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의 인생 법칙 - 세계 최고 멘토 30인의 마스터클래스
스콧 밀러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는 글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나름 부러운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인내심이 필요한 지점이다. 내적인 갈등이 인다. 계속 읽어? 말어?

이어지는 문장은 이렇다.

"매주 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명민하고, 창의적이고, 올곧으며, 열성적인 사람을 만나서 한 시간 가까이 지혜를 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 당신 자체가 아니라 당신이 가진 기회를 말하는 것이라면 재고할 여지가 있지.

계속 읽는 것을 택하겠습니다!

책의 부제 "세계 최고 멘토 30인의 마스터클래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30명의 거인을 만나게 된다.

고백하자면 책에 등장하는 30인의 거인 중 '닉 부이치치', '세스 고딘', '스티븐 코비' 정도만 알 것 같았다.

나머지 인물들에 대해서는 사전정보 없이 책을 통해 접하게 된 것.

신기하게도 챕터의 마지막 장은 "통찰", 그 아래 "질문"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어? 통찰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었던가? 생각하다가 질문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아. 답이 아닐 수도 있구나. 이건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하는 거군!

이런 종류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 제일 어렵다. 30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부 나열할 수는 없기 때문.

그렇다고 지엽적인 질문을 던지고 개인적인 답변을 달기에는 좀.

독서모임에서 3회나 4회 정도 분할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상깊었던 주제 하나를 소개하자면 "파워포인트 병을 치유하라" (낸시 두아르테) 부분.

저자의 고백에서 시작된다.

"나는 치료되었다! 의사나 기적은 필요 없었다. 나를 고쳐준 사람은 낸시 두아르테였다.

무슨 병을 고쳤냐고? 파워포인트 전염병, 키노트 증후군, 프레지 중독이라면 어떤가? 사실 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프로그램들로부터 구조되었다." 255쪽.

어떤가? 구미가 당기지 않은가?

저자는 자기 고백에서 간증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이런 비슷한 포맷의 콘텐츠를 경험한 적이 있다. 가량 '공부왕 찐천재'라든가. 가끔은 사소한 것이라도 대중적인 확인을 받고 싶어진다.

그런 경우라면 이 책이 답이 되지 않을까?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