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김용희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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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김용희 장편소설


은행나무


★절망없이 오로지 사랑하라.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청춘은 계속 전진한다!


KBS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원작소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우수 문학 도서


"젠장,희망이란 건 한낱 지금의 시간을 견디기 위한 자장면 면발 같은 것인지 모른다.

퉁퉁 불기 전에 재빨리 우겨 넣어야 하는 허기처럼....."




70년대 대구의 모습을 잘 담아낸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 입니다.

대구 사람으로써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를 기대 많이 했기에 실망도 크네요.

실망이 컸지만 정겨운 우리 옛모습을 잘 담아낸 7080 모습에 스스로 최면을 걸었어요.

대구가 아니라 경상도 다 경상도!ㅎ


란제리소녀시대 속 시대때는 대구 사투리가 이 정도로 심했을려나?

경남 쪽 사투리에 가까운 말투와 단어들이 의문스러웠지만 7080시대가 아니였기에 장담할수는 없지만

나 보다는 그 시대와 가까운 띠동갑 신랑 또한 절대 아니라하니 ... 쪕! 몰겠네요 ㅎ

차라리 대구 라는 지명이 없었다면 어색함 없이 재밌게 보았을 드라마 란제리 소녀 시대입니다.

*그래도 후반부로 갈수록 대구라는 지역을 잊으체 드라마에 집중하며 재밌게 보았어요.재밌어서^^.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 아쉬운 마음 란제리 소녀시대 소설로 아쉬움을 달래 보았습니다.

소설 속에서도 70년대 대구 모습을 잘 담았더라구요^^
물론 저두 70년대는 아니지만 어른들께 들어오던 70년대 대구의 모습이

란제리소녀시대 소설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시피하여 왠지 익숙한 기분이 들었어요.

(*드라마 속에도 말투 빼곤 70년대 대구 모습이 잘 담겨 있는듯해 향수를 일으키기 좋은 드라마네요.)

동성로,서문시장,자갈마당,계성고,섬유공장,정화여고,망견관, 그 외 70년대 영화,유명인들,남녀차별 등...

*브래지어 끈 잡아 당기는건 저희 시대도 있었다보니 그 때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


소설 란제리 소녀시대 는 한참 이성에 대한 관심이 벅차오를 시기인 고2 여고생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 시대때 대구의 모습과 넓게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잘 담아 내었어요.

(*김재규,5.18광주민주화운동 ,전두환 등.)

여자가~가시나가~라며 남녀 차별이 심했던 시절.

그 옛날 아들과 딸 드라마 처럼 아들은 하늘,딸은 똥 취급도 못받을 시기.

대부분의 딸들은 공장 공순이로 살며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청춘을 보내었지요.

(* 소설 속 빵계는 너무 맘 아팠어요 ㅠㅠ.)

란제리 소녀시대 소설은 여자로써 살아가기 힘든 시대였던 70년대 후반을 생리와 속옷에 빗대어

많은 불편함과 힘겨움을 잘 표현해내고 있어요.


후반부와 결말이 비참하여 마음이 아팠지만 란제리소녀시대 드라마 결말로 달래어 보았네요 ㅠㅠ.

*실제로 그 당시 정화여고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입방아에 올랐다는 소문은 커 가면서 많이 들어 보았는데

혜주처럼 이야기가 풀릴줄이야...


갠적으로 드라마 결말이 맘에 들었어요.


드라마 란제리소녀시대 속 제가 좋아했던 캐릭터 혜주와 똥문이 역할도 드라마 속에서 더 맘에 들었어요.

소설 속엔 동문이와 혜주 역할이 분량이 적거나 비참한 결말 때문에 찝찝함이 컸어요.

그리고 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 속 약방총각이 더 좋을수 밖에 없네요.

소설속 약방 총각은 ... ㅠㅠ.


란제리 소녀시대 드라마가 함께해서 다행이예요 ㅎ

소설이 시대의 어두운 면을 조금 더 자세히 담았다면 드라마는 좀 더 밝은 여고생의 모습을 담아

기분좋게 볼수 있었어요.

 

 

 

 

 

▒이 리뷰는 은행나무 서평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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