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존엄하고초라한 #강미현 #흠영저자는 건축사입니다.언뜻 제목과 저자의 직업이 매칭되지 않습니다.<존엄하고 초라한>이라. 저자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픈 것일까요?여는글.저자는 한때 "법을 지키는 건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광경을 목격한 후 그 생각이 달라졌다고 해요.휠체어와 스쿠터를 동시에 수용하지 못하는 엘리베이터, 실제 훨체어와 스쿠터를 이용하기에 자꾸 기울어지고 불안정한 경사로, 휠체어 사용자가 다시 회전해서 나올 수 없는 화장실.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 그 공간에 속하지 못할 이들이 눈에 보입니다. 새삼 발견된 것이죠.이후 본문에 저자의 눈에 밟히는 주제들이 등장합니다.주거, 노동, 장애, 교육, 공존.그전과 이후에 보인 광경은 다르네요. 전에는 공간이 주였으나 이제는 공간에 있어야 할 사람을 찾아보게 됩니다.다섯가지 주제들을 보면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내용이다 싶었고, 얼마나 새로울게 있을까 싶었는데 그 생각이 바뀌었어요.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쉼터, 학교 환기설비의 중요성.모르고 있었거든요. 구조적인 문제인 것을. 그래서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이 얼마나 편의적인 인식이었는지를.이제서야 제목의 의미를 알 것 같아요.부제 _ 존재를 배제하는 공간에 대하여.뒷표지를 보면 더 확연하게 다가옵니다."존엄한 존재들의 초라한 공간 그리고 구축된 배제의 문법에 관한 이야기"다시 여는말로 돌아가봅니다."건축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생각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 언제나 사람에게로 향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