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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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날 #정해연 #시공사 #한국소설 #추리미스터리 #날시리즈 #코믹치정스릴러

아내가 사라졌다.

남자가 찾아왔다.

내 아내가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
아내 이름 차현아, 그 남자는 김실자라 부른다.

내집이 내집이 아니라 한다.
자가인 줄 알았는데 월세라고 한다.

통장정리는 해봤냐고 한다.
인쇄되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다.
찍힌 숫자 5,000만원.
아뿔싸. 앞에 마이너스가 붙어있다.

남자는 아내를 찾기 전까지 집을 나가지 않겠다 한다.
모든 것을 잃은 나는 목을 매달았다.
그 남자가 나를 구했다.
고마웠다. 자기까지 조사받게 할 일 있냐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티비를 보다 그남자가 소리친다.
저거 김실자 아니냐?
화면속 여성. 아이 유괴범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남자가 말한다. 신고하지 말고. 우리가 찾자.

나는 그렇다치고 이 남자는 왜?
돈이 그렇게 중한가?
이유가 생겼다. 침대 아래에서 발견한 막대 비슷한 플라스틱. 두줄이 선명하다.
아내는 임신중이었다.

남자와 수색 중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는... 혼자 숨었다. 의리없는 놈.
형사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부 털어놓는다.
함께 있던 남자는 누구냐는 물음에 ˝친구 같은 지인?˝

집에 돌아오니 그 친구 같은 지인은 뭔가를 싸들고 나가려한다. 너 그거 뭐냐?
쓰레기라 답하는데, 아직 쓸만한 것들이다.
너. 내가 혼자 있으면 목매달까봐 그런거냐?
허리띠. 철사. 파자마 끈 등등.
녀석. 의리는 있었네.

잊고 있던게 있었다.
유괴 당한 아이의 엄마. 공개수사로 전환된 후 돈을 전달하는 시도가 실패하자 스스로...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한다.
남자는 충격을 받은 듯 했다.

이제 아내를 찾아야 하는 이유가 늘었다.
마침내 찾은 그녀.

아이는?
아이는 어디있어??

코믹치정스릴러.
덮고나면 새삼 탁월하게 다가오는 띠지의 설명.

<선택의 날>

덧) 이번에도 느꼈지만 ‘작가의 말‘을 읽고나면 책의 내용이 다르게 다가온다.
이제 <유괴의 날>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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