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이블 - 지나가는 마음들
김종관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더 테이블



김종관 지음


arte


★카페 테이블 사이로 오가는 세상 사는 이야기 



더 테이블 영화 개봉 소식에 기대 되었어요.

더 테이블 주연 여배우들과 익숙한 남배우 혹은 처음 보는듯한 신인배우들.

여배우 중심 영화 더테이블 인데 여배우들이 모두 제가 좋아하고 이뻐하는 배우들이라

기대하며 기다릴수 밖에 없어요^^.

영화관 관람을 좋아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이제 저두 잘 모르겠네요 ㅎ

자유롭지 않아 못보는건지 안보던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정말 안보게 된건지...어느쪽이더라?...ㅎ


여튼 더 테이블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영화로는 만나볼수 없었어요.

아쉬운 마음 늘 함께 했는데 더 테이블 책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책으로는 여유롭게 만날주지 뭐~ㅋ

라며 기쁜 마음으로 더 테이블 책 만났습니다.


완전 제 취향의 영화 더테이블 이예요.

감독님께선 단편영화,단편소설을 좋아한다고 하시던데...

저두 책도 영화도 드라마도 짧은게 좋아요^^

빨리 끝나는 아쉬움이 클 정도로 재밌게 보는 단편 영화,드라마,소설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듯.

여튼 짧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더 테이블 짧은 네 가지 이야기를 요즘 우리가 흔하게 당연하게 자주 접하는 카페를 배경으로

오전,오후,해질녘,저녁 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독특함이 맘에 드는 영화랍니다.

실제로 더 테이블 영화를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더테이블 책 내용이 심플해서 후딱 읽히고 여운이 남겨져 좋아요.

시끄러운 액션영화보다는 잔잔한 가족영화를 좋아하는 타입.

특히 일본 가족영화 즐겨 보는 편.^^


더 테이블 내용이 가족 영화라하기는 그렇지만 분위기는 잔잔하게 흘러가서 자극적이지않아 좋아요.

우리 주변 속 평범한 인물들 같아 낯설지 않으면서 하나하나 개성이 강해서 재밌어요.


#카페.오전

경진(정은채)의 어깨를 타고 온 작은 벚꽃가지는 하루동안 네 명의 이야기와 함께한다.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간 경진과 민호커플은 남자의 갑작스런 긴 여행으로 인해 여자는 맘이 상해있는데,

어색한 네번째 만남에서 둘은 표현이 서툴게 티격태격 한다.

너무 빠른 진도 탓에 쉽게 다가가지도 서로의 대한 호감에 멀어지지 못하는 상태.

그래도 늘 서로를 생각했다는 민호(전성우)의 서툰 표현이 이쁘게 보였던 오전 경진(정은채)의 이야기.

*하나씩 하나씩 민호(전성우)의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나오는 경진을 생각하며 산 선물은 은근 감동적임 ㅎ


#카페.오후

이리도 찌질한 옛연인이 있을수가 있을까...

한대 때려주고싶은 옛연인과의 어색한 만남을 가진 오후의 유진(정유미).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옛연인을 만나러 나온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의 추측으론 좋은 감정으로 나왔을텐데 싶다.

허나 옛연인이였다는 사람은 눈치코치 없는 찌질남이 되어 인기여배우가 된 유진에게 증권가쯔라시 확인을 하는가 하며

( 쯔라시 내용이 참으로 쎈 내용이라 더더욱 짜증나는 성격의 유진(정유미)의 옛연인 창석(정준원)이다.)

평소 인기여배우 유진이 자신의 옛연인이였다며 직장에서 자랑하고 확인 시켜주고싶었던 창석(정준원)은 카페 밖 동료들의 모습이 포착되며

의도된 연출이 아니였을까 싶은데...유진을 씁쓸하게 만들어 버린다.

(* 내가 셀카까진 봐줬다 증말 ㅋ)


#카페.해질녘

감독의 전작 최악의 하루 여주인공 한예리가 맡은 은희는 결혼사기가 직업인듯한 은희 역할을 맡았다.

헌데 이번엔 아니라한다.

돈이 없는 남자를 만나 진짜 호적으로도 기혼이 될꺼라한다.

그럼에도 가짜 부모역할을 연기해줄 숙자(김혜옥)를 만나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 철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다.

처음 만난 둘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다.

헌데 이번이 다른 가짜 결혼과는 달리 진짜 결혼이라하는 은희(한예리)의 말에 멈칫.

게다가 결혼날짜는 숙자(김혜옥)의 죽은 딸 결혼 날짜와 같다.

마음의 요동이 온 숙자를 개인적인 감정을 넣어 결혼식때 입을 옷을 자신이 입던 옷으로 준비하겠다한다.

사기꾼들인데 왠지 짠하다.

사기꾼이라해야하나 연기자라 해야하나...뭐지 애매모호한데...

하긴 ...은희는 확실히 사기꾼이지.

사기꾼일뿐이지.


#카페.저녁

 “왜 마음 가는 길이랑 사람 가는 길이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어.”

결혼을 앞둔 혜경(임수정)은 오래된 옛(?)연인 운철(연우진)로인해 흔들리는 마음을 다시 확인한다.

운철을 만나기 위해 결혼을 취소할수 있다는 혜경(임수정)에게 운철(연우진)은 현실적인 팩트를 날린다.

나 혜경씨 못먹여 살려.

그래도 운철과 헤어짐이 힘든 혜경은 결혼하고도 만나자는 말을 건네다.

운철은 흔들리는듯하지만 끝까지 선을 지킨다.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가 생각나는 커플이다.

비쥬얼이 이쁘고 좋아하는 커플이라 기대했는데 이런 내용이라 ㅎ


#카페. 밤

카페 영업 끝.



책으로 만나는 영화 더 테이블의 매력은 뒷이야기다.

영화와 이어지는 결론보다는 인물들의 또다른 이야기일수도 있다.

감독이 들려주는 영화 뒷 스토리 혹은 또다른 이야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혼 사기꾼이 되기 전 은희가 해온 다양한 알바를 알수 있었고,

경진은 늦은 나이 새로운 직장생활에 고초와 동갑내기 바 사장,그녀의 과거 회상 등 무거운 내용이였고,

혜경과 운철의 시작과 중간중간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마지막 유진의 이야기는 감독의 마음이 많이 담긴 이야기인지 길고 깊은 내용이였다.

하수구소년 동화책 검색해보았다.

없네...ㅎ

 

 

 

 

 

▒이 리뷰는 네영카 님의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