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
저자 박윤영♥채준우
뜨인돌
★휠체어타고 유럽배낭여행
gogo~♥
장애를 가진 그녀가 비장애 남친과 함께 떠나는 유럽배낭여행!
책을 읽기도 전에 참으로 고생스러운 유럽 배낭 여행이 되겠구나
싶다가도
멀쩡한 몸을 두고도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가득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돌아보며
부끄럽기 짝이 없는 시간이 되었던 여행책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입니다.
여행책을 좋아해요.
여행을 다닐 여건이 안되어서요.
금전적이 이유라기보다는 아이셋맘에 시어른과 함께 사는 처지에 여행을
사치일뿐이였답니다.
돈이 있어도 여행을 가지 못하는 우리 부부.
여행에 그리 관심이 없는 저희 신랑은 그럴려니 하는
편인데...
저는 아니예요!
고등학생때도 혼자서 가볍게 당일 여행을 잘 다닐정도로 여행을
좋아했어요.
그런 제가 결혼과 동시에 육아에 시집살이에 눈치밥 먹으며 좋아하는
여행을 딱!멈춰 버린거죠 ㅜㅜ
다녀봐야 가까운 대구 안에서 여행이 아닌 나들이 정도!
그나마 대구 밖으로 나가면 저희끼리가 아닌 시댁식구와 함께
;;;
시댁식구와 함께 여행을 가면 여행이아니라
출장인거죠.하~;;;
이렇게 저렇게 갖가지 이유를 대며 그 좋아하던 여행을 포기 하고
살던 제가 요즘 의욕이 넘치네요!
여행다니고싶어서요^^
봄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추위를 많이 타는 참을성 없는 성격이라 조금만 따뜻해지길 바라고
있어요^^
조금만 따뜻해지면 가볍게 여행을 많이 다녀보려구요.
대구안에서도 상관없이 열심이 돌아다녀보려구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제가 가장 바라는 여행지 유럽여행 다녀올 용기가
생길지두 모르죠 ㅎ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를 읽어보면 여행지 사진이 다른
여행책에 비해 많이 적은편이예요.
(*여행중 카메라를 잃어 버림에 제가 더 안타까웠다는 ㅠㅠ)
그럼에도 그들의 이야기는 지루하지 않고 그들이 들려주는 여행정보는
비장애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에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시길 권하고싶습니다.
여행경비를 최대한 아끼면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유럽여행을 할수 있는
방법을 온몸으로 겪어내면서
역시 유럽여행은 인생에서 꼭 한번은 다녀와야하는 엄청난 경험이란걸
알려주시네요^^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쿵짝이 잘 맞는 남친님이 옆에 있으니 여행이 더 즐거워 보였어요.
마냥 좋을수만은 없지만 투닥
거려도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짝꿍이 있어 읽는 제가 힘이 난 여행책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랍니다^^
*몰랐던 휠체어 관련 정보를 많이
알게되었어요.
물론 장애인에 관한 인식의 변화가
전세계적으로 더 필요함도 알게되었구요.
생소한 정보에 재밌었다는 표현은 맞지 않지만 비장애인도 알아두면
좋을 정보가 아닐까 싶어
유익한 정보였던거 같아요.
전동휠체어타고 45일간 유럽 여행(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5개국)을 다녀온
험난하지만 씩씩하고 이쁜 커플이 들려주는 여행이야기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
덕분에 평범함에 더 감사하게 되었어요.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이라는 장애로인해 휠체어와 목발없이
움직일수 없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도전하는 모습에 저 자신이 부끄럽고 의욕없이 살던
요즘 힘내어 움직일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예요.
평범한듯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유럽여행이야기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