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옷의 어둠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미쓰다 신조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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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그곳을 찾아간다.
평소라면 이미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땀이 나기 시작한다.
여기가... 아닌가?
주위를 둘러본다.
묘하게 다르다.
분명 자주 오가던 길인데.

누군가 지켜보는 것 같다.
발걸음이 빨라진다.
따라오는 것 같다.

괜찮아. 조금만 더 가면 분명!!
붉은 것이 보인 것 같다.

가만 소문을 들었었는데.
주색 가면. 붉은 빛이 감도는...
아니. 여인을 노리는 범죄가 지난번에도.
미군? 잭 더 리퍼는 송환되었다고 했는데.
사실은 아직 있는건가?

모퉁이를 도는 순간!!!
뻗어오는 손길!!!

건국대학 출신의 엘리트 모토로이 하야타.
동창생의 의뢰. 붉은 미궁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과연 붉은 옷의 정체는?

그가 오고 난 후 얼마 안되어 벌어진 살인사건.
밀실. 범행도구는 피해자가 사와 현상에 그대로 있는 상태.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사람은 피해자와 그의 아버지뿐.
만취상태에 더해 정신적 충격은 받은 채 태아를 안고 있던 그가 범인인 것인가?

범행 동기! 범인은 어떤 원한이 있길래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일까?
그 와중에 붉은 옷을 봤다는 제보가 줄을 잇고 급기야는 피해를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데...

과연 모토로이 하야타는 이번엔 괴이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인가?

전후 일본을 배경. 어두웠던 시대상을 그대로 드러낸 작가의 용기가 빛을 발하는 소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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