절대 당연하다 생각하지 못하는 그가 숙종의 힘을 등에 업고 꿈꿔왔던 것을 실현하고자 하지만, 기득권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 절대 다수의 사대부들과 숙종의 변심으로 인해 조선이 바뀔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없어져 버린다.

 

조선시대의 정치상황과 접하다보면 현재의 정치와 어쩜 이리도 닮아 있는지.

정치란 불변하는 것인지.

나와 다르면 틀린것이라는 굳은 확신은 그 어떤 무기보다 무서운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타협만 하며 확신을 저버리는 행위 또한 무서운 것일 수도 있음에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중용이 강조되어야 하는건 아닐까?

 

아무튼 이 책의 저자 이덕일님은 윤휴의 죽음 이후 조선은 침묵의 제국이 되었다는 의견에 100% 공감할 수는 없지만,

서문에서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나와 다른 너는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대, 그리고 실제 그렇게 죽여왔던 시대"라고 표현했던 것 처럼 나의 사상과 생각은 없고 오로지 당과 파의 뜻으로 움직였던 시대상이 또 한명의 위대한 인물을 역사 속에서 지워버리게 된 것 아닌까?

 

묘하게도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판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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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 문화사 이야기 지식전람회 15
오은경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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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들이 얼굴을 들어내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여성학대 나 압박으로 받아들였다. 간간히 기사화 되는 처녀성 문제로 남동생이나 아버지로부터 살해를 당했다는 얘기들도 간간히 들리고. 간통을 해 돌에 맞아 죽는 여성들에 대한 기사도 간혹 보였기 때문에 이슬람의 여성 학대는 도를 넘어선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다.

 

한가지 간과한 것은 그들만의 문화를 문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문화라는 말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의 개인이나 인간 집단이 자연을 변화시켜온 물질적·정신적 과정의 산물이라고 사전에 명시된 것 처럼 이슬람의 베일에 쌓인 문화는 오랜 세월 물질적이며 정신적 과정의 산물임을 인정해야 하는데 서구의 문화와의 괴리감으로 인한 충돌을 피할 수 없게되는 문제가 발생된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편이었기에 승자가된 서구의 문명이 이슬람의 문명을 받아들 일 수 없음에 이슈가 되는 듯 하다.

 

진리라는것이 보편적이고 일률적일 수는 없음에도 항상 승자의 편에서 일상화되고 보편화 되어왔음에 베일에 가린 여성들을 애처러운 눈빛으로 받아들이게 되는건 아닐까?

이슬람의 시선에는 여성의 베일은 그들만의 문화이고 진리일 수 있음에도  이슬람이 아닌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집이다. 자기 중심의 좁은 생각에 다른이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음이 이슬람과 서구 문명의 충돌의 원일 일 수 밖에 없다.

 

이슬람의 여성들이 베일로 얼굴을 싸고 히잡과 차도르로 얼굴을 가리는 행위는 그들만의 문화에서는 당연한 삶의 방식일 텐데도 불쌍히 생각하고 안스럽게 생각하는 시선들이 오류를 범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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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박물관 - 처음 만나는 문화재 책
이광표 지음 / 효형출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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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이라 했다.

옛것을 익해 새것을 알자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이다.

반만년의 한반도의 역사 속에 살아왔던 우리의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국보와 보물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역사를 축소하고 왜곡하는것을 어쩌면 당연시하며, 교과서에조차 단군을 신화로 치부하는 가르침을 내려주시는 은사님들..

이건 잘못 되어도 뭔가 크게 잘못 된 일이다.

 

대한민국의 역사의 시작을 친일파들이 득세한 세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도 우리는 역사의 따뜻하고 찬란한 영광의 빛의 뒷편에 서 있다.

 

역사는 왜곡하고 숨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문화재는 숨길 수 없지 않을까?  역사는 해석의 차이로 견해가 갈릴 수 있으나, 고려청자는.. 광화문은.. 평양성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는... 숨길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수많은 외세의 침탈로 인하여 빼앗겨 외국에 나가있는 문화재들을 돌려받아야 한다.

더 많은 자료들을 쌓아두고 우리의 역사를 자랑해야 한다.

 

이 책 '손 안의 박물관'은 참 쉽게 읽히는 책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옛 조상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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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 개정판
요쉬카 피셔 지음, 선주성 옮김 / 궁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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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인간의 본성이었으나, 산업화와 문명화의 영향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달릴 이유를 찾기 못하게된 원인으로 인하여 인간은 달리기를 멈췄다. 대신 폭신한 쇼파에 등을 기대고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높은 칼로리의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을 흡입하고, 불어나는 몸에 대해 포기하고 먹기를 멈추지 않는다.

 

10대 20대에는 당연히 활동량이 많아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40대가 되지 몸 이곳 저곳이 삐꺽거린다.

그래서 5km씩 걷기도 해보다 시간 날때마다 등산도 해보지만, 삐꺽거리는 몸이 원상 복귀는 어려운 것 같다.

 

이 책은 독일의 정치인 요쉬카 피셔의 삶이 바뀌게 된 이야기이다.

112Kg의 뚱뚱보였던 피셔의 몸이 변하는 과정이 새로운 삶을 살게하는 촉매로 작용하는 과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50세에 42.195Km 마라톤 완주를 하게되는 그의 삶에 존경심이 들게 만든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달리기는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의지만 있다면 시간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다는 점이다.

때문에 살을 빼고 슬림한 몸매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달리자는 얘기다.

달리다보면 지금의 삶과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 이다.

 

나의 몸둥이도 이제 슬슬 가득 채워져 버리려 하고 있으나.. 아직 가득 찬건 아니니 이제 부터라도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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