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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갈승민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글,사진 갈승민
바른북스
가볍게 독서하고싶을때 '시'를 찾는다.
짧은 글 시를 읽다보면 독서습관 유지하게 되니까 만만한게 '시'다.
함축적인 뜻을 파악해가며 읽는 시 보다는 마무래도 산문이나 어세이,일상 시를 즐겨 읽는거같다.
이 나이에 공부할것도아니고ㅎ
무엇보다 공감글을 읽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데 공감시가 가볍게 읽기좋은 책이라 아무래두 손이 자주 가는듯하다.
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제목 그대로 일상속 소확행 혹은 소일행(작은 일상속 행복)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게되는 책이다.
지루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축 처지지말고 지나고나면 모든것이 소중한 추억이되니 다시한번 일상을 자세히, 감사하게 들여다보면 늘 같은 일상도 조금씩 다르게 보이면서 새롭운 일상을 보내게 될것이란걸 갈승민작가님 일상시를 통해, 갈승민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을 통해 느끼게 해주네요^^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 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작가 갈승민님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시로 전해지니 일기를 써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네요ㅎ
일상의 작은 행복을 기록하기위해 사진 또는 일기가 간편한 방법같아요.
작가님의 긍정과 도전을 자극받아봅니다.
저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봅니다.
평범함 일상속 하늘이 어찌이렇게 이쁜지.
따가운 햇볕때문에 버티기 힘든 여름에도 하늘은 어찌나 이쁜지ㅎ
제 일상속 작은 행복입니다.
또다른 소일행 찾기 프로젝트 시작!!!^^
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일상시,공감시 다보니 읽는 사람마다 좋아하고 끌리고 공감하는이가 다 다름이 매력같아요.
제가 좋아하고 끌렸던 공감시,일상시 몇개만 뽑아봤어요^^
p.45
부제
'시처럼 눈부신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
행복은 말 그대로 이상을 좇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발견인 것 같습니다.
일상이 주는 선물을 외면하지 마세요!
p.47
술 마신 다음날
아프다
몸도 마음도 아닌 머리가
차가운 냉수에도 정신은 온데간데 없다
거울 속 나는 흉측한 몰골로 나를 째려보고
이순간 아무것도 시야에 잡히지 않는다
모든것이 귀찮다
아니 둘러싼 모든 것이 자유다
잠시의 기억은 흔적도 없이 점점 사라져간다
뱃속은 공허한데 배부르지 않고
심한 태풍에 격렬히 출렁인다
여전히 아프다
몸도 마음도 머리도 아닌 가슴이
이젠 옛날의 내가 아니다
술 마신 다음날
p.72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걸 알았을
p.209 비온 뒤 하늘
비온 뒤 아침바람
상쾌하게 내 뺨을 스쳐가고
하늘은 거울이 되어
나를 순수하게 비추인다
내 얼굴 마음조각 하나까지
햇살을 머금은 세상은
밝은 미소로 인사한다
순수한 영혼으로 남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