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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0년 후 - 슬램덩크, 여전히 설레는
민이언 지음, 여는 그림 / 봄스윗봄 / 201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드디어 보았다.
스크린 속 그들은 여전하다.
기억 속 박제된 모습 그대로.
산왕과의 전국대회 2차전이 종료된 이후 이어진 3차전에서 거짓말처럼 참패했다.
는 짧은 소개.
이렇게 끝이 난다고?
언젠가는 연재를 이어주기를 기다렸지만 타케히코 이노우에 작가가 내놓은 베가본드의 그림체를 보고 기대를 접었었다. 다른 작품을 동시연재하는 것은 불가능하겠다 싶은 작화...
다시 농구 만화를 내놓았을 때.
기다렸던 슬램덩크 후속편은 아니었다.
유감스럽게도 <리얼>은 슬램덩크만큼 몰입해서 읽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슬램덩크가 그리운 나머지 책까지 낸 사람이 있었다.
민이언 작가의 <그로부터 20년 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구입.
방금 완독했다.
장면과 대사가 오버랩되는 즐거운 경험을 안겨준다.
영화평은 <그로부터 20년 후>에 나오는 구절을 일부 인용해본다.
- 시간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기억이다. 두시간 남짓 그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