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계에 상처받고
홀로 견디는 당신을 위해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이인석 지음 ㅣ 이어송 일러스트
`별일 아니라는말보다 괜찮아 질 거라는 말보다
나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더 큰 위로다`
쉼
♥
결혼 후 사람과의 관계를 끊었습니다.
결혼 과정에서 결혼 후에도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리저리
치이다보니
완전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제 마음이 완전 차단!
'그냥 인연을 맺지도 이어가지도 않으련다...'
란 생각으로 새로이 사람을 사귀지 않으려했어요.
음...한 5년 정도는 그냥저냥 육아로인해 정신없이 지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지나고보니 외롭더라구요.
저도 저지만 아이에게 엄마의 사람들이 없다는걸 느끼게 해준듯해
미안함이 들어
이제 사람들을 만나야하나 싶을때!
용기 내어 너무 늦었음에도 오래된 친구가 제일 그리웠기에 연락을
하니
너무 반갑게 맞아 주어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
친구녀석 왜 그러냐는 질문은 하지않았어요.
그냥 알았던거죠.
그간 제가 많이 힘들었던걸.
말하지않아도 연락하지 못하며 지냈던 긴 시간만으로 알아차리고
제 흐느낌을 조용히 들어주며 위로해주던 그날을 저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듯합니다.
지금도 그리 사람을 편하게 깊게 대하지 못하고있어요.
젊은 나이에 결혼과 육아를 겪으면서 저두 엄마였지만 버거운 맘충을
많이 겪어 봤기에
사람이 많이 무서워 졌답니다.
덕분에 어딜가든 저는 굉장히 조심합니다.
맘충 소리 듣기 싫어서!
제가 다른 분들 입장에서도 이건 아니다싶은 행동이 많거든요.
어느정도 엄마들을 배려 해 주었으면하지만 그 배려심을 배신하는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는
극소수의 맘충이 되지않으려 어지간히 애 쓰며 살아왔어요^^
이제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나니 저는 맘충 스트레스에서
홀가분해졌네요 ㅎ
마음이 편해지고나니 사람을 대하는 제 마음과 행동도 많이 느슨해
졌어요.
오면 오는갑다~가면 가는갑다~하며 오는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막는
여유로움 ㅋ
육아맘과 시월드 10년 훌쩍 넘으니 아마두 해탈한듯 ㅋㅋㅋ
이제 저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지고있어요.
그중 잠깐 짬내서 알바를 하는데 어찌나 두근대던지.
다른 무엇보다도 새롭게 사람을 대해야한다는게 너무너무
무서운거예요.
처음엔 물론 힘들었지만 이제는 너무 편하고 재밌어요.
근데...
사람을 대하고 만나보니 많은 분들이 참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대부분이 돈 문제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매일매일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매일매일 지켜 보고있는 저랍니다.
지난 10년간 저는 저만 힘든줄 알았어요.
근데 실제로 매일매일 정말 작은 일에서부터 조금은 큰일이 벌어지며
사람들 관계에서 오해와 다툼과
감정 싸움이 일어남에 지켜보면서 위로해주다 집에 오는경우가
많아요.ㅋ
물론 일이 별게 없다보니 현재 저로썬 힘들게 없는데 어찌보면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저렇게 마음이 약해서야 어떻게 버틸려고...ㅉ'
그럴때마다 저는 해결책보다는 그냥 하소연을 들어주고 한마디 정도
건내주네요.
물론 진심을 다해...
"마음이 많이 힘들겠다...어떻게 그런 말을 해서 마음이 많이
아프겠다..."
때로는 솔직하지 않은 위로가 힘이 된다.
그리고 들어주고 토닥여 주고 "괜찮니?"한만디면 위로는
충분하다.
물론 저두 요즘 힘든일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큰아이가 너무 예민한 사춘기를 일찍 맞이해서 어쩔줄 몰라함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거든요.
청소년 상담에서 전문상담으로 넘어가려는 중인데 이로인해 저 또한
마음이 많이 무너진 상태예요.
굉장히 단단해져 있었던 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으며
벽을 치고 문을 닫아버리며 살아온 10년 세월에서
내려 놓음과 동시에 자기계발서 많이 읽고 나니 긍정모드로 깊이있게
생각 하지않고 나쁜 생각은 얼른얼른 버리며
잘 보내고있던 찰나!
다시금 바닥 깊숙히 떨어지고 있네요 ㅠㅠ.
이렇게 무거워진 마음을 다시금 풀어주는 책이 있어 알려
드릴려구요.
( 서론이 너무 길었던 이유는 이 책이 저에게 왜 필요했고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알려 드리고파서요.^^)
쉼/너만 그런 거 아니야/이인석 작가
첫페이지부터 한구절한구절 모든 말이 와 닿았습니다.
얼마전 드라마 "또!오해영'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에게 말하죠.
나와 똑같은 상처를 가진 당신으로 인해 위로 받아
미안하다고...
근데 위로가 되는걸 어쩌겠어요.
저 사람도 이겨내는데 나라고 왜 못 이겨내겠어!
한방맞고 잠시 쓰러진거야!이제 다시 일어서자!
힘내자!나에게!!!
P.18
-아프게 하는 것도 사람이지만,그 아픔을 치유하는 것도 사람이란 걸
...
P.19
-내게 조금 더 여유로운 버스 혹은 맞는 방향의 버스를 찾기 위해
기다린다.
P.25
-관계로인해 행복을 찾는것이 다른 누군가와 함께에서 시작하는줄
알지만 사실
내 스스로와 관계를 맺는 것부터 시작된다.
P.26
-잊지 마라.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당신 앞의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당신 이다.
공감구절 감동구절 위로의 구절이 많은 '너만 그런 거
아니야'입니다.
더 많이 공유하고싶지만 그냥 직접 읽으시며 위로와 공감과 에너지
받으시길 바래요^^.
작가님 동생분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소장하기 좋은 혹은 선물하기
좋은 에세이 '너만 그런 거 아니야'랍니다.
공짜로 일러스트 그려주신 작가님의 동생 이어송님께 감사의 말씀을
^^
이렇게 이쁜 그림 너무 좋아해요!
그림만으로 힐링~♥





뽀너스!
[
-이인석 작가님 인터뷰-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의견이었어요. 어른이 되어가는 느낌은 드는데 힘든 건 늘 힘들고, 아픈 건 늘 아프고, 괴로운 건 늘 괴롭잖아요. 왜 마음은 자라지 않는지에
대한 느낌이 오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후드를 씌우더라고요. 왜 후드를 씌웠느냐고 했더니 감추고 싶은 게 많아서, 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게 참 공감됐고, 그렇게 캐릭터가 나오게 된 거죠."
▼▼▼너만 그런 거 아니야 작가 이인석 작가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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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쉼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