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장미와나이프 #히가시노게이고 #일본소설 #단편모음집저벅저벅.방으로 향하는 발소리.두어번 노크 후 문을 여는데...열리지 않는다.방의 주인이 잠근 것인가.고개를 갸웃하곤 발걸음을 돌린다.몇시간 혹은 하루가 지난 시각.강제로 열린 문 안에서 발견된 사체.여기저기 채증하는 국과수 경찰과 수첩을 들고 최초발견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형사.밀실. 시체. 경악하는 사람들의 표정.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결론이 지어지는 분위기. 안도하는 범인. 표정관리를 하는 듯 경련하는 입가.그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누군가."잠깐!"책을 읽는 당신과 눈을 맞추고는 이렇게 말한다."이것은 밀실 살인! 범인은 이 안에 있다"고!단편소설 모음집.정체모를 남녀 한쌍. 클럽에서 왔다는 그들.클럽의 이름은 "탐정클럽"이다.소수에게만 회자되는 그 이름에 걸맞게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그들.잊지마시라. 그들은 탐정. 진실을 파헤치는 이들.설사 그 진실이 의뢰인이 원치 않는 것이라해도.명탐정 코난, 그리고 김전일.작품 속 그들과 처음 만났을 때의 은근한 그리움.이 책이 소환했어요.밀실 트릭. 알고보면 허무한 무대장치 속 가려진 범인의 얼굴, 그리고 마냥 선량하지만은 않았던 피해자.다소 허황된 추리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들.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결국엔 사람 사는 세상의 사람 이야기.이거였어요. 탐정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이 글은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