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종이인형 오리지널 - 코리아 빈티지 페이퍼돌
페이퍼돌 엮음 / 길벗스쿨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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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종이인형

코리아 빈티지 페이퍼돌

오리지널


엮은이 페이퍼돌


길벗스쿨


★국내 최다 45종




나는 요즘 이러고 논다!

「추억의 종이인형 코리아 빈티지 페이퍼돌 오리지널」

과 함께 아련한 추억을 소환하여 격하게 가위질하고 종이인형에게 종이옷 입혀 보고

만족한 후 딸아이와 막둥에게 넘겨 주었다!


요즘 전 이러고 놀아요^^

요즘 심리적으로 완전 바닥 난 상태!

그 동안 꾸준히 스트레스 받아 오던 일은 그나마 무던해 졌고

어떻게 보면 좋게 그럭 저럭 완화되어 지내고 있는데

난데 없이 다른곳에서 펑!하고 터져 버렸어요!

그래서 요즘 제가 자존감이 바닥을 뚫고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중입니다.

더 떨어질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자꾸 떨어지는 요즘.

내 가족을 위해 마음 다 잡아 보려 노력은 하는데 ...

그러기 위해선 잠시도 몸을 쉴수 없게 하고 있어요.

조용히 책을 읽을수가 없어요.

책 읽다가도 그때의 악몽이 자꾸 뚫고 들어와서.

10년의 나의 희생과 배려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지니 어찌할바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사람이 무서울때가 없네요.

아이 유치원 버스 태우고 집앞 태권도에서 데리고 올때말고는 집밖에 안나가네요.

이제는 모든 사람이 무서워서...


그나마 요즘 버티고 있는게 캘리와 수채,손바느질입니다.

아이들위해 요리와 간식 챙겨주고싶은데 집 밖에 나가는게 무서워 장을 못본지 오래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저.

요즘은 제 버팀목이 되어 주고있는 책 「추억의 종이 인형 코리아 빈티지 페이퍼돌 오리지널」입니다.

(*우울한 하소연이 길어서 죄송하네요 ㅜㅜ.)


저 어릴때 문방구에서 흔하게 팔았던 종이 인형.

어릴때 형편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였던 터라 종이인형 갖고싶어도 사기가 힘들었어요.

용돈 모아 한번씩 사는 종이인형 테이프로 고정 시켜가며 소중히 여겼던 기억이 나네요^^

그중에서도 단연 얼굴이 제일 잘 떨어졌기에 여러번 테이프로 고쳐주고 다시 붙여주기를 반복하며

놀았던 추억의 종이인형 요즘 열심히 자르고 있어요^^.

완전 오리지널 입니다.

두께는 예전보다 훨씬 두꺼운듯한데

비쥬얼이나 재질이 옛날 종이인형과 많이 흡사해서

추억의 종이인형 오리지널이란 말이 잘 맞아 떨어지네요^^.

다행히 예전보다는 더 두껍고 튼튼하게 느껴져서 더 오래 갖고 놀수 있을듯하구요 ㅎ

빈티지 페이퍼돌 이라 재밌어요.


70년대로 넘어가면 주제가 너무 웃겨서 아이들은 잘 모를는듯한데

엄마들은 아는 유머들이라 너무 웃겼어요 ㅋ

(*저희 신랑 옆에서 완전 환호!저보다 더 좋아했다는 후문이...ㅋ)


〈갈채, 세자매 ,또순이 ,산유화,새댁 ,안개 ,장희빈 ,초록별 ,시어머님과 맏며느리,소녀가수 이선희,애정의 욕망 등...〉


시원시원하게 가위질하며 지내니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듯한 기분이랄까요 ^^.

확! 다 잘라버리고 싶당! 내 인생에서 잡다한모든걸 쳐 내고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위질!!!ㅎ


잘라내고 종이인형에 옷과 악세서리를 걸쳐보고 만족하며 정리함에 넣어 두면

유치원 다녀온 막둥이 재미나게 갖고 놉니다^^.

초5 작은공주는 옆에서 저를 따라 종이인형 자르기를 합니다!


아이들을 대할때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말없이 추억의 종이인형 이랑 놀다보니

저도 진정되고 아이도 잘 놀아서 미안한 맘이 덜어지네요.


재밌는 추억의 종이 인형 놀이를 너무 우울한 기분에 만나서 덜 재밌게 놀게되어 너무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재밌게 놀다보니 만족스럽구요^^

아날로그 놀이법으로 최고인 추억의 종이인형 코리아 빈티지 페이퍼돌 오리지널 과 함께

추억 소환하여 엄마도 아빠도 함께 옛추억과 놀이에 빠져보세요.


잠시 휴대폰 내려놓고!

^^

 

 

 

 

프릴님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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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그림찾기
커스틴 롭슨 지음, 가레스 루카스 그림, 루스 러셀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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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적인 오감발달 액티비티북 브랜드 어스본 코리아


어린이그림책추천


Usborne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


머리가 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


어스본시리즈 완전 좋아합니다!

영유아들에게 인기 좋은 보드북이 많아 엄마들사이에서 인기 많다고 들었어요.

급 관심이 가서 알아보니 책이 정말 좋더라구요.

도서관에 튼튼하고 알찬 내용의 보드북을 찾아서 아이와 재밌게 읽고 보고 갖고 놀았는데

알고보니 그 책이 어스본 플랩북 시리즈 였더라구요.

입소문으로 듣고 만나봐야지 찾아봐야지 하다 우연찮게 읽었던 보드북이 어스본이였다니!

게다가 어스본인줄 모르고 보고 읽고 갖고 놀았는데  '이게 어스본이구나~♥'싶은게 어스본이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어스본 시리즈는 책 구성이 완벽해요!

내용도 좋고,그림/일러스트가 세련되게 이쁘고,튼튼한 구성까지 완벽한 어스본시리즈!

속이 꽉찬 책이라 엄마들이 좋아하고 재밌고 호기심을 자극시켜주니 아이들이 단번에 빠져든답니다.

시각적효과가 가장 크기에 어스본 책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딱!좋은 비쥬얼이예요 ㅎ

아이들이 어스본 시리즈 책 속에 들어가게되요!

저희 막둥은 어스본 시리즈만 만났다하면 머리를 책 속에 박고 봐요 ㅜㅜㅋ

가끔은 무게를 지탱하지못해 꼬꾸라질때도 있다는 ㅋㅋ


믿고 만나는 어린이책 출판사 비룡소♥


앞서 만났던 공룡백과는 지금도 매일같이 함께 보고 읽고 놀고 있는 재밌는 어스본 플랩북 이랍니다.

이번에 만나게된 「어스본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와 함께하니 집안 인테리어 효과까지 느낄수 있달까요^^.

색이 너무 이쁘게 잘 나와서 그림만으로 활용하기 좋은 우리아이 그림책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입니다!


다양한 바다동물들 속에서 미션이 주어집니다.

모자가 어딨지?장난감 찾아줄래?조개껍데기가 몇개?날치가 몇마리?파란색 양동이?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 머리 맞대고 집중해서 찾아 내면 됩니다!


특히나 맘에 들었던건 두 페이지를 가득 채운 바다속 동물들이 큼직하게 혹은 가득 담겨있어서 페이지를 보는 순간

"우와~~~♥"

감탄하며 빠져들게 된답니다.


가끔은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어요.

"왜 바닷속에 이런게 있어???"

별 뜻없이 받아 들이며 가볍게 대답하려는데

초5 작은공주가 진지한 대답을 던집니다.

"환경오염!다 인간들 짓이야!!!"

;;;

요즘 겪하게 환경오염에 관심이 많은 초5 작은공주!

덕분에 그림대회에서 큰 상을 받았기에 뿌듯함이 가득하긴한데...

아직은 순수하고 해맑아야하는 7세 막둥에게 현실을 제대로 폭격해버리니

뭐라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거 참...ㅋ


여튼 아직은 해맑은 초5 작은공주 옆에 붙어서 자기가 더 재밌어하며 머리가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함께 즐겨서

오랜만에 저또한 즐거웠어요.

 거의 막둥만 상대하다가 어스본 덕분에 작은공주랑 너무 잘 놓았던거같아요.

쫌 컸다고 이제 저한테 붙지 않는 큰아이들! ㅜㅜ


어스본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머리가 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덕분에 유아,청소년에 가까운 어린이,어른 모두가 재밌게 집중하며 빠져들어 놀았답니다^^.


예쁘고 다양하고 세련된 바다동물 일러스트 덕분에 큰아이도 관심 가졌던거 같아요.


온가족이 함께 재밌게 즐길수 있는 놀이책!

어스본 시리즈 바닷속에서 너도 찾았니?/머리가 좋아지는 숨은 그림찾기

아빠,엄마,아이들 모두 함께 머리 맞대어 재밌게 책놀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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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도 괜찮아 - 삶을 바꾸는 일상 유유자적 기술
박돈규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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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꾸는 일상 유유자적 기술


월요일도 괜찮아


박돈규 지음


은행나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환승할 때 엄습하는 불안과 평화 사이, 그 어딘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요즘 즐겨 보고 즐겨 보았던 ㅠㅠ

알쓸신잡!

저자께서 들어가시면 딱 좋을듯!

한권에 책을 통해 저자의 어마어마한 지식과 경험을 맛볼수 있어요.

(* 그렇다고 책이 길지는 않아요! 그러니 제가 읽어 냈죠 ㅎ)

이 책을 읽고나면 작가님은 참으로 다방면으로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분이구나

라며 부러움에 빠져들게 돼요 ㅎ

문화,예술,철학 등 다양한 인용으로 인해 가끔은 머리가 아프기도해요 ㅋ

작가님이 들려주는 수많은 인용을 찾아 가볍게 넘겨 보기엔 아까워서 찾아보게 되는데

부족한 지식으로 찾아보다보니 체력이 딸리네요 ㅋ

생소한 작가나 철학자 예술가들의 이름에도 상세히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왕이면 그들에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맘에 너무 자세히 찾아 보다 탈났다고나 할까요 ㅋㅋㅋ


월요일도 괜찮아

도입부에서 말씀하시듯이

일요일이 마냥 좋은건 아닙니다.

일요일이 마냥 쉴수 있는 시간은 아니라서요.

저 또한 가장 편하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롯이 함께하는 시간인 일요일이라 좋기도하지만

완전 내시간이 아닌 일요일이라 버겁기도하고 어찌보면 가족들에게 희생하거나 양보해야하는 시간인 일요일이라

마냥 즐겁게 보내기는 힘들더라구요^^;;;

일요일의 끝자락에선 월요일이 기다려지기도해요 ㅎ

월요일 아이들 학교 보내고 신랑 출근하고나면 완전 내세상이니까요 ㅎ

그야말로 자유~~~♥

일할때도 똑같아요.

아이들을위해 조금이라도 맞춰주고싶은 욕심에 체력을 다 쓰고나니

차라리 얼른 월요일이와서 일하는게 낫겠다 싶을때도 있답니다.


월요일도 괜찮아

제목만 보고 잠시 위로와 힐링타임을 갖어 보자 싶어 만났는데 ...

자기계발서네요 ^^;;;

자기계발서로는 너무나두 알찬책입니다.

다만 제가 예상한 책이 아니라 당황~◎


그래도 괜찮아요!

위로와 힐링은 다른책에서 받으면 되니까요 ㅎ

월요일도 괜찮아 속 작가님이 들려주는 말씀으로 충분히 씩씩하게 일어설수 있을듯해

그것만으로 위로가 되었답니다.


자기계발서 많이 읽어 보신분들은 조금은 뻔하게 들릴수있는 말들도 많지만

그래도 작가님을 통해 들을수있는 공감들또한 많아서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또다른 매력을 받았어요.


끝나버린 알쓸신잡 그리우신분들께 추천하고싶은 책 「월요일도 괜찮아」입니다.

그동안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였다보니 많이 아쉽네요 ㅜㅜ

그래도 때마침 월요일도 괜찮아가 함께하게되어 재밌게 읽고 또 읽으며

저 스스로를 토닥여주며 자존감을 높여주고있어요!



p.68/돈

파인애플과 깃털의 인기와 몰락이 그것을 증명한다.


p.73/걱정말아요 그대

폭풍우를 만났을때'폭풍우는 신이며 신이 내게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실은 그렇지 않다.폭풍우는 자연의 일부다.구름과 구름이 부딪치면서 소리와 빛이 발생한 것뿐이다.

우리 삶에도 같은 관점을 적용해야한다.당신이 직업을 잃더라도 그건 당신 문제가 아니다.

경쟁기업이 중극에 공장을 세웠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제앙을 몹시 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p.74

k팝스타 를 비롯해 우리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들도 승자를 뽑지 않는다.

탈락할 사람만 매주 가려낸다.

마지막까지 떨어지지 않아야 승자가 될수 있다는 논리다.

심사위원은 각 후보의 실력과 이모저모를 저울질하면서 약자를 찾고 시청자는 그 모습을 게임처럼 감상한다.

...

나만 안 망하면 된다


p.79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애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에서 주인공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주고받은 문자는 1000통이 넘지만 실제로 마음은 1센티미터밖에 가까워지지 않은 것 같아"


p.105/외화번역가 이미도씨로부터 온 문자메세지

After 20 year of marriage,a wife asked her husband to describe her.

(결혼 20년 후 아내가 남편에게 자기를 묘사해달라고 했다.)

He looked at her slowly and without blink-ing an eye,said:

ABCDEFGH&IJK

(남편은 천천히 그녀를 바로보곤 눈도 깜빡 안하고 ABCDEFGH&IJK라고 말했다.)

'What does that mean?'

(무슨뜻이냐고 아내가 물었다.)

'Adorable,Beautiful,Cute,Delightful,Elegant,Fashionable,Gorgeous and Hot' he replied'

(사랑스럽고,아름답고,귀엽고,유쾌하고,우아하고,패션감각있고,멋지고,흥분시키지

smiling,she asked:What about IJK?

(아내는 방긋 웃으며 '그럼 IJK는?'이라고 물었다)

He replied:I'm just kidding!

(남편의 대답:농답이야!)

Then his wife looked at his dumb face and coldly said LMNOPQRS&TUV

(그러자 아내는 남편의 멍청한 얼굴을 보며 차갑게 'LMNOPQRS&TUV라고 말했다.)

'What does that mean?'he asked blankly.

(무슨뜻이냐고 그가 멍하니 물었다.)

'Lawy,Mean,Nasty,Obnoxious,Pathetic,Quar-relsome,Rude,Stupid'and 'That's Undoubtly Valid!'

she smirked at him.

(게으르고,짓궂고,저속하고,불쾌하고,한심하고,싸우려 들고,무례하고,멍청하지. 그리고 틀림없이 타당해!

라며 그녀는 능글맞게 웃었다.)


TIT




더 공유하고픈 글귀가 많은데 힘들어서 이만 ㅎ

 

 

 

 

 

 

 

 

▒ 은행나무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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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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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 Every Morning the Way Home Gets Longer and Longer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


이은선 옮김


다산책방


★★★★★ 2015년 소설 1위, 2016, 2017년 아마존 소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 미국 아마존 별점 4.5, 영국 아마존 별점 5.0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짧아서 손이 갔다.

짧아서 좋았다.

짧게 슬퍼할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실제로는 무척이나 긴 슬픔이다.

얼마전 우리가 겪었던 일이기에 누구보다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기억을 잊는다는건 잊는 사람도 잊혀져 가는 사람도 모두가 힘든 고통이다.

제일 가까웠던 사이에서 낯설고 무서운 존재가 되는건 너무 슬픈 일이다.

그래서 치매 노인들은 치매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굉장히 힘들다.

본인들이 처한 상황을 하루하루 버텨내고 헤쳐나가기도 버거운데

치매노인과 가족들에대한 인식이 아직은 많이 낯선 대한민국에선 더 힘들다.


긴병에 효자 없다하더라.

좋은 기억을 최대한 간직하기 위해 요양원은 어쩔수 없다 싶었다.

그렇게 요양원에서 보낸 시간은 짧게나마 마음이 여유로워지면서 더 애틋해졌다.

그래도 떠나 보낼 준비는 너무 힘들었다.

한편으로 알았지만 결코 믿고 싶지않았던 이별이였다.

떠나 보내고 나서도 남은 사람들은 매일매일 슬퍼하고 있다.

꿈에서 웃는 모습을 보았을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다가도

기억을 잃고 병원에서 쫒겨 나기 까지 할때 기억은 한없이 마음이 아프기하고

매일매일 후회와 그리움이 반복이다.

이별은 ... 특히 치매로 떠나신 부모님과의 이별은 더 없이 비참하다.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매일매일 조금씩 머릿속이 작아지는 노인,

노인은 사별한 아내를 그리워하고 기억속에 아내와 마주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점점 작아지는 기억으로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아내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아내와 유쾌한 상담을 나눈다.

자신과 너무 맞지 않는 아들 테드에게 엄하게만 대했던 기억은 씁쓸하다.

자신과 너무 잘 맞는 손자 노아노아와의 기억은 한없이 행복하다.

그런 아들과 손자와의 이별 준비가 힘들다.

힘든 이별 준비 와중에 그들의 유머는 너무나두 유쾌하다.

심각성을 잃게 만들정도로...

그래서 더 짠할지도!


할아버지와 손자가 공감하는 세계는 너무나두 아름답고 재밌어서 그 속에 끼어들고 싶었다.

우주,초록텐트,곰,수학,하이신스,낚시,3.141...,풍선,쓸모없는 선물


하루하루가 이별의날 본문속.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바쁘게 놓치면서 사는 거야.

p.67


한 번 더 시도해보지 않는게 유일한 실패라고요

p.69


먼저 어린아이로 사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썼어요.

p.71


우리,작별하는 법을 배우러 여기 온 거예요,할아버지?

p.74


저는 작별인사를 잘 못해요.

p.76


모든 게 사라지고 있어서,노아노아야.

너는 가장 늦게까지 붙잡고 있고 싶거든.

p.81


나는 계속 한 페이지가 없어진 책을 읽고 있는데

그게 항상 제일 중요한 부분이야.

p.85


주머니에서 뭔가를 계속 찾는 기분.

처음에는 사소한걸 잃어버리다 나중에는 큰 걸 잃어버리지.

열쇠로 시작해서 사람들로 끝나는거야.

p.103


함께하는거요.

그리고 아이스크림.

p.114/115


짧지만 모든 말들이 가슴이 와 닿는다.

이별을 준비하고 이별을 전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하는 기분.

짧은 소설이지만 충분히 가슴을 울리는 소설입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아름답고 유쾌하게 표현되어져 있어 눈물나게 웃으며 읽은 소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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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고 싶은 심플한 옷 쉽게 만들어 입는 옷 1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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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들어 입는 옷


매일 입고 싶은 심플한 옷


즐거운 상상



★S.M.L 사이즈 실물 패턴 수록

11개 패턴/30개 스타일/사계절 활용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해요.

선택장애 탓도 있고 한번 옷을 사면 오래오래 입는 터라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좋아한답니다.


제가 원하는 심플한 스타일의 옷을 사려고 쇼핑하다보면 조금씩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구입하는데 힘들어요.

선택장애가 있는것도 있지만 조금씩 맘에 안드는 요인때문에 쉽게 못사게 되더라구요.


 가격이 비싸거나 목라인이 너무 파였거나 너무 타이트하거나 쉽게 늘어나는 원단이거나 등...


제가 옷을 살때 조건이예요.

갠적으로 편한 옷을 좋아하다보니 파인옷은 싫어하고

배에 힘주기 싫다보니 너무 몸매 라인이 나오는 옷을 싫어하고

(*바지는 예외!너무 짧지만 안으면됨!스판기 가득한 5부바지 최고!ㅎ)

치렁치렁 달려있는거 싫어하다보니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옷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ㅜㅜ

제가 원하는 디자인들은 대부분 비싸더라구요 ㅠㅠ

제가 옷을 편하게 입다보니 가격대가 있는 옷은 쫌 그래요 ㅎ


그래서 어차피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는데 직접 만들어 입는건 어떨까 생각할때가 많았답니다.


때마침 심플한 디자인 옷 도안 책이 나왔더라구요!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초보자도 만들기 쉽고

 기본 스타일이라 심심하지 않게 다른 옷들과 돌려입기 좋은 디자인 책 같아 맘에 들었어요.

화려하게 포인트를 주는 옷을 만들고 싶을때는 화려한 원단으로 대체 가능하구요 ㅎ


실물 도안이 s.m.l 사이즈별로 있어서 더 세심한 옷만들기 책 '매일 입고 싶은 심플한 옷' 입니다.


탱크톱,캐미솔,티블라우스,로브,스탠드칼라,브이넥 점퍼스커트,가우초팬츠,통바지,스커트,카슈쾨르,셔츠


길이와 원단에 따라 더 다양한 옷을 만들수 있는 기본 디자인이예요.

덕분에 사계절 모두 즐길수 있는 옷 도안이라 기본 옷 만들기 책으로 소장하기 좋을듯해요.


쉽게 만드는 기본 스타일의 옷 만들기 도안책이다보니 옷만들기 초보들에겐 더 없이 친절한 책이예요.

옷본사용법,제도기호,마름질,바이어스감처리법 등 꼼꼼하게 가르쳐주는 옷만들기 책

매일 입고 싶은 심플한 옷 입니다!

즐거운 상상 출판사에서 나온 옷만들기 책인만큼 믿고 만나시면 돼요 ㅎ


집에서 편하게 입을 옷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심플한 옷 만들기 시작해 보아야겠어요^^

 

 

 

 

 

 

 


목차


1 뒤판이 긴 탱크톱
2 탱크톱 스타일 원피스
3·4 조끼와 통바지 세트업
5 물방울무늬 캐미솔
6 프린트가 돋보이는 캐미솔 드레스
7·8 한 벌처럼 보이는 세트업
9 줄무늬 원피스
10 레이스 블라우스
11 드롭 숄더 블라우스
12 드롭 숄더 원피스
13·14 블라우스와 스커트 세트업
15 로브 스타일 재킷
16 모던한 느낌의 긴 조끼
17 스탠드 칼라 블라우스
18 스탠드 칼라 원피스
19 심플한 점퍼스커트
20 접박기 점퍼스커트
21 고무줄 허리 가우초 팬츠
22 사각 랩스커트
23 멜빵 통바지
24 7부 통바지
25 고무줄 허리 스커트
26 고무줄 허리 맞주름 스커트
27 카슈쾨르 데님 원피스
28 카슈쾨르 비옐라 원피스
29 리넨 긴 셔츠
30 윗주머니 달린 셔츠 재킷
Tip
실물 크기 옷본 사용하는 법
옷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아델님을  통해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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