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세븐 #이사카고타로 #일본소설 #알에이치코리아 #서평단킬러에게 온 의뢰가 호텔에 그림 배달?이라니.너무 쉬운 미션이다 싶었다. 간단한 문제도 늘 어렵게 푸는 경향이 있는 그에게 온 의뢰. 뭔가 일어날 것 같은 확신에 가까운 예감. 이사카 고타로 작가의 팬이라면, 킬러 시리즈 독자라면 여기서 긴장을 푸는 우를 범하진 않겠지.나나오 대신 상황을 냉정히 파악해야 할 의무가 있다.2010호. 여기 맞겠지?어라? 그림의 얼굴과 다른데? 하긴 요즘 그림이란 사진과는 다른거니까.그런데 정작 그림을 받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물건을 건네주고 돌아서는 그때 뒤통수가 따가운 느낌이. 다음 순간 일은 일어나고야 말았다.마른 세수를 하고 호실 숫자를 확인한다. 끄트머리 0이 다르게 보인다. 이런. 0이 아니라 6이었던가?뒤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의뢰받는 입장에서 의뢰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아. 인생의 아이러니여.이제 나가볼까 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여자.그래. 사건은 이제 시작이다._ _ _ “실례합니다. 무당벌레 씨 맞으시죠?” 하고 물었다.온몸으로 혀를 차는 듯한 기분에 빠졌다. 역시 이렇게 되는 건가. 아니다, 이건 어떻게 된 일이지? 나나오가 혼란스러워하는데도 아랑곳없이 여자는 말을 이었다.“어, 저는 가미노 유카라고 해요. 도망치는 중인데 붙잡힐 것 같아서요. 좀 도와주시지 않겠어요?”나나오는 여자를 빤히 바라봤다. 이해가 안 되는 점이 너무 많았다.어떻게 나를 아는 걸까. 왜 도와줘야 하는 걸까.161p_ _ _이후의 전개는 역시나. 나나오에게는 처음부터 거절이란 선택지는 없었다.유카는 누구로부터 도망치는 것일까, 쫓는 이는 한 명일까 무리일까, 왜 쫓는 것일까. 그리고 나나오의 정체를 어떻게 알았을까.🐞 나나오는 유카를 데리고 호텔밖으로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전작 불릿트레인이 횡으로 이어지는 추격전을 다뤘다면 신작 트리플 세븐은 수직으로 이어진다. 20층에서 시작한 탈주극. 1층까지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극한 직업 체험. 절찬리 상영중.※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