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 정말 이렇게 그려졌다고요?
이은화 지음, 정진희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이은화 지음 ㅣ 정진희 그림 
가나출판사


요즘 대구 간송 미술관 개관후 대구 미술관이 거리가 멀지만 한번에 두군데를 즐길수 있다싶어 갈만했는데 체력이 약해져서 쉽게 나서지지않네요 ㅠㅠ 

다행히 저에게는 책이 있습니다 ^^ 
이왕이면 아이와 함께 즐길수 있는 쉬운 예술책, 이왕이면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예술책 발견해서 그저 신나서 자랑합니다. 

《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책을 펼쳐보니 기대 이상이었어요. 
전 세계 유명 미술관들을 한 권으로 여행하는 느낌이랄까요?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우피치 미술관 같은 유명한 곳부터,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 몰랐던 미술관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단순히 "이 미술관에는 이런 작품이 있어요~" 하는 정보 나열식이 아니라, 각 미술관의 역사와 분위기, 그리고 대표 작품들의 뒷이야기까지 재미있게 풀어놓아서 흥미진진했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그림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이 너무 어렵지 않다는 거예요. 
미술 관련 책들은 가끔 너무 학문적인 느낌이라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다뤄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 책은 그 중간 지점을 잘 잡았더라고요. 
마치 친구가 "야, 이 그림 알지? 이게 사실 이런 사연이 있었대!" 하고 들려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읽으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미술관에서 그림을 볼 때 더 풍부한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는 그냥 "오, 예쁘다!" "와, 크다!" 이런 식으로 감상했다면, 이제는 작품 속 숨은 이야기까지 떠올리면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 욕구를 한껏 자극하는 책이었어요. 
"언젠가 파리 가면 루브르 꼭 가야지!" "피렌체 가면 우피치부터 들러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랄까요.

결론적으로,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 세계 미술관에 관심 있는 사람,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그냥 가볍게 미술관 산책하는 느낌으로 읽어도 좋고, 깊이 있는 미술 이야기를 알고 싶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현실적으로 당장 미술관 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으로 먼저 세계 미술관 여행을 해보는 것도 정말 괜찮은 선택일 것 같아요!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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