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복수는끝이없어라1 #강태진 #스릴러 #휴먼큐브 #서평단여기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갇힌 세월의 두배만큼을 감금당한 남자가 있다. 오대수와 달리 자신을 가둔 상대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게 차이라면 차이일까. 맹영춘으로 오인받고 있지만, 그의 진짜 정체는 '덕수'이다.그는 어째서 맹영춘의 어머니 정귀녀에게 감금을 당한 것일까?그리고 어떻게 풀려난 것일까?공교롭게도 맹영춘의 아들인 맹도훈과 외형이 닮아있다.아니 맹도훈은 워낙 어릴 때 헤어진 터라 아버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덕수를 기억하는 동네사람들.동선이 어긋나서 덕수가 영춘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상황.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 했던가.그 세월의 3배인 30년. 그 세월을 갇혀지낸 사람을 버티게 한 것은?감금에서 풀려나왔는데, 정작 그를 가둔 사람인 정귀녀는 치매 증상으로 본인을 알아보지 못한다면?복수는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 하나?장면이 바뀔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맹영춘을 찾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맹도훈 가까이서 오랜 세월을 버텨 온 남자. 범수(a.k.a. 짱구)맹도훈은 개발호재인 할머니 땅을 찾으러 왔다가 덕수를 아비로 오인하고 그를 자신의 집에 들인다.제목_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그림과 매칭되지 않은 이야기에 당황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감탄하게 되는 이야기. 이야기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진실은 과연 덕수가 상상하고 기다렸던 그것과 같을 것인가?역대 '오늘의 우리만화 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