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복수의칼날은차갑게1 #조_에버크롬비 #황금가지불구대천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력자를 규합하고 하나하나 실행해나가는 여정이 무협영화의 아련한 그것을 닮았다. 오랜만에 읽는 정통무협을 닮은 판타지.그때가 시작이었다.인생의 화양연화인 줄 알았던 그때.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동생 베나와 금의환향한 몬자. 믿었던 주군 오르소 공작과의 만찬. 주변에 포진된 전우와 베나와 친분이 있는 공작가 자제들. 떠들썩한 분위기에 이질적인 광경이 펼쳐진다.베나가 눈앞에서 목숨을 잃는 장면을 목도한 몬자.본인 역시 오르소 공작의 경호대장에게 붙잡힌 상황. 믿었던 이에게 칼을 맞고 절벽 아래로 던짐을 당한다.오르소 공작가는 천민출신의 조부가 전공을 세우면서 귀족이 된 가문. 오르소 공작은 몬자가 세운 전공과 명성이 두려웠던 것일까?기사회생했지만.의식을 잃고 쓰러진 몬자가 동생의 죽음을 인정하고 망가진 몸을 수습해나가는 장면장면은 생생한 나머지 언급하기조차 겁이 난다.영상화된다면 몬자 역은 에밀리 블런트 혹은 조 샐다나.앗.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가 떠올랐다.망가진 몸으론 7인의 원수를 혼자 감당하기 버겁다.동료를 구해야 한다. 악인을 동료로 두라는 격언에 따른다. 돈을 좋아하면 일단 인정.첫번째 동료 시버스. 북부지방 출신. 전장을 누비다 사람답게 살아보려 스티리아 지방으로 왔지만 적당히 일을 하면서 살기에 이곳은 녹녹치 않다. 살생은 그만 두려던 그가 몬자 일행에 합류한 이유는 몬자의 명분이 '동생의 복수'라는 것을 듣고.표면적인 이유는 '돈'이지만 자꾸 이성적으로 끌린다.두번째 동료 프렌들리.이름처럼 친근하냐구요? 그는 자신을 범죄자. 살인자라 칭합니다.신봉하는 것은 주사위. 그리고 몬자의 입에서 나온 '7'이라는 숫자.세번째, 네번째 동료.독물학자와 조수. 모비어와 데이.모비어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가장 못참아하는게 뭐지? 불확실성. 위험이 제로가 아니면 나는 시도하지 않아.데이는 이렇게 말한다.모비어가 하는 것은 나도 한다.7인의 원수를 찾아 떠나는 여정.몬자는 복수를 향해 달린다. 후회는 사치다.충성심 있는 남자를 부리는 데는 돈이 든다. 상당한 돈이.가끔 무슨 생각인지 궁금한 동료가 있다. 제어가 되지 않는다. 뜯어보면 공통점 없는 조합인데 지금까지의 복수는 어찌어찌 성공적이다.1권을 읽은 지금도 궁금하다. 복수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