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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집 -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2월
평점 :
취향집
늘 곁에 두고 싶은 나의 브랜드
룬아 지음
지콜론북
결국은 취향이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를 좋아했어요.
엄청나게 많은 배우들을 자연스럽게 만날수있었고,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뀐다는 독특한 스토리도 너무 좋았구요.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을 많이 볼수있는 높은 확율에 신나하며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자고일어나면 얼굴이 바뀌는 남주 '우진'의 역할이 중요하고 주인공인듯 싶지만,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건 '이수' 한효주라는 배우였죠.
참...이뻤어요.
영화 뷰티인사이드 속 한효주(이수 역)의 직업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우진의 직업 가구디자이너 도 기분좋은 설레임을 주었지만 장소와 사람에 어울리는 가구를 찾아주는 가구숍마스터 란 직업에 반했어요.
멋있었어요.
원래부터 나무를 좋아했고,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를 좋아했어요. 나무향이 좋았고, 나무의 결이 좋았고, 나무의 묵직한 무게를 좋아했답니다.
뷰티인사이드 속 우진이 만드는 가구,의자 라인이 너무 예뻐요.이수가 다니는 가구점 속 다양한 가구들 구경하는게 좋았어요. 우진이 이수와 헤어지고 보내줬던 의자를 보며 슬피우는 장면에서 이수보다 이수 의자가 더 눈에 들어왔어요.
나무가 주는 매력은 참 따뜻해요.
무거운 무게만큼 모양내기 힘들고, 그래서 비싸고, 평소 관리하는것도 힘들지만 사람들은 나무 가구에 끌리게돼요.
취향이란게 때때로 바뀌는것도 있지만, 한결같이 유지되는 취향이 있는데 저에겐 나무 가구예요.
처음으로 구입했던 탁자는 아직도 잘 사용중인게 신기해요.
나무 이외의 가구는 희안하게 쉽게 바뀌고있어요.
#취향집.
수집도좋아하고 인테리어도 좋아하고 그림도 사랑하고 음악(듣는것만)도 좋아해요.
크게 싫어하는 건 없는데 좋아하고 구입하는 스타일은 확실해요.
취향이 단순한편이라 소장하는 물건들은 한결 같아요.(물론 가끔 일탈은 있어요^^)
누군가의 취향을 구경하고싶어 만난 취향집입니다. 작은 브랜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작은브랜드를 만날수있어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새로운,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작은 브랜드들이 담겨있어 좋은 정보 행복했어요.
#희귀템
내가 추구하는 취향을 찾아보는재미도 있고, 나와는 다른 취향이지만 들여다보는 재미도있는 인터뷰들입니다.
나와 비슷한 취향의 가게는 오래오래 유지됐으면좋겠어요. 트렌드에 휘둘리지않고 자기만의 고집과 취향을 꾸준히 이끌어가는 작은 브랜드 놀러가세요^^
저두 언젠가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