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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하게 말해요 - 마음을 다해 듣고 할 말은 놓치지 않는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이금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인연이 없는데도 '선생님'이라 부르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신구 선생님. 양희은 선생님... 이금희 선생님도 그 중 한분이세요. 어릴적부터 한결같은 모습을 보고 자란 덕분에 친근감이 저절로 들었어요. 책을 읽다가 여전히 젊으신 것 같아(젊게 사시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제가 인용한 부분은 <27분 30초>입니다.
30분의 면담 시간 중 학생이 말한 시간이 27분 30초.
시간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 그것도 연장자가, 상대가 가르침을 받는 학생인데도
그렇습니다.
그 시간 동안은 교수 대 학생의 관계가 아니라 선배이고 싶었다고 합니다.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 덕분에 이후 수업에 들어오는 그 학생의 눈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경청의 힘은 관계 개선도 가능케 하나 봅니다. 내가 너를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요?
제목까지 <27분 30초>. 완벽합니다.
책은 짤막한 꼭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용되는 대중문화, 등장하는 인물들이 친밀하게 다가옵니다.
이유는 책이 나온 지금. 현시점에 부합하는 주제와 인물, 영화, 문화등을 다루거든요.
지금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는 저자답습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여럿이 있을 수 있죠? 당신은 이 책을 왜 집어들었나요?
맞아요. 당신이 이 책을 고르면서 기대한 점들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책.
우리, 편하게 말해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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