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자일스의 나환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5
엘리스 피터스 지음, 이창남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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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환자라는 소재가 등장할 줄이야.
역사소설을 읽는 재미는 다양한 소재에도 있는 듯 하다.

나환자가 머물고 있는 세인트자일스 병원과 인근을 지나가는 결혼식 행렬. 자연스럽게 구경꾼들이 늘어서 있다.
온갖것들을 경험해 본 캐드펠 수사가 못 해본 몇 안되는 경험.
책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 세상에서 제법 다양한 경험을 한 캐드펠에게, 결혼은 여태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마상 창 시합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 역시 한때 결혼이라는 것에 발을 들일 번한 적이 있긴 했고, 그 근처까지 갔던 것도 여러 번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니 일종의 경이로움마저 느껴졌다."
새삼 종교에 귀의한 그의 처지가 신기하게 다가온다. 매번 난봉꾼 이미지 적립.

이번엔 마크 수사의 입을 통해 나오는 명대사 한 줄
"... 여기서 지내다 보니 행복이란 의미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잡아낸 무언가를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추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역시나 좋지 않은 예상은 틀리는 법이 없다. 결혼식의 신랑은 귀족이자 오만한 사람이었다.
"길을 비켜라, 이 기생충들아! 병 옮기지 말고 눈앞에서 썩 꺼지지 못할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 캐드펠은 제방을 따라 걷고 있는 키 큰 나환자를 발견한다. 그는 일주일쯤 전에 들어온 신참으로, 자기한테 맞는 장소를 찾아 성지를 순례하듯 평생을 떠돌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온 이유는 1권의 소재가 되었던 성녀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는 장소를 찾아 온 것.

신랑 그리고 신부. 나이차 만큼이나 있을법한 사연.
신랑에게 결투를 청하는 청년. 그는 신부와 어떤 관계이길래.

결혼식 당일 모습을 보이지 않는 신랑.
사건이 발생했다. 과연 청년이 범인일 것인가?
여느때처럼 주변인물들의 사연과 알리바이를 하나씩 벗겨나가며 범인찾기에 몰두하는 캐드펠.

키 큰 나환자의 정체는?
신부와 청년. 인연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인지~~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후에도 계속 출간해주는거죠?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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