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착한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그럼 니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잖아고양이와 선인장원태연 글/ 아메바피쉬 그림꼼지락내가 좋아하는 단어들 중 '고양이'와 '선인장'이 있다.고양이는 요물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에 반항하고팠던걸까...고양이를 싫어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꿋꿋이 나홀로 고양이를 사랑했다.그래도 난 선택권이 없었기에 고양이를 키울수없었다.지금도 여전히 고양이를 키우지 않고있다.모두가 멍이를 선택하여 냥이는 탈락!어이없게도 멍이 뒷처리는 내가 다하고있어 억울한감이 넘친다.예전 가족들은 선인장을 싫어했다.그래서 결혼하고 내 집 내 공간이 생기면서 식물들을 키웠는데 그중 선인장을 빨리 들여놨다.뾰족뾰족 가시가 매력적이면서 강해보이면서 방어적으로 보이는 선인장이 너무 좋았다.많은 선인장을 보내면서 마음으로 울었는데 지금은 오래오래 함께하는 두 녀석 덕분에 고맙다.아이들이 함께 좋아해주니 더 감사하다.내가 좋아하는 두 단어 '고양이' 와 '선인장' 이 들려주는 요즘 사람 이야기 (고양이와 선인장)관심이 갈수밖에 없었다.게다가 원태연 작가라니!워낙에 많이 듣던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작가님이라 놀랐고 더 궁금할수밖에 없었다.(고양이와 선인장) 속 두 존재는 요즘 사람들을 대변한다.상처 받는게 두려워 마음 주지 않으려는 도둑 고양이 '외로워' 와 소중한 친구를 잃고 관심주지않는 새주인에게 사랑받고싶어하는 '땡큐'.(어찌보면 비누 쓸쓸이가 제일 마음 아프기도..)둘의 만남은 서툴지만 사랑스럽다.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재밌었지만 결말은 새드엔딩이라 마음에 들지않았다.고양이 외로워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선인장 땡큐가 들려주는 철수 이야기, 비누 쓸쓸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각자의 시선과 감정을 들려주는데 모두가 다르지만 사랑하고 사랑받고싶은거는 같았던거같다.독특하게 이쁜 일러스트와 외로워,땡큐,쓸쓸이 이야기가 잘 어울린다.친구가되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첫 주인 철수가 지어준이름 땡큐,땡큐는 자신이 외롭다 한건데 고양이는 자기 이름을 지어준거라 생각하고 이름이 생겼다며 반가워합니다.어쩌다 마주하는 주인의 손길을 느낄때마다 너무 행복하지만 점점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한없이 슬프기도한 쓸쓸이입니다.점점 사람을 대하는게 더 어려워지는 요즘, 많은사람들이 외로움에 힘겨워해요.우리내 마음을 외로워와 땡큐와 쓸쓸이가 대신 풀어놓으니 ...속이 쪼금 시원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