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 해야 할 일보다 책상 청소가 재밌는 나를 위한 심리학
허용회 지음 / 넘버나인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해야 할 일보다 책상 청소가 재밌는 나를 위한 심리학



허용회 쓰다



넘버나인



★2017 한국 출판문화 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게으름'이란 단어만으로 고개가 숙여지고 민망해지네요.

저는 게으르거든요.

언제부터 게으름을 피웠냐 물으신다면 글쎄...너무 오래된듯해서...게으름은 애기때부터 누리는것 아닌가 ㅋ

웃을일이 아닌데...

여튼 전 게을러요.

저 스스로 늘 입에 달고 다니는 주문처럼 '난 너무 게을러...'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스스로의 게으름을 쉽게 인정하는거 같아요.

사소한것부터 큰일까지 심리적 압박과 미루고 싶고 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게으름을 피우게도 되니까요.


요즘 살짝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요.

막둥 유치원 보내는 버스를 기다릴때 같이 태워보내는 아이의 할머니께서 늘 저만 보면 아시는 말씀이 있어요.

"아이구~ **엄마는 좋겠다~하루종일 애 올때까지 놀고~~~^^"

처음엔 그 말이 맞으니까 네~하고 웃으며 대했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매일 아침마다 이 말씀을 하세요.

요즘 은근 스트레스임.

집안일이라는게 하면 할수록 일이 많은 일 인데 물론 안하면 참 할일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하든 안하든 하루도 안빠지고 만날때마다 하루종일 놀아서 좋겠다 하시니 슬슬 섭섭해지더라구요 ㅜㅜ.

그분 따님은 오랫동안 직장에 다니고 일의 특성상 일이 빡빡해 늘 힘들어하거든요.

어찌보면 부러움이다 싶어 처음엔 그럴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 빠직!ㅋ

나중에 애들 다 크고나면 아이들이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일을 해서 우리 용돈을 더 주지 그랬어!'라구요.

전업주부는 직업으로써 너무 대우가 안좋아요.

집에서 빈둥빈둥 노는 사람 취급받는게 늘 힘들어요.

365일 쉬는날 없이 일하는 그야말로 열정페이 직업인듯 ㅜㅜ.

저 같은 경우는 시어른과 함께 살기에 더 쉬는날 쉬는틈 없이 살았어요.

그래두 저는 남편과 아이들이 어느정도 이해해주니 덜 힘든 편인듯.

그리고 오랫동안 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전업주부로 있다보니 차라리 바깥에서 일하고싶다는생각이 많이 들어요.

내 일을 갖고싶다는 생각과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얼마나 많이드는데...쩝!^^


전업주부라는 직업은 그 어떤 직업보다 게으름의 유혹을 많이 마주하고 있어요.

이런 심리적 싸움에서 이겨내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란 말이죠 ㅋ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 속 저자는 미루는 행동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고해요.

전 늘 제가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게으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극복~전략을 공유해주는 책 '게으른 사람들의 심리학'이예요.

읽다보면 아~ 맞아맞아 라며 맞장구 치게 되는 심리학 책이랍니다.


결국 게으름에서 최대한 벗어나기 위해선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의 끝을 가늠한뒤 나에게 오는 보상을 예측하면

내가 이 일을 꼭 해내야한다는 의지가 생기고 그 의지를 이용해 게임과 쇼핑을 즐길때처럼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과정도 결과도 좋은 모습으로 마주하게 될꺼란 말씀같아요.

읽다보면 은근 공감에세이느낌이들는 심리학책 이예요.

위로와 공감이가는 글이 많다보니 전문 심리학책이라기보다는 자기개발서 같아요^^.


요즘 아이들에게 자주 일러두는 말이 있어요.

성적이 잘 안나와도 괜찮다,수행평가 못 받아도 괜찮다.

그것때문에 사는데 지장 없다.

다음이 있는데 무슨걱정이냐.

등...


실패에대한 두려움이 큰 우리아이들에게 실패해도 괜찮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는 인식이 제일 필요한거같더라구요.

이 책에서 나오는 말들중 이 말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일을 포기하는 용기'

'하면된다'라고들 하지만 요즘은 해도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아요.

해도 안될때는 과감하게 내려놓을줄도 알고 능력에 맞는 일을 하도록 권하는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무리해서 심한 스트레스 받으며 빡빡하게 일을 진행하다 오히려 더 크게 다친다는거.

잠깐 쉬고 남들보다 늦더라도 천천히 달리는게 중요하다는거!

사춘기 아이를 대하다보면 이렇게 깨달음을 많이 얻는답니다!ㅎㅎㅎ


이 책은 게으름 극복 방법 을 제시하기는 하지만 게으름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기 권하는 책이예요.

자신의 게으름을 피하기만 하려는 저 같은 사람을 나의 게으름은 어떤 상태인지 개선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는지

나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 실천해보도록 일러주는 심리학 책이랍니다.

무엇보다 게으름이 마냥 나쁜건 아니라는거!ㅎ

그래도 부지런해지고싶당~♥

게으르니까 부지런해지고싶은 마음도 드는거 아니겠나 싶네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게으르고 싶다 할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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