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부사소방단 #이케이도준 #이케이도준장편소설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소미랑3기 #일본소설 아니 이케이도 준이 이런 소설을?초반부를 읽을 땐 분명 이런 생각을 하며 읽었었다.이렇게 긴장감 없는 전개라니.내가 알던 작가의 작품이 아닌데?회사라는 장소를 벗어난 것만으로 작풍이 변화하는 것인가? 역시 회사는 살벌한 곳이었어.라고 생각했는데~~~역시 이케이도 준은 이케이도 준!아기자기해보이는 표지는 그저 눈속임이었다.화재 발생. 하야부사 소방단 출동.금새 진화. 이후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신입.그리고 사명감. 해피엔딩.이런 전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연쇄방화사건. 범인의 정체를 밝혀라.여기서 시작된다. 김전일의 그 유명한 대사처럼 누군가의 명예를 걸고~기꺼이 사건을 추리해낼 탐정은 등장하지 않지만.작가의 시각으로 사건을 풀어나간다.작가란 말이지."작가는 일반적으로 글을 쓰는 게 일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소설은 ‘사람’을 쓰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쓰는 작가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의 사람 됨됨이를 파악하려는 습성이 있다. 일부러 그러든 아니든 간에, 작가에게는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_ 이것은 작가의 에고가 드러난 부분인가. 그렇군. 그런거였어.소설에 등장하는 작가. '미마 다로'.하야부사 소방단원인 그의 활약으로 인해- 그는 기꺼이 자신을 미끼로 내놓았다- 현행범 체포 후 배후까지 일망타진하게 된다.이것은 엔딩이고, 중요한 것은 과정이지.작가의 헛발질 역시 수차례 등장한다. 아마 이케이도 준 작품이 아니었다면 '미마 다로'가 미인계에 빠져 곤경에 처하게 되는 장면이 여러차례 등장했을지도.이케이도 준의 작품답게 단단한 심지의 중년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결국 미마 다로가 쓴 작품을 읽고 있는건가?작품 속에서 그가 쓰게 될지도 모를 작품의 이름과 스토리가 소개된다.각본용인 것 같은데~~(드라마화되었다.)현실과 소설의 경계는 어디인지...덕분에 tvn 드라마 <구해줘>가 보고싶어졌다. 거기에도 나온다는 말이지. 의지할데 없는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어 잠식하는 사이비 교단의 실체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