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어쨌다고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글.그림 ㅣ 부키 바이뱃 . 옮김 ㅣ 홍주연
아름다운사람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나의 꿈은 나름 확고했어요.
그런것처럼 둘째아이의 꿈도 확고하답니다.
헌데...
큰아이는 아직 꿈이 없어요.
늘 자신이 좋아하는거를 연계시켜서 꿈을 찾아 보라 조언하지만
엄마의 모든말은 잔소리로만 들리는 무서운 사춘기를 겪어내고있는
14살 큰 아이랍니다.
좋아하는게 다 고만고만하다네요.
특기도 다 고만고만하다네요.
관심도 다 고만고만하다네요.
주위의 친구들은 나름의 꿈과 목표,것도없으면 공부라도 열심히
하는데
큰아이는 당장 지금의 상황에서 어찌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있는데
공부가 무슨 소용이냐며 화를 내요.
틀린만을 아닌데 부모의 입장에서 그걸 그대로 받아주기란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마냥 시간을 그냥 저냥 보내자니 다른 아이들의 비해 너무
뒤처진듯하고,
혹여나 제가 늘 큰아이에게도 말하지만 만약에 뒤늦게 너의 꿈을
찾았는데 그 꿈을 이루기위해선 공부가 밑바탕이 되어야하면 어떡하냐구.
그러니 우선은 꿈과 목표가 없더라도 기본 성적은 유지해보는게
어떠냐고 물으니 택!도 없네요 ㅠㅠ;;;
이제는 거의 그냥 해탈했답니다.
공부가 무슨 소용있겠어요.
당장 죽니사니 하는데 ㅠㅠ.
그래 숨쉬고 있어주는것만으로 감사하고 매일매일 꼬박꼬박 학교
다녀주는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고 ㅎ
어떤날은 운동을 잘해서 상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에
감사할뿐입니다.
어떤날은 동아리 모임을 하게 되었다는 말에 여럿이 이렇게 저렇게
어울리는 사회성만으로 감사할뿐입니다.
독서 모임에서 글짓기를 잘해서 뽑혔고 2학기 내신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랑하는 말에 감사할뿐입니다.
어떤날엔 친구와 싸웠다고 괜히 버럭 화를 내어 친구들과 서먹해지는건
아닌지 울먹이며 자신을 탓하는 모습에 마음아파할뿐입니다.
어떤날엔 선생님께서 벌을 주었는데 다쳐서 피가 났고 며칠째 온몸이
아파 몸살이 났다고 하니 마음 아파할 뿐입니다.
매일 저녁 한끼 제대로된 영양가득 식사 해주길 바라지만 늘 이런핑계
저런핑계대며 안먹을려 반항하는 모습에 마음아플뿐입니다.
요즘 큰아이의 일상 입니다.
매일매일 저와는 전쟁중이구요.
가끔은 엄마아빠 함께 싸울때가 있으니 더 맘아프답니다.
부모 중 한사람이 편이 되어 주어야한다지만 이건 아이에게 너무 해가
되는 행동이 많아 지적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어찌보면 안하면 아동학대라며 제가 오버하며 말하는데 제 입장에선
오바는 아니긴해요 ㅜㅜ
큰아이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식단도
엉망이랍니다.
그래서 키가 저보다 작아요ㅠㅠ.
제가 160이 안되는데 저보다 작으니 엄마로써 늘
속상하네요.
아이는 늘 반항심에 괜찮아 키 작아도돼! 관심없어!!!
라는데 막상 나중에 되면 스트레스 받을꺼란 말이죠.
녹음해놨어요.
나중에 너 엄마한테 키갖고 따져물으면 너 절대 가만 안놔둔다며
으름장 놓는데...아~무 소용없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보려는 마음으로 여러
청소년심리학 도서 많이 만나고 있어요.
이번에 만난 책은 사춘기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는데있어 누구보다 쉽게
이해하고 쉽게 알아볼수 있는 재밌는 동화책을 만났어요.
원래는 초등3학년 부터의 아이들이 봐야하는 수준으로 쉽지만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읽어보시는걸 권하고싶어요.
사춘기심리학에 관해 읽었던 책들을 쉬운 만화식으로 표현한듯한
초등고학년 동화책 이랍니다.
그 어떤 책보다 사춘기여자아이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그림과
내용 덕분에 어찌보면 우리아이의 모습을 보는듯해 이해가 더 쉬웠어요.
10대 특유의 유머와 재치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웃음과 통쾌함을 곁들여 깊이 있게 보여주는책
「13살 에바의 학교생활 일기 내가 뭐 어쨌다고」 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저도 10대때 이랬던 기억이 하나 둘
나더라구요.
예민한 큰아이를 보면서 난 어릴때 안그랬던거 같은데 얜 왤케
예민한지...싶은 마음이 컸어요.
헌데 이 책을 읽으니 주인공 에바의 모습에서 저의 10대때 모습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ㅎ
10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가 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내가 뭐 어쨌다고' 랍니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미리 연습삼아 읽어 보기 좋은
동화책이예요.
사춘기 10대 아이들에게는 자기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동화책 '내가
뭐 어쨌다고'이기두 하고요^^
중세시대,중간자리,중간에 태어난 아이 '중'자가 들어가서 좋은건
하나도 없어.
중학교라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13살 소녀 에바가 하는
말입니다.
중학교가 자기에게 안 맞는이유라지요
13살 에바의 중학교 입학은 두근두근 설레임보다는 무서운 공포로
다가옵니다.
이야기는 중학교를 입학하기 전 새학기 준비부터 시작된답니다.
에바의 중학교 입학으로 들떠 있는 엄마와는 달리 에바는 모든것이
걱정입니다.
꿈도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 없는 에바의 모습에서 내 딸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에바가 가장 기대했던 학교식당은 3학년들이 독식하고 식당아줌마들은
에바의 말을 무시합니다.
우연찮게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아낸 에바는 잠시나마
중학교 생활을 즐거워합니다.
허나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난관에 부딪히지만 에바는 용기를 내어
봅니다.
에바를 통해 우리아이도 조금 더 용기 내어 보길 바래어
봅니다^^.

초등고학년 어린이동화 라지만...
10대 아이를 둔 엄마라면 사춘기를 겪어내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읽어봐야하는 책같아요.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우리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대변하는 동화책 같더라구요.
13살 에바의 모습에서 사춘기로 힘들어하는 큰아이의 모습을 만나볼수
있었어요.
에바가 했던 말과 행동에서 올해 중학교라는 새로운 시작에 임했던
큰아이의 말과 행동이 스쳐지나갔답니다.
그때 엄마로써 했던 말은 대부분 에바가 늘 불만으로 여기는
에바엄마의 말들과 같더라구요.
아이의 입장에선 내 입장이 안되어봐서 모르는 엄마의
잔소리일뿐!
이래서 아이들 동화책도 읽어봐야해요.
의외로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는데에 있어 아이들 그림책 혹은
동화책이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