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한빛비즈 문학툰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쿠마 찬 그림, 양지윤 옮김, 크리스털 챈 각색 / 한빛비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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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심과 상상력이 양립가능함을 보여준 소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현실적응력이 떨어질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나 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만큼 좌절할 법도 하련만. 앤(e로 끝나는)은 작은 일에 풍족하게 기뻐하고,


기대에 어긋난 현실을 마주쳐도 비련의 주인공이 된 후 금새 받아들인다.



매슈와 마릴라. 

앤은 아이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오누이를 웃게 한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문학툰 답게 가끔 보여주는 마릴라와 매슈의 '읭?'하는 표정이 재미있다. 눈을 단춧구멍이 대신하는 것처럼 그린게 왜 이리 귀엽지? ㅋㅋ



농사일에 도움이 될 남자 아이를 원했던 초록지붕집 매슈는 역에 마중을 나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는 누가봐도 여자 아이. 



눈이 땡그래져서 매슈를 바라보며 "안 올 줄 알았다"고, 안 오면 내일까지라도 기다렸을거라고 말하는 앤을 발견한다. 

아이 혼자 역에 둘 수 없어 마차에 태우고 초록지붕집으로 향하는 매슈는 늘 다니던 길이 새롭게 보이는 마법을 경험한다. 

경치에 감탄하며 지나오는 길에 이름을 붙이던 앤.



초록지붕집에서 기다리던 매슈 아주머니는 앤을 보고는 착오가 있었음을 알린다. 

다음날 착오가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찾아간 곳에 기다리고 있던 다른 아주머니. 

한 눈에 봐도 고약해? 보이는 외모. 매슈는 고생길이 보이는 곳에 아이를 맡겨둘 수 없음을 깨닫고 앤을 데리고 초록지붕집으로 돌아온다.



그래. 이 아이는 우리가 키워기로 해요. 매슈가 동의한다. 앤은 이곳에 살게 되었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아이. 그래서 외모를 놀리면 상처를 받는 아이. 타인의 무례를 용납치 않는 아이.

근데 이상하게 상냥하단 말이지.



자신의 잘못을 끝내 고백하고 빠른 벌을 받기 원하는 아이.

말을 꺼내기 전의 표정이 백미!!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래픽소설.



요즘은 따뜻한 이야기에 끌린다.

그리고 앤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두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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